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음이에요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91

나는 죽음이에요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91

$16.80
Description
‘삶이 삶이듯, 죽음은 그냥 죽음이에요.’
발그스레한 뺨, 푸른색 옷을 입고 머리에 꽃을 단 ‘죽음’은 어디론가 향합니다. 보송보송한 털을 가진 작은 동물을 찾아가고 있어요. 덩치가 큰 동물들을 찾아가기도 하고, 주름이 많은 사람도, 손이 작고 따뜻한 아이들도 찾아가요. 죽음은 이른 아침에 출발하기도 하지만 늦은 밤에 출발하기도 하고요. 바다 위 물안개 속이나 한줄기 가느다란 달빛 아래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어요. 사람들은 흔히 죽음을 발견하면 문을 닫고 숨어버려요. 그러곤 죽음이 그냥 지나가길 바라죠. 어떤 사람들은 죽음이 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걱정해요. 그런 사람들에게 죽음은 말합니다. 삶이 삶이듯 나는 그냥 죽음일 뿐이라고. 내가 있기 때문에 삶이 있고, 네가 있는 거라고…. 늘 두렵기만 했던 죽음을 정면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나는 죽음이에요》를 통해 죽음이 들려주는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어느새 죽음을 바라보는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저자

엘리자베스헬란라슨

저자:엘리자베스헬란라슨
아동문학을전공한후병원뿐만아니라캠프,극장등20년이상예술감독으로일하며아이들과다양한경험을쌓았습니다.죽음을자연스럽게인식하고,감추는것이아닌삶과같은존재라는것을알려주고자진솔하게죽음그림책을출간하였습니다.

그림:마린슈나이더(MarineSchneider)
벨기에브뤼셀에서나고자랐습니다.어릴적부터그림그리는것을좋아해LUCA예술학교에서전문적으로일러스트레이션을배웠고,2015년6월미술학사학위취득후현재그림책작업에몰두하고있습니다.

역자:장미경
1970년서울에서태어나서울디지털대학에서디자인과회화를복수전공하고,현재노르웨이에서포토그래퍼이자시각예술가로활동중입니다.틈틈이번역작업도하고있으며,번역한작품으로는《나는생명이에요》,《나는광대입니다》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북유럽에서주목받고있는이야기
삶과죽음의조화를그린아름다운감성그림책

오늘‘죽음’이당신을찾아온다면,어떤가요?두려운가요?아니면무슨일이생길지궁금한가요?무엇인가를두려워한다면,그대상이반드시나쁜것이어야만해요.우리가죽음을두려워한다면,죽음역시나쁜것이어야만하죠.하지만죽음은나쁜존재가아니에요.그래서두려워할필요도없죠.거부할수도,숨을수도없어요.죽음을마주하고산다는것.생각만으로도피하고만싶은존재죽음이오늘,자신에대한진짜이야기를들려줍니다.진솔한이야기가담긴그림책《나는죽음이에요》를통해죽음을만나보세요.또다른나를만날수있을거예요.

아이와어른모두에게따뜻한위로를전하는감성그림책

누구나겪게되는죽음.절대피할수없는죽음.사람들은흔히이러한죽음을무겁게느낍니다.어둡고,불편하고,피하고싶은존재로말이죠.죽음은왜존재하는지,어떻게하면피할수있는지,외면할방법은무엇인지도생각하죠.가족혹은애완동물의죽음으로자연스레어린시기부터접하게되는아이들에게도예외는아니에요.그저난해하고어렵기만하죠.어디서부터어떻게설명해줘야할지막막하기만한죽음이야기.어떻게이해하고설명해주면좋을까요?이책에서죽음은아주솔직해요.아무런비밀도,숨기는것도없지요.누굴찾아가는지,언제찾아가는지,왜찾아가는지담담하게자신의이야기를풀어내요.숨이멎으면고요할까?아니면고통스러울까?한줌의재가되어산바람에날려질까?아니면다시태어날까?사람들은생각해요.죽음이찾아오면어떨지말이에요.죽음은말해요.내가있기에삶이있고,영원히죽지않는사랑이있고,이땅에태어나는모든생명의길을정해줄수있는거라고말이에요.

이책은단순히죽음을겪은누군가에게건네는위로를넘어죽음을두려워하거나잘모르는모든사람들에게죽음은나의또다른일부라는것을자연스럽게알려줍니다.죽음을경험한아이는물론두렵게만느끼는어른들도함께읽기좋은그림책이지요.무엇인가를설명하여이해시키려는것이아닌,죽음스스로가있는그대로자신의모습을전해주는솔직한이야기《나는죽음이에요》는아이부터어른까지모두가죽음을이해하고받아들일수있도록도와주는따뜻한감성그림책입니다.

시적인글과파스텔톤의그림이들려주는아름다운이야기

어둡고,음침하고,무섭게만느껴지는죽음.사람들은죽음을다룬그림책역시어둡고,무서울거라생각해요.그래서선뜻다가가기어렵기도해요.하지만《나는죽음이에요》는달라요.북유럽의젊은작가가바라본죽음의의미가밝은색의예쁜표지에서부터파스텔톤의그림에까지고스란히담겨있어요.밝고따뜻한색감의그림과시적표현이가득한아름다운글은읽는내내평온한감성에점점빠져들게하지요.어느하나어둡거나무서운장면이없어요.죽음은무섭거나어두운존재가아니기때문이에요.푸릇푸릇한뿌리와새싹의자리도,이땅에태어나는모든생명들의자리도,새로운단어와꿈의자리도죽음이있기에마련될수있어요.삶으로시작해서죽음으로끝나는생명.그생명의시작과끝을늘함께하는삶과죽음.그둘의조화로움을편안하고감성적으로그린그림책《나는죽음이에요》는죽음의진짜의미를알고,삶과죽음의조화로움은물론생명의아름다움을함께느낄수있는한편의시와같은예쁜그림책이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