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사회복지를 보람되게 실천하거나, 영혼 없이 출퇴근하거나, 그만두거나 어떤 선택이든 먼저 할 일이 있습니다. 자신을 알고 보살피고 결정하는 일입니다. 나를 채우면 계속 다녀도 괜찮고 그만둬도 괜찮습니다. 나를 채우지 못하면 계속 다녀도 문제고 그만둬도 문제입니다. 나를 채우기 위해서는 나만의 조용한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고독입니다. 동료와 뒷담화, 저녁 치맥, 야구와 드라마로 채워지지 않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빈 공간을 외면하지 말고 마주하면 좋겠습니다. 고독을 외면하면 고독이 고립이란 가면을 쓰고 돌아옵니다.
책에 빈 공간을 많이 넣었습니다. 여러분이 고독과 마주해서 채워나갈 빈 공간입니다. 그동안 기관과 지역을 위한 글을 많이 썼습니다. 여기에는 자신을 위한 글로 채우면 좋겠습니다. 관계증진, 주민공동체, 지역복지 확대와 같은 거창한 단어 말고 솔직한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을 기록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읽고 기록하는 조용한 시간이 나를 보살피는 작은 실천입니다. 무한경쟁 자본주의 최정점 한국에서 복지를 선택했고 지금 현장에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하지 말고. 자신을 먼저 보살피세요. 사회복지는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그 첫 번째 사람입니다.
이번 책은 특별한 과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보아온 아끼는 청년 두명의 힘을 빌렸습니다. 바다와 건입니다. 둘과 합정동에서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나누다 책의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뭐든 재밌는 일을 같이 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첫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복지재단 공유복지플랫폼에 올렸던 글을 재료로 제공했고 요리는 바다와 건 쉐프가 맡았습니다.
청년 사회복지사를 생각하고 썼던 글이니 청년의 감성과 생각으로 만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컨셉 구상, 글 선정, 교정, 편집의 모든 과정을 바다와 건이 맡았습니다. 이 책은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책이란 말이 딱 맞습니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바다와 건에게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둘과 함께 간직할 짙은 추억이 생겨서 더 고맙습니다.
꾸준한 글쓰기의 기회가 되었던 공유복지플랫폼에 감사드립니다. 글은 제가 썼지만 글을 쓰게 한 건 현장의 사회복지사 동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웃음과 한숨, 탄식과 감탄의 기록이 글이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바다와 건 쉐프의 요리로 돌려드립니다. 소박하지만 정성 담긴 엄마의 집밥처럼 현장의 하루를 넉넉히 보낼 힘이 되시길 마음 담아 드립니다.
책에 빈 공간을 많이 넣었습니다. 여러분이 고독과 마주해서 채워나갈 빈 공간입니다. 그동안 기관과 지역을 위한 글을 많이 썼습니다. 여기에는 자신을 위한 글로 채우면 좋겠습니다. 관계증진, 주민공동체, 지역복지 확대와 같은 거창한 단어 말고 솔직한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을 기록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읽고 기록하는 조용한 시간이 나를 보살피는 작은 실천입니다. 무한경쟁 자본주의 최정점 한국에서 복지를 선택했고 지금 현장에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하지 말고. 자신을 먼저 보살피세요. 사회복지는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그 첫 번째 사람입니다.
이번 책은 특별한 과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보아온 아끼는 청년 두명의 힘을 빌렸습니다. 바다와 건입니다. 둘과 합정동에서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나누다 책의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뭐든 재밌는 일을 같이 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첫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복지재단 공유복지플랫폼에 올렸던 글을 재료로 제공했고 요리는 바다와 건 쉐프가 맡았습니다.
청년 사회복지사를 생각하고 썼던 글이니 청년의 감성과 생각으로 만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컨셉 구상, 글 선정, 교정, 편집의 모든 과정을 바다와 건이 맡았습니다. 이 책은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책이란 말이 딱 맞습니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바다와 건에게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둘과 함께 간직할 짙은 추억이 생겨서 더 고맙습니다.
꾸준한 글쓰기의 기회가 되었던 공유복지플랫폼에 감사드립니다. 글은 제가 썼지만 글을 쓰게 한 건 현장의 사회복지사 동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웃음과 한숨, 탄식과 감탄의 기록이 글이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바다와 건 쉐프의 요리로 돌려드립니다. 소박하지만 정성 담긴 엄마의 집밥처럼 현장의 하루를 넉넉히 보낼 힘이 되시길 마음 담아 드립니다.
사람이 하는 일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