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더 사랑할 수 없는 (자신을 더 잘 아는 사람이 되기까지)

오늘보다 더 사랑할 수 없는 (자신을 더 잘 아는 사람이 되기까지)

$14.00
Description
이 책은 매일 글쓰는 모임을 운영하며 일 년 가까이 기록한 글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느슨한 유대의 작업실이라는 이름을 걸고 열두 번의 온라인 모임을 통해 함께 쓰고 교류한 덕분에 지치지 않고 쓸 수 있었습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글일지라도 매일의 해상도를 높이는 기록의 가치가 온전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작가는 글을 분류하고 다듬으며, 지난 글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신의 감정 변화를 이해해나가고, 타인과의 관계를 점차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삶은 흐르고, 파도는 매번 다른 모습이지만 밀려 들어왔다가 다시 빠져나간다는 사실은 여전합니다. 사람이 오고, 사람이 떠나고, 사랑이 되고, 사랑이 되지 않고,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용서하고 위로 받는 날들 입니다. 그 속에서 많이 웃기를 바랍니다. 덧없는 웃음이야말로 삶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일 테니까요.
저자

송재은

자신이느끼는행복과불행을잘아는사람이되고싶다.그리하여무너지지않는사람이기를바란다.타인의행복과불행에깊이공감할수있다면좋겠다.삶에가진두려움이삶을사랑하고싶은마음의크기와비슷하다고생각한다.
1992년서울에서태어났다.에세이〈일일다정함권장량〉,〈사랑과두려움에대하여〉,〈망각과영원에대하여〉등,소설〈송이송이따다드리리(공저)〉,〈파랑을가로질러(공저)〉등을썼다.2020년부터글쓰기모임을운영하며,자신의글또한쓰고있다.

목차

1.사람은누구나금이가있고
사람은누구나금이가있고
목청껏부르는노래
삶의실루엣
오늘의성적표
어떤모양의삶과관계
혼자사는얼굴
산책자의낮
위로는당신을한바퀴돌아
화살표를돌린다
합판으로만든작은방이라도
고통을느끼지않는다면
영영가질수없는것
외로움의역할
낙하산
해빙
기복
트라우마(1)
어떤세계에서는흠이아니라
다시불행하지만
지나간것을대하는방식
첫차를타고

2.이해할수없는것을내버려두는
트라우마(2)
온도가변하지않는방
중력을거스르는마음
다른경로를추천합니다
뭐가되려고
진짜보다좋은가짜
기억하지않은것들
사람도취미가되나요
식욕이돌아왔다
여행지에서산다는것
사실이것은건강에대한이야기다
이해할수없는것을내버려두는
균형괴벽
미워해야산다면
예민하지않은사람
빛번짐
일기
뒤통수에무슨표정을하든
탁구공이되어
멈춰서천천히

관계는순서대로세는게아니고
꿈이야기

3.시작을반복하며사는것
자유로워지는법
눈오는날에는쉼표를찍고
수면위상장애증후군
좋은씨앗을가진사람
나한테해줄수있는것
오늘의미래
오늘의미래(2)
오늘의미래(3)
오늘의미래(4)
빈방에앉아
첫번째풍경
몸과마음의비밀
좌회전하는법

4.오늘보다더사랑할수없는
오늘보다더사랑할수없는
잘좋아하지못해도괜찮은
영원없는하루에도
더나은과거에서사는오늘
시간의밀도
계절을생각하는시간
질식하는대신퐁당
해야할일과하고싶은일
여기에없는것을보지않고
재미없는영화를보는삶
실천보다쉬운것
그럼에도불구하고,그래도살아갈것
스마트디스토피아
나무가자라는사이
어느계절이돌아오면
여름의뉘앙스
손을잡으면
마음이잇는길
섬과선
사랑하던날들
그여름에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