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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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외과 의사 남유진은 불현듯 죽을 결심을 한다.
어쩌다가 손에 넣은 모르핀이 바로 그의 자살 도구다.
그런데, 모르핀을 도둑맞았다!

우울한 의사의 좌충우돌 자살 분투기를 그린 소설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가 희유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죽을 만큼 힘들면 죽을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는 발상에서 비롯된 본 소설은 외과 의사 남유진이 상면 병원으로 전출을 가면서 시작된다. 죽을 결심을 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로 내려간 주인공은 도착 당일 자살 도구인 모르핀을 도둑맞게 된다. 너무 많은 용의자와 지독히도 바쁜 일상에 치여 모르핀을 되찾는 일은 요원해 보인다. 과연 자살 희망자 유진은 모르핀을 되찾고 염원하던 안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한수정 작가는 전원생활에 약간의 스릴러를 가미한 일상 스릴러 소설로 작가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저자

한수정

한때는행정에매력을느껴공무원으로일하기도했으나적성에맞지않는다는것을깨닫고그만두었다.현재는글쓰기에정진하고있다.

하나에꽂히면그것만바라보는성격의소유자이기때문에얻은것도많지만잃은것도있어인생은언제나플러스마이너스제로라고생각하며산다.

·최근작:『죽을자리는역시병원이좋겠어』

목차

1장
역시병원밖에없어
2장
일이술술풀리는이느낌
3장
도둑맞은모르핀
4장
용의자를찾아야한다
5장
도무지시간이없을때하는일
6장
앗,들켜버렸다
7장
어머니와비참함으로얼룩진과거
8장
뜻하지않은조력자가생겼을때
9장
범인은바로…
10장
안녕,나의제자

출판사 서평

한수정장편소설『죽을자리는역시병원이좋겠어』가희유출판사의첫번째소설로출간되었다.공직생활에몸을담으며다양한인간상을겪어본한수정은첫장편소설『죽을자리는역시병원이좋겠어』를통해삶과죽음이라는다소무거운주제를다뤘다.작가는한적한전원마을을소설의배경으로삼고,구수하고훗훗한마을주민들을등장시킴으로써자칫우울해질수있는분위기를누그러트렸다.특히소설속등장인물의어수룩한행동은독자의웃음을유발하기위한작가의의도가담긴장치이다.무거운제재를가벼운일상스릴러로재해석해이야기를이끄는본소설은한수정만이보여줄수있는독특한개성과위로를담았다.
『죽을자리는역시병원이좋겠어』는주인공의자살도구인모르핀을도둑맞으며시작된다.우울함이도를넘은주인공남유진은죽을작정으로시골병원에내려온다.말기암환자의모르핀을빼돌려죽으려던주인공은하루아침에모르핀을도둑맞게된다.유력한용의자를추리고알리바이를추궁하는과정에서유진의결심은색다른국면을맞이한다.
『죽을자리는역시병원이좋겠어』는죽을만큼힘들때는죽을생각을할수밖에없다는명제를긍정하며제작된소설이다.자살을긍정하는것이아닌그런생각을하는사람을긍정하는것이다.그동안우리사회가쉬쉬하던자살자들의아픔에십분공감하면서위로와공감의메시지를전하려한다.

▶지칠대로지친사람에게위로를전하는책
우울증이나번아웃을겪을때는살아야만한다는당위적인생각조차도하지못하는경우가많다.오로지당장의힘듦을끝내는것이삶의주목적이됐을때,사람은돌이킬수없는선택을하게된다.독자가만나는주인공은바로그런단계에있는사람이다.누구나그렇게힘든순간이있을수있다는것을이해하며공감과위로를전하려한다.
▶삶의목표를찾는과정이절대힘들지않다는것을알려주는책
주인공은죽으려고상면병원에내려가지만,결국그곳에서만난사람들덕분에새로운삶의목표를찾게된다.이과정은결코복잡하지도어렵지도않다.살아갈목표를다시금세우는과정이힘들고거창하지않다는것을,사는것이그렇게고된일만은아니라는것을알려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