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와 버들 도령 (양장)

연이와 버들 도령 (양장)

$18.00
Description
담담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백희나의 옛이야기
#옛이야기 #자아 #성장
#혹독한 겨울을 지나 눈부신 봄을 맞은 연이의 대여정
#백희나의 섬세한 손길로 다시 태어난, 담담하고도 당당한 연이의 이야기
#동굴 속에서 만난 따스한 봄날, 연이가 선사하는 희망과 용기의 이야기

“버들 도령, 버들 도령, 연이 나 왔다. 문 열어라.” 우리의 ‘연이’가 돌아왔다. 스토리보울에서 다시 펴내는 백희나 그림책의 마지막은 《연이와 버들 도령》이다. 이 작품은 구전 설화를 백희나의 시선을 통해 재해석한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주인공 여자아이 연이가 혹독한 고난과 시련을 스스로 이겨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책 속에서 계모를 ‘나이 든 여인’으로 표현하거나 연이와 똑 닮은 버들 도령이 등장하는 등 기존의 편견을 깨고, 다소 인상적이고 파격적으로 새로운 해석의 여지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또한, 닥종이로 표현한 섬세한 인물 묘사와 실제 설산을 배경으로 한 촬영, 한국화 기법의 무대 장치까지, 한 편의 영화적 장면 연출이 돋보이는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책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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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백희나

저자:백희나
그림책작가.쓰고그린책으로《구름빵》《달샤베트》《어제저녁》《삐약이엄마》《장수탕선녀님》《꿈에서맛본똥파리》《이상한엄마》《알사탕》《이상한손님》《나는개다》《연이와버들도령》《알사탕제조법》등이있습니다.
@baekheena

출판사 서평

정성을다해만든곱디고운《연이와버들도령》
세상에,다시펴낸《연이와버들도령》은참으로곱디곱다.정성스러운만듦새와화사하고따듯한색채가독자의눈길을사로잡는다.한손에들어오는크기의판형은이야기의몰입도를높이고,이전판에서볼수없었던장면들이표지에새로추가되었다.진달래꽃만발한봄날의핑크빛재킷과한겨울눈꽃내리는깊은겨울숲을배경으로한커버에는연이가각각다른거리에서담담하면서도우직하게서있다.본문에는불에타들어가는실감나는페이지도추가되었으며,고급종이와인쇄,잉크의질을한껏높여작가가의도한깊이와풍부한색채감이그대로재현되었다.이책은마치한편의영화를보는듯한역동적이고생생한경험을선사한다.
온힘을그러모아무거운돌문을열어봄을맞은연이처럼,담담하고꿋꿋하게자신의길을걸어가는이들에게마침내따스한봄날이찾아오기를…

“분명바깥은한겨울인데,동굴안은따스한봄날이었어.
햇살은눈부시고,꽃이만발하고,나비가날고,새가지저귀고….”

세상에,혹시꿈을꾸고있는걸까?
옛날옛날에연이라는어린여자애가있었대.연이는나이든여인과같이살았어.추운겨울날이었어.갑자기나이든여인이상추를뜯어오라고했어.한겨울에상추를어디서구해?연이는무작정열심히눈밭을헤매다녔어.마침,커다란나무밑에작은굴이있는거야.연이는그리로살살비집고들어갔어.좁은길끝에는돌문이있었어.돌문은너무나무거웠지.이대로있다가는얼어죽겠거든.연이는남은힘을모두그러모아돌문을밀었어.세상에,혹시꿈을꾸고있는걸까?분명바깥은한겨울인데,동굴안은따스한봄날이었어.극락이있다면이런곳일까?연이가멍하니서있는데,저쪽작은집에서이쁜도령하나가걸어나왔어.연이는상추를구해무사히돌아갈수있을까?

“힘든시간을보내는이들에게따뜻한봄을선사하고싶었다.마치연이가혹독한겨울을지나동굴속에서찬란한봄을맞이하는것처럼….”_백희나

2005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픽션부문올해의작가’《구름빵》
2012년제53회한국출판문화상《장수탕선녀님》
2013년제3회창원아동문학상《장수탕선녀님》
2018년제11회MOE그림책서점대상《알사탕》
2020년아스트리드린그드렌추모상
2022년보스턴글로브혼북상《달샤베트》
2023년제3회용아문화대상
2023년이탈리아프레미오안데르센상‘올해의책’《알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