잣나무집에 걸린 낙서장

잣나무집에 걸린 낙서장

$18.30
Description
잣나무집에 걸린 낙서장
한 시골 마을, 잣나무골에서 30년간 흘러온 시간. 농민화가로 걸어온 삶. 그곳에선 계절마다 표고농사가 반복되고, 마을 사람들과의 작은 인연들이 쌓여갔습니다. 작가는 농업일지로 시작된 기록들을 낙서처럼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 낙서들은 그저 농사 이야기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라져가는 풍경, 오래된 관계, 그리고 따뜻한 순간들이 서서히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잣나무골에서 만난 평범하지만 특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날다람쥐"처럼 소소한 동물 친구와의 추억에서부터, 마을 사람들과의 따뜻한 교감, 그리고 변화해가는 마을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그리움과 상실까지. 작가는 블로그에 인기있는 글. 이 모든 것을 먼지 쌓인 낙서장에서 꺼내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아픔,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들. *"잣나무집에 걸린 낙서장"*은 삶의 가장 깊고 소중한 순간들을 담고 있습니다. 떠난 어머니를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남긴 글들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그리움이 담겨 있습니다.

읽는 내내 당신도 잣나무골의 이웃이 되어, 그곳의 풍경과 사람들 속에 스며들게 될 것입니다. 잊고 지냈던 당신의 추억, 잃어버린 시간, 그리고 삶 속 소소한 행복들이 마음에 떠오를 것입니다.

당신의 낙서장은 무엇을 담고 있나요? *"잣나무집에 걸린 낙서장"*은 한 번쯤 멈춰 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지금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에 빠져보세요.
저자

이상세

이상세작가는자연을닮은삶을살고,그삶을화폭과글로담아내는농민화가입니다.30년전,도시를떠나시골로귀촌하며잣나무골에터를잡았습니다.표고농사를짓는농부로서의삶과함께,홍대에서배운한국화를그리는화가로서의길도걸어왔습니다.자연을벗삼아살아가며,삶의순간을섬세한붓질로기록해온그는여러차례작품전시회를열었고,현재는개인전을준비중입니다.

삶의조각들이녹아든그의그림처럼,블로그에남긴글들도작은순간의소중함을담고있습니다.농업일지로시작된블로그는시골마을에서만난사람들과풍경을진솔하게그려내는기록으로변해갔습니다.그글들은이웃의따뜻한마음,소소한행복,그리고자연속에서발견한삶의이야기를담아내며많은이들의공감을얻었습니다.

이번책*"잣나무집에걸린낙서장"*은블로그에남긴그의기록들을모아엮은첫번째에세이집입니다.표고버섯농부로,화가로,그리고한인간으로서의진솔한이야기가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특히사랑하는어머니를떠나보낸후,먼지쌓인서랍속에서꺼낸낙서장을다시정리하며더깊어진그의글은독자들에게따뜻한위로와깊은울림을전합니다.

"나는그림과글로내삶을이야기하고싶습니다.그것이제가기억하고,또나누고싶은모든것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잣나무집의낙서장이들려주는이야기

1장:잣나무골의사람들
날다람쥐
(잣나무골의작은동물친구와의따뜻한교감)
친구
(시간이흘러도변치않는우정의기록)
꼬마화가시토시
(그림으로세상을그리던아이)
개업선물
(마을에서오간소박하지만정넘치는선물들)
알텐데
(모두가알고있지만말하지않는작은비밀들)
로드킬
(시골길에서마주한생명과죽음의경계)
순진한애주가
(술잔속에담긴마을사람들의소소한이야기)
아름다운손
9삶의흔적이담긴마을어르신들의손)
동반자
(농사일과인생길을함께걸어온파트너이야기)
병문안가는날
(병상에누운이웃을찾아가며느낀마음들)

2장:떠나는사람,남겨진기억
영정사진
(남겨진사진한장에담긴지난날의기억)
이사가는날
(변해가는마을에서작별을고하는순간들)
어떤행복
(사소한것들속에서발견한진짜행복)
펜션에서의부탁
(송홧가루날리는날)
드리머
(꿈을꾸며마을을떠났던한사람의이야기)
한번뿐인여행
(누군가의삶을바꾼특별한여정)
살리에르의눈물
(보이지않던노력과그속에담긴감정들)
인형뽑기하는남자
(뜻밖의장소에서마주한삶의단면)
게으름과핑계
(스스로를돌아보게한나태함의순간들)
죄책감
(지나간사건속에서남겨진후회의흔적)


3장:그리움과새로운시작
춘화
(사라져가는것들에대한이야기를담다)
관음
(들리지않는기도와응시의흔적)
빈방
(떠난이의자리와남겨진공간의의미)
어머니에게가는길
(사랑하는어머니를떠나보내며걷는길)1
동창생
(잊힌듯다시만난과거의인연들)
인사동에서만난사람들
(도시에서마주친낯익고도낯선풍경)
No인과실습요양사
(요양사의하루와그들이살아가는방식)
시골농부의축사
(한알의씨앗에담긴시골농부의철학)
오지랖
(마을사람들의사소한참견속에숨은온정)
벌교에서의첨바치
(낯선곳에서배운따뜻한교훈)

에필로그
"낙서장이전하는이야기"
먼지쌓인낙서장에서되찾은잊힌기억들.지나간시간과사람들을통해오늘의내가만들어진것처럼,앞으로의이야기도이낙서장과함께이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