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으로 (한경옥 5집)

너의 이름으로 (한경옥 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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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너의 이름으로"라는 구절은 시 전체의 정수를 담고 있다. 결국 이 모든 감정과 변화는 '너'라는 존재와 이름에 의해 살아 숨 쉬는 것이다. '너의 이름'은 단순한 고유 명사가 아니라, 감정과 기억, 그리고 시적 언어로 변모된 상징으로 기능한다.이 시는 간결하고 절제된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감정의 깊이를 강화한다.
저자

한경옥

*경기도화성시출생
*열린동해문학2019년12월
제33회신인문학상등단
*열린동해문학정회원
*열린동해문학작가
*열린동해문학사색과동인
*2020년2월제2회장원급제대과
시부문은상수상
*2022년2월제12회작가문학상
시부문대상수상


저서

*제1집2019년12월
내마음에새긴별
*제2집2020년12월
사랑이라는또다른이름그대
*제3집2022년3월
오늘은들꽃으로맑게살아도좋으리
*제4집2023년4월
하늘가에기대어서서

목차

제1부.사랑이꽃잎되어

가을길14
가을하늘15
갈16
감기17
겨울속에서18
겨울속으로19
겨울20
겨울비21
계방산22
골담초23
곰배령24
구름25
궁남지26
귀가27
그남자28
그게29
그녀·30
그리고31
기다려봄32
기다림33
길따라34
까치집35
꽃무릇36
꽃잎37
꿀떡38
꿈39

2~5부생략

출판사 서평

너의이름으로

사랑을접어
집을짓고
그리움을달래
울타리를엮는다

슬픔을이어
강을만들고
설운맘을졸라
바람을만든다

꽃씨를뿌려
봄여름가을겨울
꽃말을뿌려놓는다

너의이름으로


한경옥의"너의이름으로는"간결하면서도깊은감정을담은서정시로사랑과그리움,
슬픔,설움이라는인간적감정을자연과일상적이미지를통해형상화하고있다.
시는개인적감정을구체적이고물리적인세계로전환시키며,이를통해독자가시인의
내면세계에더깊이공감할수있도록한다.

시의첫연은사랑을"접어집을짓고"라는표현으로시작된다.
이는사랑이단순히추상적감정이아니라,실질적인삶의기반이자안식처로확장됨을보여준다.
사랑은단순히느끼는것이아니라,그것으로"집"이라는구체적이고안전한공간을만들어내는행위이다.
이어지는"그리움을달래울타리를엮는다"는표현은그리움이라는개인적감정이관계를보호하고
경계를설정하는역할을함을암시한다.

둘째연에서는슬픔과설움을자연적요소로변환한다.슬픔은"강"으로,설움은"바람"으로이어진다.
이는감정이단순히내면에머무르지않고,외부로발산되어더큰자연적흐름과연결된다는의미로읽힌다.
강은지속적이고유동적인시간의흐름을,바람은자유롭고변덕스러운감정의움직임을상징한다.
이를통해시인은인간적감정이자연과공명하며순환하는모습을시적으로드러낸다.

마지막연에서시인은"꽃씨"와"꽃말"을통해생명과언어의상호작용을강조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은생명의순환과시간의흐름을암시하며,이를통해감정의지속성과변화를표현한다.
너의이름으로"라는구절은시전체의정수를담고있다.
결국이모든감정과변화는'너'라는존재와이름에의해살아숨쉬는것이다.
'너의이름'은단순한고유명사가아니라,감정과기억,그리고시적언어로변모된상징으로기능한다.

이시는간결하고절제된언어를사용함으로써오히려감정의깊이를강화한다.
각연의두번째행에서독특한전환이이루어지며,감정에서자연으로의연속적확장이돋보인다.
또한,마지막연에서“詩”라는단어를분리하여강조한것은
이작품자체가시인이느끼는감정을예술적으로승화한결과물임을암시한다.

"너의이름으로"는한사람에대한깊은감정이자연적이미지와시간의흐름속에서확장되고,
결국시적언어로승화되는과정을담고있다.이시는독자에게감정과자연,그리고언어가하나로어우러지는
시적경험을선사하며,시인의정서적성찰을보편적메시지로전환하는데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