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서구 사회가 전과 같지 않다는 말이 들린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대두되고 인구 및 성별 구성의 다양성, 타 문화에 대한 포용성, 그리고 결과에 대한 공정이 강조되면서 서구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이성과 논리가 배격되는 정황이 한국은 물론 서구 사회에서도 포착된다. 레바논 내전 당 유대인 난민으로 캐나다에 정착한 저자 가드 사드 박사는 수학과 진화심리학, 마케팅을 공부한 학자다. 조던 피터슨이나 조 로건과 같이 현재 북미에서 소위 ‘보수’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포함해 각계 지성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서구 사회, 그중에서도 특히 가장 논리와 이성을 앞세워야 할 학계가 어떻게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지 이 책 〈기생충 마인드(The Parasitic Mind)〉를 통해 고발한다. 오늘날 전세계 학계는 어떻게 다양성과 포용성, 공정이라는 구호에 흔들리고 있는가? 이 책은 그러한 상황을 지적으로 그러나 읽기 쉽고 간단하게 알려준다. 사람들의 지성을 마비시키는 사상들이 매우 전파력이 강하고 받아들이기 쉽다는 점에서, 사드 박사는 그런 사상들을 ‘기생충’ 혹은 ‘전염병’에 빗댄다. 그리 어떻게 하면 이런 사상의 바이러스들을 이겨낼 수 있는지 병리학적인 비유를 통해 설명한다. 사드 박사에 의하면 그런 사상의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것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방식, 즉 과학적 사고방식이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에서 과학은 어떻게 정의되는가? 또한 그 과학적 사고방식의 가장 중요한 특질은 무엇이며, 그런 사고방식이 더 우월하고 올바른 결과를 도출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과학을 배격하거나 부정하는 새로운 ‘전염병적’ 사상이 인간 사회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서구 사회를 무너뜨리려 하는 파괴적인 비논리, 비이성적 사상들의 사례를 접하고 그런 사상들이 어째서 잘못인지 배운다. 사드 박사는 자유 사회에서 지적 태만이 어떻게 시민의 의무를 저버리는 일인지, 그리고 개개인의 편향이나 감정의 오류, 논리 오류에 빠지지 않고 사회 문제를 올바로 인식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이런 반지성, 반과학적 사고방식을 퍼뜨리는 ‘사회정의전사’들에 맞서 싸우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이성과 논리를 수호하기 위한 전투에 동참하라고 독려한다.
기생충 마인드 The Parasitic Mind : 전염적 사상은 어떻게 상식을 죽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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