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키 호택 : 한국판 돈키호테 임택, 당나귀하고 산티아고

동키 호택 : 한국판 돈키호테 임택, 당나귀하고 산티아고

$18.29
Description
처음엔 마을버스, 그다음은?
평범한 여행은 가라! 지금껏 보지 못한
산티아고 여행기가 펼쳐진다!
마을버스를 타고 세계여행을 떠나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즐거운 놀람을 선사한 여행작가 임택이 돌아왔다!
말 안 듣는 당나귀와 함께하는 우당탕탕 여행의 맛!

황당한 아재인가, 꿈꾸는 돈키호테인가
남들 다 하고 싶어 하는 산티아고 순롓길의 색다른 맛

이 길을 걷는 모두가 특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 길 앞에 특별한 이야기가 기다린다

20대부터 60대까지, 꿈 하나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여행 레시피!

여행작가 임택은 50세가 넘은 나이에 여행작가의 삶을 시작했다. 마을버스와 함께 677일 동안 전 세계를 누빈 그의 첫 여행기 『마을버스로 세계여행』은, 작가가 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면서 더욱 큰 인기를 끌어 개정판, 구판을 통틀어 15쇄까지 찍게 되었다. 조기 은퇴한 중년, 폐차 직전의 마을버스, 둘의 조합은 청년들에게는 도전 정신을, 중년들에게는 잃었던 꿈과 용기를 일깨워주었다. 이 모든 것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직장인으로 평범하게 살았던 삶을 과감히 포기한 덕분이다.
그리고 지금, 다시 돌아온 그는 동화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당나귀와의 여행기를 펼친다.
산티아고 순롓길 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많다. 혼자 가고, 부부끼리 가고, 모녀끼리도 간다. 동물과 함께 떠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반려견이다. 그러나 작가는 오늘날에는 보기 드문 가축인 당나귀와 함께 험한 여행길에 나선다. 여행이라는 낯선 탈출 속에서도 더욱 낯선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이 독특한 조합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동화를 쓰고 싶다’는 작가의 열정이 불타오르며 시작됐다. 당나귀는 동화 속에 자주 나오는 동물이다. 과거에는 운송수단으로 쓰이기도 한 가축이기에 알게 모르게 친근하다. 그러니까 당나귀와 함께 떠난다면 무언가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그런 예감이 작가의 머릿속을 스쳤고, 작가는 그 상상에 이름을 붙여준다.

“메스키, 너의 이름은 이제부터 ‘동키 호택’이야. 당나귀 호택, 알았지?”
_26쪽, 「라만차의 부름을 받은 동키 호택이」 중에서

그 누가 순롓길이라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길 위에 경쾌한 발굽 소리를 더할 생각을 쉽게 할 수 있을까? 그 누가 이렇게 개척 정신을 끝없이 발휘할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작가가 꿈꾼 삶의 단면을 슬쩍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산뜻한 발자국이 찍히기 시작할 것이다.

“여행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생과 닮았다. 만일 모든 일이 나의 계획대로 이뤄졌다면 여행은 단물 빠진 사탕수수와 다를 바 없다. 인생의 맛이 찝찔하다면 무언들 재미가 있겠는가.”
_8쪽, 「프롤로그 - 나의 여행이 아닌 우리의 여행을 시작하며」 중에서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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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택

저자:임택
나는김포공항의활주로가끝나는작은농촌마을에서태어나고자랐다.저녁이면동네사람들은뒷동산에모여비행기의목적지를맞추는퀴즈쇼를벌였고,여기서나는먼나라의멋진도시이름들을주워들었다.나의여행DNA가이때자리를잡았지만,그꿈은나이오십줄에들어서야펼쳤다.
어느날나는동네언덕을힘겹게오르는마을버스를발견했고,다람쥐쳇바퀴돌듯살아온우리의인생을위해세계일주를기획했다.677일동안이어진그때의여행기는『마을버스로세계여행』이라는책에담았다.
2017년부터해마다강연,방송에출연했으며KBS1<아침마당>등여러방송국의아침프로그램에나가대중과가까워졌다.2022년에는인기프로그램<유퀴즈온더블럭>에출연해길에서도알아보는이가많아졌다.<세바시>강연은물론강연에도두번섰다.
내여행의핵심은자유로움이다.나는계획한대로여행하지않고상상한대로여행한다.나의여행그룹인‘코긱스(Co-Geeks)’즉,‘협력하는괴짜’는꿈꾸는돈키호테들을언제나환영한다.

목차


프롤로그
나의여행이아닌우리의여행을시작하며

우연만큼멋진계기는없다
라만차의부름을받은동키호택이
부디천사를만나지않기를
너는네걱정이나하라고
말똥냄새그윽한7성급호텔
화살표가없는길
다가갈수록높아지는마을
호택이는슈퍼스타
나도슈퍼스타
카미노의진정한주인
운수좋은날
무엇을걱정하랴
당나귀의목욕법
마른하늘에비가내릴때가있다
나는왜여기에와있는가
경찰의에스코트를받다
무엇을먹을까염려하지말라
수영팬티를원했더니수영장까지주셨다
당나귀고집에는다계획이있다
천년의메시지
호택이와풀을함께뜯다
독사가사는곳엔해독초도있다
힘의논리를이기는끈
노새마을의로맨스
이제호택이는순례자
당신의당나귀는비만이에요
결투장에서패배를맛보다
망할놈의개가천사였다니
당나귀박사들이사는마을
파드론으로가시오
진짜동키서비스
당신의당나귀는암놈인가요?
두번의시련
나쁘다가도좋아지는것
호택이실종사건
천년의도시속으로
마지막깨달음

에필로그
비움과더함을반복하는길위에서

출판사 서평

황당한아재인가,꿈꾸는돈키호테인가
남들다하고싶어하는산티아고순롓길의색다른맛

이길을걷는모두가특별할필요는없다
하지만이길앞에특별한이야기가기다린다

20대부터60대까지,꿈하나로사람들을사로잡는여행레시피!

여행작가임택은50세가넘은나이에여행작가의삶을시작했다.마을버스와함께677일동안전세계를누빈그의첫여행기『마을버스로세계여행』은,작가가tvN프로그램<유퀴즈온더블록>에출연하면서더욱큰인기를끌어개정판,구판을통틀어15쇄까지찍게되었다.조기은퇴한중년,폐차직전의마을버스,둘의조합은청년들에게는도전정신을,중년들에게는잃었던꿈과용기를일깨워주었다.이모든것이다람쥐쳇바퀴돌듯직장인으로평범하게살았던삶을과감히포기한덕분이다.
그리고지금,다시돌아온그는동화분위기를물씬풍기는당나귀와의여행기를펼친다.
산티아고순롓길여행을꿈꾸는사람은전세계적으로많다.혼자가고,부부끼리가고,모녀끼리도간다.동물과함께떠나기도하지만대부분이반려견이다.그러나작가는오늘날에는보기드문가축인당나귀와함께험한여행길에나선다.여행이라는낯선탈출속에서도더욱낯선도전이아닐수없다.
이독특한조합은환갑이넘은나이에도‘동화를쓰고싶다’는작가의열정이불타오르며시작됐다.당나귀는동화속에자주나오는동물이다.과거에는운송수단으로쓰이기도한가축이기에알게모르게친근하다.그러니까당나귀와함께떠난다면무언가특별한이야기가펼쳐질것이다!그런예감이작가의머릿속을스쳤고,작가는그상상에이름을붙여준다.

“메스키,너의이름은이제부터‘동키호택’이야.당나귀호택,알았지?”
_26쪽,「라만차의부름을받은동키호택이」중에서

그누가순롓길이라는자칫무거울수있는길위에경쾌한발굽소리를더할생각을쉽게할수있을까?그누가이렇게개척정신을끝없이발휘할수있을까?이책을통해작가가꿈꾼삶의단면을슬쩍들여다보는것만으로도마음에산뜻한발자국이찍히기시작할것이다.

“여행은예상대로되지않는다는점에서인생과닮았다.만일모든일이나의계획대로이뤄졌다면여행은단물빠진사탕수수와다를바없다.인생의맛이찝찔하다면무언들재미가있겠는가.”
_8쪽,「프롤로그-나의여행이아닌우리의여행을시작하며」중에서

다리밑으로내려가더니호택이가풀뜯는일에심취하기시작했다.
나는매정하게고삐를잡고외쳤다.
“호택아,적이온다.앞으로돌겨억!”
어째나만비장하다.고삐를아무리당겨도꿈쩍도하지않고풀을뜯는다.호택이는풀에
대한욕심으로전투력을상실했다.실제의결투였다면우리는적에게
처참한패배를당했을것이다.나는호택이앞으로뛰어나가며“돌격!”하고
외쳐도보았지만외로운함성일뿐이었다.
“이제너하고무슨일을도모하면내가당나귀다.”
_244~247쪽,「결투장에서패배를맛보다」중에서

스페인사람들에게당나귀는도대체어떤존재일까?

순례자들에게관대한산티아고길에서
순례자보다더귀하게대접받는당나귀란

개통령강형욱훈련사덕분에이제우리나라에는처음만난개와인사를나누는방법이제법알려졌다.그런데스페인사람들은개가아니라당나귀와인사하는법을다들알고있다.당나귀한마리가나타나니온동네가소란스러워지고,차들은멈추고엄지를척올리거나사진을찍느라교통체증이빚어진다.당나귀한번만더보게해달라고아이들은애원한다.
도대체스페인사람들에게당나귀가어떤존재이기에그럴까?
산티아고순롓길에는아주오래전부터말이나당나귀의고삐를묶어놓는쇠고리가이곳저곳에있다.당나귀는옛날부터없어서는안될운송수단이었고,그역사가이어져지금도택배시스템을‘동키서비스’라고부를정도로짙게남아있다.그렇기에모두가열린마음으로당나귀호택을환영하며스포트라이트를비춘다.본의아니게푸대접아닌푸대접을받는작가의모습은흔한산티아고순롓길여행담에서는결코찾아볼수없는이여행담만의묘미다.

사람들이호택이에게하는정성으로만본다면나는호택이의몸종에불과했다.
_116쪽,「무엇을걱정하랴」중에서

아,정말이지극진하다.어쩌면호택이는전생에황제였을지도모른다는생각이들었다.
_163쪽,「무엇을먹을까염려하지말라」중에서

욕심을버려야하는길에서만나는
개똥철학대신당나귀똥철학

당나귀호택이의삶은단순명료하다.입의독특한구조는풀을뜯으며먹게되는이물질이나독초를걸러내는데특화되어있고,배고프지않아도당장먹은음식이3일뒤의에너지원으로쓰이게된다.등에이고가는짐도오로지주인을위한것일뿐,그위엔근심도걱정도없다.가만히있어도사람들이빵과포도,옥수수를먹여주고똥도치워준다.
SNS에무슨글을올릴지,조회수가몇인지에온통신경을쓰는‘관종’인임택작가의삶은어떠할까?흔히카미노를욕심을버려야하는길이라고들한다.그런데인간의번뇌를짊어진작가는“짐의무게는욕심의무게”라고방금한말도잊고다시중얼거린다.
‘뭐욕심이라고다나쁜건아니지.인생은의욕으로사는거니까.’
같은길을걸어가는둘의모습을번갈아보고있으면무엇인가오묘한철학이머릿속에떠오른다.

당나귀는우주를아주작고단순하게만든다.그는하늘을올려다보며광대한우주를탐할일없다.그는오직먹고자고,위험을피하기만하면된다.(…)내일핵폭탄이천개가터진다해도그순간에그는입안에있는풀한가닥에희열을느낄것이다.그에게인간들의일이란다부질없는짓이니까.
_115~116쪽,「무엇을걱정하랴」중에서

작가의여행은덜어내기보다는다시보고받아들이는과정을선사한다.그는자신의여행기는물론인생을통해서도끊임없이보여준다.『동키호택』의동화책버전을준비하고,새로운여행계획을짜며,수많은강연과방송에출연하며작가는자신의인생을전파한다.“꿈을위해도전하는사람은늙지않는다”라고외친작가의시간은지금도거꾸로흘러가고있다.
그렇게가득차있는작가의욕심을보며우리는무엇을물어볼수있을까?『동키호택』이라는여행길끝에실린작가의마지막깨달음이독자를기다리고있다.

4월23일세르반테스서거일이자‘세계책의날’기념출간
이상을꿈꾸고세상을향해돌진하는돈키호테처럼여행의낭만을펼친다!

당신의여행을맛깔나게만들어드릴
여행셰프임택의『동키호택』을이런분께추천합니다!

*진부하고무거운여행은사절!산티아고길을재미있게다녀오고싶은분
*당나귀와함께하는잊지못할여행을체험해보고싶은분
*나이는중장년이지만,마음만은청년이라새로운도전을꿈꾸는분

여행반려자소개

동키호택(DonkeyHOTEK)

동키는성이요호택은이름이다.그는피레네산속마을에서태어난여덟살의수탕나귀다.그는아스토트레크(Astotrek)라는목장에서그의친구들과살고있었다.눈이수정같이깊고맑았던호택이는어느날불려나와825킬로라는먼길을걸었다.산티아고길을걷고고향으로돌아간그는마을의영웅이되었다는후문이다.산티아고순롓길을걸은당나귀는무수히많았겠지만,순례자크리덴셜을받은당나귀는아마도호택이가처음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