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최 시인님의 시를 읽으려 하면 벌써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이 앞선다. 최 시인님은 육신肉身은 노인이지만 그 안에 깃든 시심詩心은 영락없는 소녀이다. 아니, 소녀에서 조금 더 성숙한 처녀라고 하면 맞겠다. 그 감성이 어찌나 섬세하고 다감한지 시 한 편을 읽고 나면 곧바로 다음 작품으로 건너가지 못하고 그 시에 빠져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그렇게 오랫동안 최 시인님의 시를 좋아했고, 그 시집을 오래 기다렸다. 시집 『수덕에 들다』가 그래서 반갑고 또 반갑다.
- 이 순(시인)
- 이 순(시인)
수덕에 들다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