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집 『꽃으로 와서 바람으로 지다』는 여연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1부 〈아, 어머니〉에 「슬하에서 슬을 잡다」를 비롯하여 12편이, 2부 〈꽃의 시간〉에 「버들마편초」를 비롯하여 12편, 3부 〈바람의 시간〉에 「입술을 깨물며」 등 12편, 4부 〈별別의 시간〉에 「약속」 등 12편, 5부 〈신화의 시간〉에 「황혼의 검객」을 비롯하여 12편 등, 총 60편의 시가 실려 있다. 『꽃으로 와서 바람으로 지다』는 실존적 고독, 불교적 무상無常, 자연의 순환을 결합해 “아픔 속에서 피어나는 깨달음”을 추구한다. 『꽃으로 와서 바람으로 지다』의 시적 언어는 극도로 집약된 이미지(‘영혼의 뼈’), 대립적 요소의 통합(빛/어둠, 생/사), 일상의 비범함(휴대전화, 무릎 같은 소재의 상징화)을 통해 고통과 아름다움의 공존을 설파한다.

꽃으로 와서 바람으로 지다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