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가장 직선인 우회 도로, 이 시집은 그런 책입니다. 돌아서 갈 수밖에 없는 길에서도 저는 마음이 빨리 닿았으면 했거든요.
돌아서 가야만 하는 길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천천히 가지 않으면 닿지 않는 슬픔이나, 한 발짝씩 가지 않으면 상처 입힐 수 있는 마음이 가득하니까요. 그렇지만 너무 늦으면 슬픔은 굳기도 합니다. 너무 늦으면 마음은 녹기도 합니다. 저는 그전에 제가 닿았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느리되 빠른 길이 필요했습니다.
마음이 다치지 않을 정도로 우회하겠지만 슬픔이 굳기 전에는 꼭 도착할 수 있을 길, 삼백육십오 번째 산타클로스는 그런 책입니다.
돌아서 가야만 하는 길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천천히 가지 않으면 닿지 않는 슬픔이나, 한 발짝씩 가지 않으면 상처 입힐 수 있는 마음이 가득하니까요. 그렇지만 너무 늦으면 슬픔은 굳기도 합니다. 너무 늦으면 마음은 녹기도 합니다. 저는 그전에 제가 닿았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느리되 빠른 길이 필요했습니다.
마음이 다치지 않을 정도로 우회하겠지만 슬픔이 굳기 전에는 꼭 도착할 수 있을 길, 삼백육십오 번째 산타클로스는 그런 책입니다.
삼백육십오 번째 산타클로스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