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의 모양 (양장본 Hardcover)

두려움의 모양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서로를 향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찾아가는 감정 그림책
두려움의 감정을 이해하고, 마주 보는 힘을 키우는 성장 과정을 담은 이야기
베네치아에는 비둘기와 아이들의 무리가 있습니다. 어린 소녀는 비둘기를 몹시 무서워하고, 비둘기는 아이들을 몹시 두려워합니다. 어느 가을 저녁, 그들은 갑자기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서로를 마주 보게 됩니다. 몸은 얼어붙어 버릴 것 같이 마비되었죠. 그런데 맞은편에 있는 상대도 몸이 흔들리며 떨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뭔가 이상했어요. 설마 그도 내가 두려울까? 겁먹은 눈, 떨고 있는 표정을 바라보게 됩니다. 어떡하지?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 숨도 못 쉬고,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도움도 청할 수 없다면… 그러나 서로가 같은 감정이란 것을 공감하며 불안한 감정이 조금씩 사라지게 되지요. 여기에는 베네치아에서 이 모든 것을 바라보는 곤돌라 아저씨의 재치가 둘의 긴장을 풀어주게 됩니다.
곤돌라를 타고, 그림작가 마리아키아라 디 조르조의 수채화로 베네치아의 풍경을 여행하면서, 두려움과 긴장을 내려놓게 됩니다.
저자

키아라메잘라마

저자:키아라메잘라마(ChiaraMezzalama)
1972년로마에서태어났으며,아동문학작가이자번역가,심리치료사입니다.이탈리아외교관인아버지를따라어린시절을해외여러나라에서
보냈습니다.처음으로프랑스어로쓴『안과밖의정원』은생텍쥐페리상,크레티앵드트루아상,그리고소르시에르상을수상했어요.우리나라에소개된책으로는『안과밖의정원』,『색깔을찾는중입니다』가있습니다.현재두아이와함께파리에살고있어요.

그림:마리아키아라디조르조(MariachiaraDiGiorgio)
1983년이탈리아로마에서태어났습니다.이탈리아유럽디자인학교(IED)와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ENSAD)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어요.현재
그림책작가로도활동하며2015년과2016년에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선정되었습니다.2018년소시에르상을수상했고,그해겨울이탈리아
안데르센어워드에서최종우승했습니다.우리나라에소개된책으로는『마틸드』,『내친구안토니오』,
『악어씨의직업』,『쉿!수상한놀이공원』,『바다를존중하세요』,『알프스늑대루피넬라이야기』,『비밀의화원』,『왕의이름』들이있습니다.

역자:제님
이화여자대학교에서불어교육과영어교육을공부했어요.그림책모임과강의로사람들을만나고,읽고쓰는일과느린산책을좋아합니다.쓴책으로『그림책의책』,『그림책이좋아서』,『그림책탱고』,『겨우존재하는아름다운것들』등이있고,옮긴책으로『곰과수레』,『나무는자라서나무가된다』,『풀잎사이의공간』,『왕의이름』,『얼굴은시』,『안녕,로렌스!안녕,소피아!』등이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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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책은감정을주제로한독특한시선과강렬한이미지로어린이뿐만아니라어른들에게도깊은울림을주는책입니다.우리가일상에서마주하는다양한‘두려움’의감정을하나하나직면하며,그것을통해성장해가는과정을섬세하고은유적으로그려낸작품입니다.
아이들이자신의감정을안전하게바라볼힘을길러주는한편,감정을통제하기보다는‘함께걷는법’을제안합니다.글과그림은공포를무섭게만다루지않고,그것을‘이해할수있는대상’으로바꾸며,자기안의용기와만나는여정을따뜻하게그려내고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이느끼는‘두려움’이라는감정,어떻게다가가고계신가요?
감정은억누를대상이아니라이해하고표현해야할소중한내면의언어입니다.
심리적안정과감정교육의중요성이커지는요즘,가정이나학교에서아이와함께이책을읽으며
서로의감정을나누는시간을가져보시는건어떨까요?

이책의특징과메시지
이중시점의서술:소녀와비둘기의시점을번갈아가며,서술하여
독자가두인물의감정을깊이이해할수있도록합니다.
공감과이해의중요성:서로다른존재가공통된두려움을통해연결되고,
이를극복하는과정을그립니다.
감성적인일러스트:마리아키아라디조르지오의섬세한그림은
이야기의분위기와감정을효과적으로전달합니다.
<두려움의모양>의감정노트를통하여두려움의감정을이야기해봅니다.

작품에대한이해(역자제님)

1)그림책의서사무서움→마주침→이해→연결→다시날기
2)서로를무서워하던아이와비둘기,그들은어떻게함께웃게되었을까요?
3)마주선두려움이,어떻게서로의곁에머물게되었을까요?
4)아이를무서워하는비둘기와비둘기를무서워하는아이.
서로를이해하며가까워지는과정을그린다정한이야기.
5)새를무서워하는아이,사람을무서워하는비둘기.
‘공포증’이라는주제를섬세하게,그리고살짝유머를곁들여그려낸
인상적인그림책입니다.
6)『두려움의모양』은'공포증'이라는섬세한주제를
따뜻하고감각적인이야기로풀어낸아름다운그림책입니다.
비둘기를무서워하는한아이와,아이들을두려워하는한비둘기.
서로를무서워하는두존재가어느날,베네치아의골목에서마주합니다.
공포는몸을얼어붙게만들고,상대가한걸음다가오는것조차겁나게만드는감정입니다.
하지만작가는이만남을통해이렇게전합니다.
‘공포증은단순히없애는것이아니라길들이고,천천히알아가는과정에서
조금씩작아질수있다’라고요.『두려움의모양』은단지두려움의이야기를넘어,
서로의다름을인정하고,용기를내어다가서는법을알려주는작품입니다.
어른독자에게도깊은울림을줄수있는그림책이죠.
무엇보다이책의감동은수채화로그려진부드러운일러스트에서더욱깊어집니다.
가을저녁빛이번지는베네치아,
주황빛으로물든도시의풍경이마치한편의애니메이션처럼펼쳐집니다.
따뜻한색감과영화적인장면구성은글없이도감정을따라가게만들며,
독자들에게깊은몰입과위로를선사합니다.

역자후기
이책을처음펼쳤을때,나는한아이의두려움앞에조용히멈춰섰습니다.
비둘기를무서워하는아이.그아이를무서워하는비둘기.
서로를가장무서워하는두존재의이야기입니다.
두려움은늘혼자인감정같지만,서로를향해움직입니다.
한걸음다가가고,멈추고,서로의눈을마주보는일.
그건마치오래된놀이처럼천천히이어지다가,
마침내둘은나란히섭니다.
곤돌라는그들을포근히감싸안고,
서툰노래소리와물결사이로두려움이조금씩가라앉습니다.
그리고그순간,두려움은더이상벽이아니라다리가됩니다.
『두려움의모양』은두려움을없애는방법이아닙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