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예술가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일상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어쩌다 예술가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일상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4.84
Description
25년 동안 9시에 출근하고 5시에 퇴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있습니다.
어쩌다 문화재단 시민예술 아카데미 ‘어쩌다 예술가’에 참여하고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를 소재로 전시, 작업하면서
예술적 일상을 살게 된 평범한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가정에서는 아내와 엄마로,
직장에서는 업무를 보는 피라미드 조직의 말단 직원이,
미술대학을 나오지 않은 비전공자가
어쩌다, 시각 예술가로 살게 된 이야기입니다.

우연히 그림을 그리고 전시까지 하면서 예술이 일상과 만났을 때
삶에 어떤 변화를 생기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가족에서 태어나 영어, 수학 학원은 다녀도
평생 미술학원 문턱은 넘어본 적 없는 예술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사람이
친정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아픔을 글과 그림으로 작업하고,
전시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대면하고,
그리움이란 감정과 기억을 주제로 예술 작업을 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사람의 이유 있는 일탈에 호기심이 생긴다면,
그리움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나만의 방법 알고 싶다면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동력의 힘을 느끼고 싶다면
오래된 물건이 들여주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해 드립니다.

지금, 평범한 사람의 이유 있는 일탈이 시작됩니다.
그리움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나만의 방법인 전시로 상처를 드러냅니다.
저자

이애리

저자:이애리
평일9시에출근하고5시에퇴근하는일상을사는평범한직장인입니다.
매일책을읽고,글쓰기를실천하고자노력하는사람입니다.
'친정엄마와시어머니'를소재로전시,작업하며예술적일상을살고있습니다.
텍스트의힘이사라진이미지의시대에서텍스트와이미지를결합하고
과거의기억과현재의일상이만나는지점의감정들을가지고작업합니다.
보이지않는기억을탐구하고,만질수없는그리움에관해쓰고,그립니다.
매년전시하고,꾸준히작업하며성장하는것이목표입니다.

목차


Prologue

1장.어쩌다예술가
평범한사람의특별한일상16
어쩌다도전18
어쩌다여기까지21
어쩌다전시23
작업은매체를선택하는과정26
전시는주제를찾아가는과정28
하고싶은일VS해야할일31
시간이부족한이유33
이나이에가슴뛰는일이있다는건38

2장.어떻게예술가
남얘기말고내이야기42
진정한추모란무엇일까요?44
상처와대면합니다.47
그리움을그립니다.51
그리움을담습니다.54
시댁이해남입니다.57
해남에서온택배61
그많던홍시는다어디로간걸까?64
끝없는택배행렬66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70
어머니는언제까지농사를지을수있을까?73

3장.어느새예술가
사라질것들에관한이야기78
여전히고수하는삶의방식80
매체는없지만나만의스타일은있다.83
상처가작품이되다.86
그리움을찾아가는여정93

4장.어렵다예술가
전시를통해삶이변하다.110
전시기간내내오롯이즐긴다.113
일상이예술로전이된경험은잊히지않는다.116
비전공자,치열해야하는이유다.119
전시임박만큼짜릿한경험이또있을까요?121
전시설치는막노동124
처음과끝126
기억이라는이미지128
그리움을세련되게표현하는나만의방법130
이미지와텍스트의결합133

5장.어쨌든예술가
가득찬것들의보이지않는손138
무엇을뒤로나는서있는가?141
삶다.144
지극히인간적인관점의아침147
잡초도봄에꽃을피웁니다.150
오이처럼살자152
김치에담겨있는마음을보다.154
반평도안되는공간,책상위에서157
당신의본진은무엇인가?160
나쁜일이꼭나쁜것은아니다.162
마케팅이필수!165
미술학원다닐생각을접는다.168
미대나오지않는여자170
캔버스에도꽃이핀다.172

6장.어쩌면예술가
쓰면서,그리며삽니다.178
Theartist'sway181
일과예술의극한값은?184
김포에서맨해튼까지187
작은전시관람190
달라진전시관람193
GIMPOARTIST196
독립출판사를시작했습니다.198
두개의명함201
나의성장이연구대상이되다.204
글쓰기라는재주의쓸모206
한번도안한사람은있어도,
한번만하는사람은없다.209
나를최우선으로하는선택과집중212
예술인조찬모임214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기획자가되다.216
이제부터시작이다.219

Epilogue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1.
인생의방향을바꾸라고주장하는게아닙니다.하고싶은일,포기하지않고작은시도를해도삶은그대로라고말하고싶어요.삶은그렇게쉽게변하는것이아닙니다.모든선택의방향이같아야하는건아닙니다.방향이다르다고둘중하나는맞고다른하나는틀린것도아니고요.어른으로서삶은어떤틀안에서살아가는방식이되었어요.살면서감당해야할의무와배당된역할이더우선일때가얼마나많아요?그냥가볍게시작만해봐도충분합니다.제가그랬으니까요.

나쁜상황은현실을정확하게직시하게만들어요.무엇이든도전합니다.안되면할수없지만시도하고노력하는걸멈추진않아요.이제나를새로운개체,상품,어떤대상으로바라보며접근합니다.상황은바꿀수없을지라도생각은뒤집을수있다고믿기로했습니다.이것은너무큰변화라서스스로많이놀랐습니다.

2.
이미지를텍스트로명확하게표현하기어렵지만,어떤시간속공간의분위기에서답을찾아요.매일잠깐,커피한잔앞에두고멍을때리기만해도정리가되는기분입니다.오늘하루,좋은일이일어나지않아도행복할수있습니다.

3.
몸과마음에서나를최우선으로하는선택에집중하려고합니다.때로는퍼지듯늘어질수있고,남들이보기에이기적으로보일수도있어요.이젠남들의시선이나생각에너무신경쓰지않으려고해요.어줍지도않은남을배려하는코스프레는그만두려합니다.문제중심에주체적으로선택한내가있고,하고싶은일에집중하고있는내가있다는것만으로다른차원에서살아가는것이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