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의 랩소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모스크바)

라라의 랩소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모스크바)

$17.80
Description
작가 소개에 쓰인 것처럼 1967년생 작가는 드물지 않지만 58세에 첫 작품을 내고 등단한, 1967년생 작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학 시절부터 등단을 꿈꾸던 작가 지망생이었지만 58세에야 비로소 자기 독자들을 만난 작가 맹세희는 자신의 첫 소설 〈라라의 랩소디〉에 ‘모든 사람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운명적 사랑에 대한 서사시’라는 설명을 붙였다.

부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모스크바’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소련 해체 이전 모스크바에서 공부하고 생활했던 작가의 경험이 많은 부분 이 소설에 투영되어 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스크바와 거기 모인 사람들의 분위기가 소설 속 곳곳에서 스며나오듯 드러나고 있는데 이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이다.

맹세희 작가는 몇 가지 소망을 가지고 이 작품을 써냈다. 첫째, 작품 속에 다양하게 조명되는 남녀 관계, 애정과 갈등과 증오를 통해 사랑의 본질에 접근하는 것이었다. 작가는 주인공 라라와 시훈을 통해 사랑 방정식의 해법을 찾고 싶었고 모스크바와 서울을 오가며 펼쳐지는 사랑의 서사시를 쓰고 싶었다.

둘째,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 어머니와 아버지 시대, 즉 작가가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거기에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점들이 있을 거라는 기대도 함께 담고 있다. 그래서 시대적 간극과 공간적 분리, 철학적 격차를 좁혀 이해의 공간을 넓히고 싶었던 것이다.

셋째,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을 묘사하고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여 인간 세상을 닮은 그림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한다. 모든 인연과 관계는 우연을 가장한 인연으로, 숙명적 필연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작가 맹세희는 〈라라의 랩소디〉 집필이, 인간과 인생 그리고 신의 존재 방식에 대한 끝없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자신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말한다. 그런 자신의 생각을 작가는 에필로그에 축약적으로 정리해놓았다.

“세상에는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연은 보이지 않는 힘에 움직이는 필연. 고로 세상의 모든 것은 필연이다. 인생은 운명이 움직이는 궤도다. 인간은 운명이라는 물레로 날실과 씨실을 엮어간다. 그래서 운명은 자신의 의지와 선택. 인생은 신의 의지와 사람의 의지 사이의 변증법.”
저자

맹세희

1967년생작가는드물지않을것이다.그러나58세에첫작품을내고등단한,1967년생작가는흔하지않을것이다.
짧지않은그러나아주길지도않은삶의여정을돌아,58세라는나이에비로소독자들앞에작가라는이름으로선그녀.대학시절부터등단을꿈꾸던작가지망생이자기자에대한소망을간직했던그녀.문필가로서의꿈은그녀의깊은곳에늘잠재하고있었다.
대학을졸업하던해지금은러시아라고불리는,그러나당시엔아직소비에트연방으로불리던미지의세계로유학을떠난그녀.
“하필왜그나라로?”
남이뭐라하든내가직접보고듣고겪어보지않으면쉽게예단하지않았던그녀.그곳에서러시아문학과러시아예술을접하면서궁극의아름다움을추구하는그들의미학에깊고큰감동을받았다고한다.
‘여기엔숨은희망이있다.’
그렇게그녀는느꼈다.그녀는믿음이있다고한다.
‘내가포기하지않는한꿈과희망을사라지지않는다.’
인간과인생과신에대해이야기하고싶어서소설〈라라의랩소디〉를썼다고한다.그중에서가장중요한‘남녀의사랑’에대해이야기하고싶었다고한다.작가맹세희가펼치는모든인간의사랑의서사시,그속으로함께들어가보자.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
모스크바쉐레메체보공항
첫날밤
태초에사랑이있었다
신데렐라!
모스크바아담과이브
평범하지않은소녀
피할수없는통과의례
플라토닉연애학개론
사랑과우정의온도차는얼마일까
첫사랑은리허설이없다
예비학부기숙사사람들
모스크바천일야화
그녀의이름은라라
모스크바에평범한일상은없다
예기치않은임신
그녀의불륜,과거를위한레퀴엠
서울랩소디-그녀는온에어
파랑새죽이기
위험한정사
까례예츠이야기
이방인들의이방인
오프더레코드
창녀와성녀
남편있는여자가왜웃음을팔아!
지혜로운자의슬픔
신은존재한다,고로심판한다
악마는성당에도살고있었다
사막의하얀태양
에덴의폴라리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