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좀 모르자

같이 좀 모르자

$19.00
Description
난 17년 동안 이어온 장애인 예술교육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덜 무겁게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 그리고 그것의 결론이 ‘이제 알겠다!’로 명쾌해지지 않기를 바랐다. 오히려 사람에 대해 모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다른 차원의 편안함이 생기기를. 자신의 질문이 너무 작고 사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며 그 질문하기의 지속을 활동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책에 담기기 어려운 더 날 것의 표현을 혼자 되뇌며 누군가 오늘도 무언가를 해볼 수 있기를.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더욱 분명하게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책에는 장르별 교수법이 없다.
둘째, 이 책에는 장애 유형별 교육 매뉴얼이 없다.
셋째, 이 책에는 프로그램의 계획안을 짜는 방법론이 없다.

그럼 무엇이 있을까. 난 사람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고 싶은데 그 과정에서 같이 모르고 싶은 것들이 계속 생겨난다. 그렇기에 오래도록 알지 못하더라도 멈추지 않는 질문과 실천을 여러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 2007년부터 이어진 질문을 바탕으로 이제, 말 걸기를 시작한다.
저자

최선영

저자:최선영
문화예술기획자.홍익대학교에서회화를전공했다.2007년부터특수학교,특수학급에서예술교육보조자,강사,기록자로활동을시작했다.방과후교실,예술교육,문화예술교육,1:1워크숍등다양한이름의활동속에서사실상비슷한것들을해봤는데이후개별성을고려한활동에관심이생겼다.현재는공공기관과협력하여예술교육의의미도포함하는프로젝트를기획,연구하고있다.
저서로는문화예술기획자의두텁고느린성장기를다룬에세이집<추임새를부탁해>,문화예술분야의현장이슈를담은<문화의미래에대한11가지생각>(공저)가있다.
https://uugoorichoi.tistory.com

목차

길게여는글
관찰이질문을만들었다
함정이되기도하는예술
예술가의시선으로다시본다면
어떤환경에서예술교육을하고있을까
방법이될수도있는태도
넓게나가는글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누군가를만나서그사람을조금알것같다는생각이들어도그것은확신이되지못하고다른어려움혹은새로움을만나게된다.결국참여자에따라새롭게그리고끊임없이무언가를해보는것이중요한데장애인예술교육에서는그것을의미있게해석하는것,그리고인정하는것이더욱필요하다.
어쩌면예술교육가가그동안너무많은것들을예측하려고했고그럴수있다고전제했던것은아닐까.다른의미와방향성이포착된다면이제는그것을폭넓게시도해보는경험이필요하다.15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