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이름 (양장본 Hardcover)

왕의 이름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벌거벗은 임금님〉을 뛰어넘는 우화로 혼란스러운 세상을 지혜로 다스리는 정치풍자 그림책.
현대 정치사회 문제를 재치 있게 풍자하여
아이들의 시각으로 사회문제를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정치적 권력과 리더십의 과정을 비판적으로 묘사하며 권력자가 어떻게 선출되는지와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부조리를 드러냅니다. 닭의 울음소리처럼 무의미하거나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결정을 내리는 정치적 시스템을 비판하는 동시에
바위에 새겨진 ‘왕의 이름은 모든 수탉이 합창으로 불러야 한다.’ 라는 문구는 헌법이자 민중의 소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한 나라를 책임지는 왕의 위치가 백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시선으로 현대 사회의 정치 이야기를 풀어낸 풍자 그림책입니다.
〈벌거벗은 임금님〉 이 탐욕과 허영, 욕망을 풍자했다면 이 책은 법을 어기고 왕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백성들이 겪는 고통을 이야기합니다.
사회적 부조리, 민중의 기지, 그리고 오늘날의 사회를 반영한 결말이 인상적이며,
아이들의 순수한 세계에서 가능한 지혜와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대를 거슬러 권력과 욕망으로 무너지는 정치사회를 은밀하게 비판하면
서 마지막의 우스꽝스러운 해결책이 반전을 더합니다.
단순한 동화가 아닌 복잡한 현대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풍자와 상징을 통해 철학적 깊이를 더한 그림책입니다.

〈 책내용〉

아주 먼 옛날, 시간과 공간 속으로 사라진 한 왕국이 있었습니다. 이 나라는 왕을 뽑는 방법이 아주 독특했어요.‘왕의 이름은 모든 수탉이 합창으로 불러야 한다.’
왕궁 앞 광장 바위에 새겨진 법이었어요.
왕이 세상을 떠나면 다음 왕이 정해지기까지
나라는 혼란과 혼돈, 파괴와 무질서가 판을 쳤어요.

병원은 환자들로 넘쳐 났지만, 아무도 돌보지 않았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월급을 받지 못해 파업했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었어요. 한마디로, 끔찍한 대재앙이었답니다. 이런 대재앙이 닥칠 때마다 어김없이 누군가는 수탉들이 자기 이름을 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로 자기가 옳다고 우기는 사람들은 적이 되었고, 왕국은 두 쪽으로 갈라졌어요. 기나긴 싸움 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굶주리며 지쳐가고 죽어갔어요. 그러다 결국 불리한 쪽이 승복하고 다른편의 한 사람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새 왕은 무너진 왕국을 바로 세우고 20여년동안 평화가 이어졌어요.
그런데 어느날, 왕은 거대한 귤을 먹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백성들은 또다시 닥쳐올 공포에 떨면서 그 옛날을 기억하며 멍하니 창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새벽녘,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모든 수탉이 새 왕의 이름을 또렷하게 외친쳤습니다. 한 자 한 자 또렷하고 정확하게
발음했어요. 이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기에 모두 환희에 차 노래를 부르며 새 왕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누구였을까요?
한 어린 소년이었답니다!
그 소년의 부모님은 20여년전 전쟁으로
가난과 굶주림을 겪었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이름을 ‘꼬끼오’ 라고 지어 단 한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고 왕위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초등 교과 연계
* 4-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국어 5-1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국어
5-2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 국어 6-2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저자

파비안네그린

저자:파비안네그린
남미와유럽최고의그림책작가.1963년아르헨티나에서태어나,멕시코에서그래픽디자인을공부하고,1989년부터이탈리아밀라노에서활동하며,세계의다양한문화와신화를소재로삼아글을쓰고그리기를좋아합니다.2000년이탈리아최우수그림작가로뽑혔고,이탈리아최우수그림책상,안데르센상,볼로냐유니세프상외에도여러상을받았습니다.2010년에는『강가에서』로볼로냐도서전에서라카치상을받았으며,2015년서울국제도서전에서그의대표적인원화작품65점이전시되기도했습니다.지금까지70여권의작품에그림을그렸습니다.

그림:마리아키아라디조르조
1983년이탈리아로마에서태어났습니다.이탈리아유럽디자인학교(IED)와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ENSAD)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어요.현재그림책작가로도활동하며2015년과2016년에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선정되었습니다.2018년소시에르상을수상했고,그해겨울이탈리아안데르센어워드에서최종우승했습니다.제58회뉴욕일러스트레이터협회전시회에작품이전시되기도했습니다.우리나라에소개된책으로는『마틸드』,『내친구안토니오』,『악어씨의직업』,『쉿!수상한놀이공원』,『바다를존중하세요』,『알프스늑대루피넬라이야기』,『비밀의화원』들이있습니다.

역자:제님
이화여자대학교에서불어교육과영어교육을공부했습니다.그림책모임과강의로사람들을만나고그인연을소중하게여기며,평소에는읽고쓰는일과느린산책을좋아합니다.쓴책으로《그림책의책》,《그림책이좋아서》,《포근하게그림책처럼》,《그림책탱고》,《겨우존재하는아름다운것들》,옮긴책으로《곰과수레》,《깊은밤동굴에서》,《내친구안토니오》,《풀잎사이의공간》,《나무는자라서나무가된다》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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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벌거벗은임금님>을뛰어넘는우화로혼란스러운세상을지혜로다스리는정치풍자그림책.
현대정치사회문제를재치있게풍자하여
아이들의시각으로사회문제를흥미롭게풀어낸이야기입니다.

이책은정치적권력과리더십의과정을비판적으로묘사하며권력자가어떻게선출되는지와그과정에서일어나는부조리를드러냅니다.닭의울음소리처럼무의미하거나비합리적인방식으로결정을내리는정치적시스템을비판하는동시에
바위에새겨진‘왕의이름은모든수탉이합창으로불러야한다.’라는문구는헌법이자민중의소리를상징하기도합니다.

한나라를책임지는왕의위치가백성들에게미치는영향을보여주며,
아이들의시선으로현대사회의정치이야기를풀어낸풍자그림책입니다.
<벌거벗은임금님>이탐욕과허영,욕망을풍자했다면이책은법을어기고왕의자리를차지하려는사람들로인해백성들이겪는고통을이야기합니다.
사회적부조리,민중의기지,그리고오늘날의사회를반영한결말이인상적이며,
아이들의순수한세계에서가능한지혜와재치가돋보이는작품입니다.

동서양을막론하고,시대를거슬러권력과욕망으로무너지는정치사회를은밀하게비판하면
서마지막의우스꽝스러운해결책이반전을더합니다.
단순한동화가아닌복잡한현대사회의모순과부조리를유쾌하게풀어내며풍자와상징을통해철학적깊이를더한그림책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