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 (양장)

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 (양장)

$16.80
저자

윤여준

저자:윤여준
이야기를만들고전시를기획합니다.동양화와미술이론을공부했습니다.쉬이보이지않거나꼬여있는것,불분명하게엉켜있는것을좋아합니다.부끄러움이많지만필요할때목소리를더하기위해힘을비축하며살아갑니다.함께쓴에세이《그때,우리할머니》가있습니다.《오늘은아빠의안부를물어야겠습니다》는쓰고그린첫번째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아빠,왜자꾸비를맞고다녀요.”
“괜찮아,많이오지도않는데뭘!”

항상괜찮다고말하는아빠가정말괜찮은줄알았습니다
누구나일선에서물러나퇴직의시간을맞이한다.퇴직은예고된것일수도,갑자기찾아올수도있다.《오늘은아빠의안부를물어야겠습니다》는딸의시선에비친퇴직한아빠의일상을독백하듯풀어낸다.

일년전퇴직날,우산도없이비를맞으며돌아온아빠는전에는누리지못했던평온하고여유있는일상을보내고있다.미뤄두었던취미생활과친구와의만남그리고한번도참석하지못했던딸의졸업식까지,일로만채워졌던아빠의시간은완전히달라졌다.이제는출근하는가족들의아침을챙겨주는아빠의모습이딸에게도제법익숙해졌다.딸은그런아빠가꽤괜찮게지내고있다고생각했다.

하지만어느샌가여유로운일상은무료함과미래에대한불안으로바뀌고,아빠는눈에띄게말수가줄었다.비오는날우산없이비를맞아도괜찮다고하던아빠가이제는괜찮지않아보인다.딸은그런아빠에게무엇을해줄수있을까?

“아빠,우산같이써요.이제제우산도제법커요.”

조금은달라진아빠와딸의평범한이야기

윤여준작가의실제이야기를기반으로한《오늘은아빠의안부를물어야겠습니다》는특별한이야기는아니다.우리주변에있을법한딸과퇴직한아빠의모습을그렸을뿐이다.하지만평범한이야기가주는공감의깊이는결코얕지않다.

세찬비에흠뻑젖어있는아빠에게딸은제법큰우산을기울인다.긴긴밤이지나고비개인아침이밝자딸은일어나아빠에게말을건넨다.아빠가직접차린밥을먹고나가겠다는덤덤한말에아빠는물줄기를기다려온식물처럼반색하며곁을내어준다.거창하지않은한마디만으로도힘과위안을얻는사이,바로가족이기때문이다.

평범한가족의이야기《오늘은아빠의안부를물어야겠습니다》의아빠와딸을마주하고나면문득머릿속에오늘꼭해야할일이떠오를것이다.‘오늘은아빠의안부를물어야겠어요.’

작가의말중에서

책속에서딸이아버지가만든아침을먹듯이,저도매일아버지가만든쉐이크로아침식사를대신합니다.아버지는아침마다쉐이크를만듭니다.그리고가족을위해쉐이크를만드는아침시간이즐겁다고합니다.저도아버지가만들어주신쉐이크로시작하는하루가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