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사람 (박지훈 그림시집)

없는 사람 (박지훈 그림시집)

$17.00
Description
마음에 괄호를 남기는 그림
마음에 괄호를 남기는 그림을 만난 적 있나요? 박지훈 작가의 없는 사람 시리즈는 마음 속 이야기를 출렁이게
합니다. 그 안의 몸짓과 눈빛, 표정을 보고 있으면 내가 가진 물음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일렁입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아니었던 선과 면들이 손과 발, 눈과 고개의 방향을 읽어내자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의기를 투합한 것은 이 그림이 보는 사람들에게 온전한 그들만의 것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하나의 세상에서 각자의 우주를 가진 당신과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치로서요. 작가의 그림이 열어둔 괄호를 당신의 이야기로 채워 닫아주세요.

우리의 감각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에, 세상 모든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는 없습니다. 《없는 사람》은 그 한계를 직시하고 내 곁의 존재들을 온전히 바라보려는 시도입니다. 내가 미처 다 품지 못하는 타인을 억지로 안으려 애쓰기보다, 지금 내 삶의 지근거리에 실재하는 소중한 일상과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퀴즈 풀듯 정답을 맞혀야 하는 시험지가 아니예요. 자유로운 선과 면으로 피어난 그림 옆에 남겨진 최소한의 힌트(글)를 읽으며, "어? 나는 이 그림에서 전혀 다른 기분이 드는데?" 하고 자신만의 해석으로 자유롭게 채워가기를 바랍니다.
저자

박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