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사회적 덕’에 대하여 다루는 이 책에서 성 토마스는 이 덕들이 지니는 정의와 공통된 근거는 무엇이고, 구분되는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피고 있다. 사회와 관련된 문제는 우리가 속한 가정, 친구 관계에서 출발하여 이곳저곳에서 마주하고 함께 살아가는 이들, 지역사회와 우리가 속한 조국 모두를 아우르는 문제이다. 이 분책이 다루는 개별적인 덕들은 이러한 관계에서 인간 행위의 중용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한다. 이 덕들에 대한 이해는 우리 사회 일반에 만연해 있는 사회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 어떤 영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경건과 관련하여 조국에 대한 애국심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어디까지 조국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희생하라고 강요할 수 있는지 같은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이외에도 진리를 말하고 표현해야 하는 덕에 반대되는 거짓말, 가장, 허영 같은 주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문제이다.
사형제에 관한 가르침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오늘날 교회의 가르침이 성 토마스의 가르침보다 발전한 경우도 있고, 입법자에 대한 이해처럼 오늘날의 관점과 성 토마스의 이해가 많이 다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덕을 고찰하는 성 토마스의 고유한 관점을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대상과 조건에 맞게 유비적으로 판단하여 식별해 나가는 능력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성 토마스는 ‘정의(iustitia)’에 관한 논의(II-II, 80-81)에서 밝힌 대로 종교, 경건, 준수, 감사, 응징, 진리, 우정, 아량, 공정 같은 덕들에 대해 다룬다. 이 순서에 따라 종교와 경신 그리고 그와 결부된 것에 관해 다루고(II-II, 81-100), 이 분책에서는 경건에서 공정까지의 덕들과 십계명에 대한 일부 내용을 논하고 있다(II-II, 101-122).
저자

토마스 아퀴나스 지음, 김성수 옮김

(S. Thomas Aquinas)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1224/5년 이탈리아 중남부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도미니코수도회에 입회하였고, 때묻지 않은 ‘천사적’ 순수함과 진리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13세기라는 역사상 드문 정치적ㆍ사상적 격변기를 헤쳐 나갔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대부분의 작품들과 복음서 및 바오로의 주요 서간들에 대해 주해서를 집필하였고, 『대이교도대전』과 『토론문제집』 등 중요한 저작들을 남겼다. 특히 그리스 철학의 제 학파와 아랍 세계의 선진 이슬람 문명 등 당대까지 유럽에 전해져 서로 충돌하던 다양한 사상들을 그리스도교 진리의 빛 속에서 웅장하게 체계적으로 종합한 『신학대전』(Summa Theologiae)은 인류문화사적 걸작으로 꼽힌다. 그는 1274년 제2차 리옹공의회에 참석하러 가던 길에 중병을 얻어 포사노바에서 선종하였다. 1879년 교황 레오 13세는 회칙 『영원하신 아버지』를 통해 토마스의 사상을 가톨릭교회의 공식 학설로 공표하였다.

목차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격려와 축복의 말씀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발췌문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회칙 발췌문
『신학대전』 완간을 꿈꾸며
『신학대전』 간행계획
일러두기
일반 약어표
성 토마스 작품 약어표
‘사회적 덕’ 입문

제101문 경건[효경]에 대하여
제1절 경건[효경]은 사람들 가운데 특정한 어떤 이들에게 적용되는가
제2절 경건[효경]은 부모를 부양하게끔 하는가
제3절 경건[효경]은 다른 덕들로부터 구별되는 특수한 덕인가
제4절 종교적인 경우에 부모에 대한 경건[효경]의 의무는 면제되는가

제102문 준수에 대하여
제1절 준수는 다른 덕들로부터 구별되는 특수한 덕인가
제2절 품위 있는 이들에게 존경과 영예를 표하는 것은 준수에 속하는가
제3절 준수는 경건[효경]보다 우선하는 덕인가

제103문 공경에 대하여
제1절 영예는 물질적인 것을 의미하는가
제2절 영예는 본래 윗사람에게 마땅한가
제3절 공경은 숭배로부터 구별되는 특수한 덕인가
제4절 공경에는 여러 가지 종이 있는가

제104문 순종에 대하여
제1절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순종해야 하는가
제2절 순종은 특수한 덕인가
제3절 순종은 덕들 가운데 가장 큰 덕인가
제4절 모든 일에 있어서 하느님께 순종해야 하는가
제5절 아랫사람들은 모든 일에 있어서 제 윗사람들에게 순종해야 하는가
제6절 그리스도인들은 세속 권력들에 순종해야 하는가

제105문 불순종에 대하여
제1절 불순종은 사죄인가
제2절 불순종은 가장 중죄인가

제106문 감사 또는 사은에 대하여
제1절 감사는 다른 덕들로부터 구별되는 특수한 덕인가
제2절 참회하고 뉘우친 사람보다 무죄한 사람이 하느님께 더 큰 감사를 드려야 하는가
제3절 사람은 모든 은인에게 감사의 행위에 대한 의무가 있는가
제4절 사람은 받은 은혜를 즉시 갚아야 하는가
제5절 받은 은혜에 대한 보답은 은인의 감정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는가, 아니면 그 효과(결과)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는가
제6절 은혜로 받은 것보다 더 큰 무엇을 보상으로 내어줌이 마땅한가

제107문 배은에 대하여
제1절 배은은 언제나 죄인가
제2절 배은은 특수한 죄인가
제3절 배은은 언제나 사죄인가
제4절 고마움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은혜를 베풀지 말아야 하는가

제108문 응징에 대하여
제1절 응징은 합법적인가
제2절 응징은 다른 덕들로부터 구분되는 특수한 덕인가
제3절 응징은 사람들 사이에서 보통 사용되는 벌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가
제4절 비의지적으로 죄를 범한 이들도 응징을 받아야 하는가

제109문 진리에 대하여
제1절 진리는 덕인가
제2절 진리는 특수한 덕인가
제3절 진리는 정의의 부분인가
제4절 진리의 덕은 더 작은 것으로 기우는가

제110문 진리에 반대되는 악습들에 대하여
제1절 거짓말은 언제나 진리에 반대되는가
제2절 거짓말은 직무상의 거짓말, 농담으로 하는 거짓말 그리고 해를 끼치는 거짓말로 충분히 구분되는가
제3절 모든 거짓말은 죄인가
제4절 거짓말은 사죄인가

제111문 가장과 위선에 대하여
제1절 모든 가장은 죄인가
제2절 위선은 가장과 동일한가
제3절 위선은 진리의 덕에 반대되는가
제4절 위선은 언제나 사죄인가

제112문 허세에 대하여
제1절 허세는 진리의 덕에 반대되는가
제2절 허세는 사죄인가

제113문 자조에 대하여
제1절 어떤 사람이 자조로 자신을 실제보다 못하게 가장한다면 그것은 죄인가
제2절 자조는 허세보다 소죄인가

제114문 우정 또는 다정함에 대하여
제1절 우정은 특수한 덕인가
제2절 이런 종류의 우정은 정의의 부분인가

제115문 아첨에 대하여
제1절 아첨은 죄인가
제2절 아첨은 사죄인가

제116문 말다툼에 대하여
제1절 말다툼은 우정 혹은 다정함의 덕에 대립하는가
제2절 말다툼은 아첨보다 중죄인가

제117문 아량에 대하여
제1절 아량은 덕인가
제2절 아량은 돈에 관한 것인가
제3절 돈을 사용하는 것은 아량의 행위인가
제4절 증여(내어줌)는 주로 아량에 속하는가
제5절 아량은 정의의 부분인가
제6절 아량은 덕들 가운데 가장 큰 덕인가

제118문 인색에 대하여
제1절 인색은 죄인가
제2절 인색은 특수한 죄인가
제3절 인색은 아량에 대립하는가
제4절 인색은 언제나 사죄인가
제5절 인색은 죄 가운데 가장 큰 죄인가
제6절 인색은 영적인 죄인가
제7절 인색은 죄종 가운데 하나인가
제8절 인색에서 유래하는 것들

제119문 낭비에 대하여
제1절 낭비는 인색에 대립하는가
제2절 낭비는 죄인가
제3절 낭비는 인색보다 더 큰 죄인가

제120문 공정에 대하여
제1절 공정은 덕인가
제2절 공정은 정의의 부분인가

제121문 경건[효경]의 은사에 대하여
제1절 경건[효경]은 은사인가
제2절 경건[효경]의 은사에 참행복의 두 번째,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이 부합하는가

제122문 정의의 계명들에 대하여
제1절 십계명은 정의의 계명들인가
제2절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은 적절하게 전수되었는가
제3절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은 적절하게 전수되었는가
제4절 십계명의 세 번째 계명은 적절하게 전수되었는가
제5절 십계명의 네 번째 계명은 적절하게 전수되었는가
제6절 십계명의 다른 여섯 계명은 적절하게 전수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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