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 2021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양장)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 2021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양장)

$15.00
Description
발랑탱은 멋 내기를 좋아하고, 색의 어울림을 고민해서 옷을 고르는 아이입니다. 색채에 민감한 발랑탱은 자신의 감정이나 자신이 처한 상황 또한 색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아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아이인지 잘 알고 있는 발랑탱의 엄마는 함께 다채로운 옷감이 가득한 가게에 가고, 발랑탱이 원하는 물건 - 재봉틀을 선물로 주지요.
하지만 모두가 있는 그대로의 발랑탱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공놀이에 익숙하지 않은 발랑탱은 축구 경기를 망쳐버리고 놀림을 당하게 됩니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치민 발랑탱은 자신을 놀리는 아이의 티셔츠를 억세게 당겨 버리는데…….
《진정한 챔피언》으로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레자 달반드는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로 또 한 번 같은 영예를 얻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섬세한 아이의 내면과 자기 성장을 성공적으로 시각화했습니다.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는 재봉틀을 움직여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 세계를 만들어내는 순간과 꼭 닮은 꼭 닮은 그림책입니다.

저자

키아라메잘라마

저자:키아라메잘라마
어린시절외교관인아버지를따라이란에서생활했던경험을담은《안팎정원》으로소르시에르상,생텍쥐페리상,크레티앵드트루아상을받았습니다.
《색깔을찾는중입니다》는한국에소개되는두번째책입니다.

그림:레자달반드
테헤란을기반으로둔일러스트레이터이자어린이책작가입니다.《진정한챔피언》,《색깔을찾는중입니다》로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2번선정되었으며,여러차례국제적인상을수상하고세계적인도서박람회들에작품이전시되었습니다.한국에소개된첫번째그림책《진정한챔피언》은이란에서출간된후터키,프랑스,러시아,스페인,중국등에서출간되었습니다.
《색깔을찾는중입니다》는한국에소개되는세번째그림책입니다.

역자:이세진
서강대학교에서철학과프랑스문학을공부했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프랑스문학을조금더깊이공부했습니다.지금은다양한분야,다양한언어의책을우리말로옮기는일을하고있습니다.
그중어린이를위한책으로는《난나의춤을춰》,《나,꽃으로태어났어》,《내가여기에있어》,《마리퀴리》,‘돌아온꼬마니콜라’시리즈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자기색깔을찾아가는모든이를위한그림책
《색깔을찾는중입니다》

여전히"00다움"을요구받는상황들

세상이조금씩달라지고있지만,여전히성별에대한편견이나차별은곳곳에존재합니다.“남자아이”는자신을꾸미는데관심이없다거나,감정이섬세하지못하다거나,공놀이를즐겨한다는생각도그중일부지요.이것이얼마나틀에박힌생각인지는현실의아이들을바라보면알수있습니다.
어떤아이는주변상황에민감하게반응하고자신의감정을자신만의방식으로표현하고싶어하며,어떤아이는잠시도가만있지못하고새로운상황에망설임없이뛰어듭니다.어떤아이는다른사람을다정하게대하는순간에행복감을느끼고,어떤아이는불의에대항하면서자기존재감을발견합니다.이런개개인의특성은성별로나뉘는것이아닙니다.모든사람은성별에대한편견에갇히지않고있는그대로의자기모습을긍정하고,그것을존중받을권리가있습니다.
하지만우리의현실은아직그러하지못합니다.《색깔을찾는중입니다》의주인공발랑탱과같은아이가한국의학교에다닌다면,이작품에서발랑탱이겪은것과비슷한일을겪을가능성이높습니다.‘여자아이같다’는말을듣거나,더심한편견의말에시달릴지도모릅니다.
다행스러운건,이러한편견이결코당연하지도,올바르지도않다는것을아는사람들이늘어가고있다는사실입니다.

‘색깔’을통해자신을표현하는아이
우리는모두자기‘색깔’을찾아가는사람들

탁,탁,드륵,드르륵,드르르르륵……재봉틀이점점더빨리돌아가요.

실이천위에반듯하고안심되는선을그렸어요.
싸움,축구공,여자아이,남자아이는이제없어요.
드르륵드르륵소리와자신만만하게제갈길을가는실이있을뿐이에요.

발랑탱은간간이노루발을들어올리고천을바꿨어요.
실은다시달리기시작하고여러조각을하나로이어주었어요.
너무좋지않나요?벌어진흉터를꿰매는것같잖아요.

-《색깔을찾는중입니다》본문중에서

키아라메잘라마는이작품에서색깔을통해자기표현을하고싶어하는아이의내면을재봉틀작업과연결짓습니다.이책의텍스트를찬찬히읽으면-다른사람들눈에‘좀유별난’남자아이로보일지몰라도-재봉틀작업하는순간에온전히자기자신인아이를발견하게됩니다.자신이좋아하는옷감들을골라자신만의속도로세상에하나뿐인옷을만들어내는모습은자기색깔,즉자신이살고싶은삶을찾아가는과정과다르지않습니다.
레자달반드는《진정한챔피언》에서챔피언가문에태어난압틴이스포츠챔피언이되기를강요받는상황을압도적인존재감크기로표현한바있습니다.이번작품에서작가는‘색깔’을통해자신을표현하고자하는아이의내면을화려하면서도섬세하게표현했습니다.그는“남들과다르고,다름을자랑스러워하는이들에게”이책을받치고자합니다.

누군가를위한것이아니라모두를위한일
더자유롭고평등한삶을위해

세상에는여전히차별과편견이존재하지만,모든것이나쁘기만한것은아닙니다.발랑탱의옆에는아이의기질과개성을알아봐주는엄마가있고,아이의마음에조심스럽게힘을실어주는아빠가있습니다.소소한일상을자연스럽게나누는친구또한있지요.이런다정한사람들은우리모두에게필요한이들이며,우리가기꺼이될수있는사람들입니다.
사회에서정한기준에서벗어난것처럼보이는사람들을지적하거나바꾸려고노력하지않는것은,그들의인권을지키는일이지만그들만을위한일은아닙니다.누구나자기자신의모습을있는그대로드러내고자기‘색깔’을찾아간다면,조금더자유롭게평등한삶을살게될것이기때문입니다.아이와어른,모두에게필요한이야기를담은그림책《색깔을찾는중입니다》에는그러한세상을바라는마음이가득담겨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