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천재 작가 조르주 페렉을 따라 걷는 파리, 프렌치 시크의 세계로
‘드디어! Enfin!’
우리가 마음속에 막연히 그리던 책이 마침내 세상에 나왔다. 파리를 오래 거닐고, 텍스트 사이에 길게 머물던 비교문
학자의 진지하고 아름다운 책이 기대되는 이유다. 파리의 어느 카페 테라스에서 멋지게만 들리던 알 수 없는 프랑스어
가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려 주는 책이다. 그래, 책을 읽노라면 우리 역시 볕 좋은 테이블에 둘러앉은 파리지앵
들과 함께 있는 듯 행복한 착각에 빠진다.
내공 깊은 비교문학자가 동행자로 택한 페렉의 《사물들》 속 커플, 실비와 제롬은 훌륭한 안내자이다. 우리가 알고 싶
은 ‘현지인’이 꾸는 꿈, 구석진 골목, 영화 얘기, 맛있는 것들, 루브르의 그림들… 그야말로 파리의 나날을 함께하는 재
미를 누리게 해준다. 지적이면서 우아하고, 섬세하면서 깊은 얘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끝나 버린 얘기가 아쉽기만
하고 내내 생각난다.
우리가 마음속에 막연히 그리던 책이 마침내 세상에 나왔다. 파리를 오래 거닐고, 텍스트 사이에 길게 머물던 비교문
학자의 진지하고 아름다운 책이 기대되는 이유다. 파리의 어느 카페 테라스에서 멋지게만 들리던 알 수 없는 프랑스어
가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려 주는 책이다. 그래, 책을 읽노라면 우리 역시 볕 좋은 테이블에 둘러앉은 파리지앵
들과 함께 있는 듯 행복한 착각에 빠진다.
내공 깊은 비교문학자가 동행자로 택한 페렉의 《사물들》 속 커플, 실비와 제롬은 훌륭한 안내자이다. 우리가 알고 싶
은 ‘현지인’이 꾸는 꿈, 구석진 골목, 영화 얘기, 맛있는 것들, 루브르의 그림들… 그야말로 파리의 나날을 함께하는 재
미를 누리게 해준다. 지적이면서 우아하고, 섬세하면서 깊은 얘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끝나 버린 얘기가 아쉽기만
하고 내내 생각난다.
파리를 쓰다, 페렉 (양장)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