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행복 적절한 불행

적당한 행복 적절한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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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을 위로하는 가장 보통의 편지 〈적당한 행복, 적절한 불행〉
〈적당한 행복 적절한 불행〉은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행복과 불행의 평범한 얼굴에 대해 정기적, 혹은 간헐적으로 연재한 70여 편의 글을 간추려 엮은 책이다. 그래서 글마다 그 말투가 제멋대로이지만, 약간의 혼란을 감수하고 원래의 말을 살리려고 했다. 연재 당시 인사말을 그대로 붙여 넣은 글도 있다.
행복과 불행을 유난스럽게 바라보는 대신, 일상으로 끌어안고 가만한 날들을 보낸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들여다보고 기록하여 정리한다. 저자는 그 과정을 통해 삶의 기복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지반을 만들어왔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역시, 한 편 한 편의 글에 빗대어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끌어안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나친 행복에 지레 겁을 먹고 도망쳤던 날과 불행에 잠식당해 몸을 일으키지 못하던 날을 지나 배운 것. 불행을 오래 껴안지 말 것, 행복과 불행이 양립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 것, 그리고 타인의 행복과 불행을 궁금해하지 말 것. (...) 불행을 행복을 대가로 치르는 것 아닌, 오롯한 불행으로 이해할 순 없을까. 그래서 행복 역시 불안에 떨지 않도록. 인간이 붙인 이름에 쌍둥이처럼 묶인 행복과 불행을 서로에게서 자유롭게 하고 싶다.”
저자

송재은

행복과불행을잘아는사람이되고싶다.그리하여타인의행복과불행에깊이공감할수있다면좋겠다.삶에가진두려움이삶을사랑하고싶은마음의크기와비슷하다고생각한다.
1992년서울에서태어났다.에세이〈일일다정함권장량〉,〈사랑과두려움에대하여〉,〈망각과영원에대하여〉등,소설〈송이송이따다드리리(공저)〉,〈파랑을가로질러(공저)〉등을썼다.글쓰는일이라면무엇이든하고있다.

목차

1.삶을궤도에올리며
교란하는삶8
새로운기쁨을위해평화를깨는14
나는나를잘모른다20
잘좋아하는법24
속수무책으로지는날에도응원은필요하다30
한눈팔지않기34
한때는아이였던어른40
씨앗뿌리기48
삶을긴축하지않기52

2.당신으로부터배운것들
고양이는울지않는다58
타인은나의비밀을안다64
나라는서사68
좋아하는것들의목록72
이름을알려준사람78
계절의허리께에서우연히발견한것84
괜찮은사람92
자신만의길98

3.충분한시간이있는세계
시간이해결해줄수없는것106
내일의문을여는법110
나를이해하고용서하기116
당신의집은어디인가요?120
나라면하지않을일126
나에게없는것을그리워하는134
존재에귀기울이기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