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손님 (백희나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이상한 손님 (백희나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천상의 아이, 천달록과 보낸 이상한 하루!
#돌봄 #형제애 #동생 #배려 #감정 #날씨 #도깨비
#꼭 다시 보아야 할 백희나 그림책
#천상의 아이, 천달록과 보낸 이상한 하루!
#인간계 남매에게 찾아온 천상계 형제의 특별한 방문
#얽혀 있는 세상의 한 조각, 이상하고 아름다운 백희나 스토리
#폭신하고 달콤한 솜사탕처럼, 형형색색 무지개처럼 엉뚱 발랄한 천달록의 매력에 폭 빠져 볼래?

5월, 봄 햇살 가득한 하늘에서 ‘이상한’ 녀석이 내려왔다! 스토리보울에서 재출간된 백희나 그림책 《이상한 손님》은 비 오는 오후, 남매 둘뿐인 집에 구름을 타고 온 이상한 손님, 천달록과 보낸 특별하고 정신없는 이상한 하루를 담고 있다. 폭신하고 달콤한 분홍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아드는 이번 개정판을 통해 다채롭고 엉뚱 발랄한 이상한 손님, ‘천 달 록’의 매력에 폭 빠져 보길!

천상의 아이, 천달록과 보낸 이상한 하루
너 혹시 얘 아니? 찹쌀떡처럼 하얗고 동그란 얼굴에 긴 소맷자락 배냇저고리를 입은 이상한 아이, 천 달 록. 비 오는 오후, 느닷없이 우리 집에 온 달록이는 진짜 대단하다. 커다란 빵을 단숨에 먹더니, 아주 요란한 방귀를 뿌우웅 뀌고, 아이스크림으로 달래 주니, 우리 집 부엌에 새하얀 눈을 내려 준다. 우르릉 쾅! 앗, 그런데 이 녀석, 잠투정이 엄청나다. 집에 물이 잠길 정도로 비를 내린다. 와아, 무지개다! 달록이가 뭔가 좋은 꿈을 꾸나 보다. ‘띵동-’ 어? 또 누가 찾아왔지?
저자

백희나

그림책작가.쓰고그린책으로《구름빵》《달샤베트》《어제저녁》《삐약이엄마》《장수탕선녀님》《꿈에서맛본똥파리》《이상한엄마》《알사탕》《이상한손님》《나는개다》《연이와버들도령》《알사탕제조법》등이있습니다.
@baekheena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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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솜사탕처럼사르르녹아드는《이상한손님》
백희나그림책‘이상한’시리즈《이상한엄마》,《이상한손님》이산뜻한모습으로돌아왔다.이번개정판을한마디로말하자면,‘꼭다시보아야할백희나그림책’이다.곱디고운두작품의표지를나란히보는것만으로도한결눈이즐겁다.분명같은이야기인데,처음보는것처럼새롭다.이번개정판에는누워서함께보기좋은크기,아이두손에부담스럽지않은아담한판형으로담아냈다.새롭게추가된시각적요소와섬세하게다듬어진장면들은이야기를더욱선명하고생생하게만들어독자들에게새로운감정과경험을선사할것이다.물론,작업과정이순탄치만은않았다.작가는이번판본에들어갈장면을신중하게다시고르고,이야기의감정톤과분위기에맞는색상과조명을세심하게조정했다.이야기가담길최적의종이를찾아나섰고,의도한대로구현되지않아인쇄를멈추는날도있었다.이러한시행착오끝에책의물성과서사의깊이가한층돋보이는결과물이나왔다.
스토리보울에서펼쳐지는백희나의‘이상한’세계가비로소맑은봄날의꽃들처럼화사하게피어나기를,작가를비롯한작업자들의숨은노력과진심이독자들의마음에깊이와닿기를바란다.

★책요정이솜사탕가루를뿌리고간걸까.이번개정판《이상한손님》이몰라보게달라졌다.표지에는솜사탕처럼폭신한오색구름위에동동떠있는하얀도깨비천달록이경쾌하면서도신비로운모습으로독자를바라본다.달록이주변으로뻗은감각적인섬광효과는초자연적능력을지닌도깨비캐릭터를한껏뽐내준다.
★띠지를활용한서프라이즈요소도눈에띈다.띠지를벗기면,달라지는달록이의반전표정도재밌다.띠지안쪽에는작가의초기스토리보드의생생한스케치들도담았다.스케치그대로구현된완성된장면을보면,창작자의세심한노력이오롯이느껴진다.띠지날개에새겨진작가의사인과달록이그림은독자들에게보내는작은선물이다.
★신비로운하늘을상징하는보랏빛면지앞뒤로이어진페이지에는먹구름과오색구름이각각배치되어있다.이는달록이를만나기전후,남매사이의감정선을시각적으로상징하며,이야기의시작과여운을남긴다.
★각장면에세심하게조절된색감은배경의깊이와분위기를더해서사적깊이와이야기의공간적맥락을명확히보여준다.또,캐릭터들의다채로운표정과동작이생동감넘치게표현되어마치책밖으로튀어나올것처럼생생하다.

“아무상관없는누군가를,대가를바라지않고
기꺼이도우려는마음을보여주고싶었다.”_백희나,한국일보인터뷰중

분홍솜사탕처럼사르르녹아드는《이상한손님》
하얗고동글동글귀여운얼굴에작은패랭이모자를쓰고,길게늘어진소맷자락의배냇저고리를입은천상의천달록은아기도깨비다.구름타고온천달록은저기하늘위가집이다.제아무리높은하늘에사는도깨비라도천달록은어쩔수없는천생아기다.울먹울먹하다가허겁지겁빵을욱여넣고는,씩씩화를냈다가언제그랬냐는듯금세기분이좋아진다.요란한잠투정에,집안을물난리쑥대밭으로만드는게어디아기도깨비만일까.한아이가잠시집안을휘젓고만다녀도폭탄맞은것처럼한바탕난리가난다.아무튼,엄마아빠도없는집에남매둘이천방지축아기도깨비를돌봐야한다니,이거보통매운맛이아니다.
달록이한테는특별한능력이있다.기분에따라날씨를제멋대로바꿀수있다.화가나면무더운날씨가되었다가기분이좋아지면눈을내린다.그런데아기라서능력쓰는게영서툴다.날씨가하루에도수십번오락가락한다.이책에는더웠다가눈이내렸다가천둥번개에물벼락폭우가쏟아지다가무지개가뜨는천달록날씨소동이정신없이펼쳐진다.천연덕스러운달록이의다양한표정만보아도웃음이절로난다.달록이처럼자유롭게감정을표현하고싶은욕구가생기기도한다.억눌린마음이먹구름처럼쌓였을때는더욱그렇다.그래서일까.책을덮고나서도동그란그얼굴이자꾸만동동떠다닌다.
백희나의‘이상한’세계에는하늘에서지상으로자꾸자꾸누군가가내려온다.천상과지상이알게모르게이어져작은손길들이서로서로도움을주고받는다.특별히이번작품에서는지상이하늘을돕는모양새다.현실남매가집잃은아기도깨비를열심히돌본다.그것도바라는바없이기꺼이돕는다.사실,주인공‘나’는느닷없는천달록의방문이뜬금없지만은않다.그토록바라던동생이아니었던가.게다가누나와잊지못할추억도만들었으니,‘나’한테도어느정도책임은있다.달록이도하늘이내려준선물이자화답은아니었을까.아무튼,벌써달록이가벌써보고싶다.

먹구름잔뜩낀우리사이는…남매다
같이있어도혼자있는기분,남보다못해보이는,먹구름잔뜩낀우리사이는…남매다.어느비오는오후,누나와동생둘뿐인집에왠지서늘한기운이감돈다.무서운마음에호랑이굴이라도들어갈심정으로누나의방문을열고말을걸어보지만,“누나바빠!혼자놀아!”돌아오는답은참으로무심하다.구천겁의인연이있어야형제자매가된다는둥,하늘이맺어준천륜이라는둥,그런건다거짓부렁이다.“나도동생이있으면좋겠다.나를제일좋아하고,언제나함께놀그런동생….”서운한마음에빵을집어든순간,누군가주인공아이의바짓자락을붙든다.“형아….”하늘이응답한것일까?하늘에서강림한천방지축도깨비동생,천달록의엄청난방귀소리에방구석에박혀있던누나도화들짝놀라밖으로나왔다.동생과누나는힘을합쳐열심히천상계아기‘달록이돌보기’미션에돌입한다.앗,무심한누나가달라졌다.씩씩대는달록이에게아이스크림을꺼내주고,잠투정부리는녀석을어르고달랜다.‘나’는달록이를쫓다가넘어져도,아무것도안보이는안개짙은길에도,집에물이잠겨도누나랑같이있어서든든하다.둘사이감정도어느새먹구름이걷히고맑고환하게개었다.평소에는누구보다무심한사이지만,위기가닥치면서로무적의관계로거듭나는사이,땡땡해보이지만보이지않는끈이제법딴딴한우리사이는…남매다.“실례합니다.혹시제동생못보셨나요?”어?하늘에서또누군가찾아왔다.달록이의형,천알록이다.지상의남매는천상의형제와마주하며진정한형제애를경험한다.이제는달록이라는비밀스러운유대감까지생겼으니,누가뭐래도우리사이는언제나굳건하다.

이상하고아름다운백희나스토리
‘구름은어디서온걸까?어쩌다나뭇가지에걸려있었을까?’백희나는《구름빵》을잇는다음이야기로구름이야기가몽실몽실떠올랐다.하지만저작권문제로《구름빵》을잃게되자,구름이야기도더는이어가지못했다.고민끝에다시구름을타고온선녀와아기도깨비이야기를떠올렸다.선녀와도깨비같은전설속존재들을아이들과만나게해주고싶었다.아기도깨비천달록성은‘천’씨라고지었다.하늘에살면서지상에묶이지않은흔치않은성이필요했다.알록달록한하늘을떠올리니,도깨비형제이름은알록이달록이가적당했다.달록이의긴소맷자락이아기띠가되어선녀가업고다니는모습도상상했다.
이번작품에가장공들인부분은캐릭터의생생하고다양한표정들이었다.특히,달록이의감정이이야기를이끌어가는작품이기에,표정별로달록이얼굴들을여러개만들었다.작가에게는장면하나하나가생생한과정과추억으로다가온다.특히,《이상한손님》은모든장면이눈부시게좋았다.달록이의감정변화와함께잔뜩흐린날씨가쨍쨍무더운날씨로바뀌는장면이특히인상적이었다.햇빛같은조명은부엌창문너머보이는쨍한하늘과후끈후끈한열기를생생하게드러냈다.달록이의얼굴,누나의트레이닝복,그리고동생이든부채까지각각의색상이완벽하게조화를이루었다.달걀귀신을따라가는야외촬영은눈부신봄햇살이분위기를한껏살려주었다.솜사탕할아버지의시선과표정도매력적으로담겼다.솜사탕을고르는달록이의얼굴이길모퉁이볼록거울(원형도로반사경)에비친효과가나서우연이주는선물처럼기뻤다.이처럼완성된장면들은독자의시선과감정이자연스럽게흐르도록색상과형태,공간의배치가시각적균형을이루어야한다.한장면안에서캐릭터,배경,소품,텍스트가저마다맡은역할을충실히해내지못하면,감정선이파괴되고,모든게물거품이되고만다.이예민하고고된작업끝에색상과조명이기막히게표현된한장면을담으면,그것만큼달콤하고기분좋은일이없다.오롯이작가와이야기만존재하는시간,이이상하고신비로운창작의시간이작가백희나에겐달콤한휴식이자달록이의아이스크림이다.

수상목록
2005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픽션부문올해의작가'《구름빵》
2012년제53회한국출판문화상《장수탕선녀님》
2013년제3회창원아동문학상《장수탕선녀님》
2018년제11회MOE그림책서점ㅈ《알사탕》
2020년아스트리드린그드렌추모상
2022년보스턴글로브혼북상《달샤베트》
2023년제3회용아문화대상
2023년이탈리아프레미오안데르센상'올해의책'《알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