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세상이 너무 멀어 : 차별 - 다정한 하루 2

차별 없는 세상이 너무 멀어 : 차별 - 다정한 하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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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찬호

저자:오찬호
사회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고여러대학에서오랫동안강의했습니다.차별과혐오,그리고불평등이줄어드는사회를희망하는글을쓰고있습니다.『차별없는세상이너무멀어』는열네번째단독저서입니다.<경향신문>,<한국일보>,<독서평설>등에고정칼럼을연재했고<차이나는클라스>(JTBC),<세상을바꾸는시간15분>(CBS),<어쩌다어른>(tvN)등의방송에도출연한바있습니다.대구,서울,제주를거쳐현재는세종시에서살고있습니다.

그림:김선배
재미난것을찾아어슬렁거리기를좋아합니다.동네시장과빵집,개천,도서관에자주나타납니다.쓰고그린책으로『빠삐용』,『한입만!』이있고,그린책으로『날씨부터동그라미』,『난반항하는게아니야』등이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무심코쓰는차별의말,짱깨
조선족은누구인가?
무슨일이생길때마다다한국인탓이라고한다면?
한국인은중국이싫고,중국인은한국이싫고
★말투흉내,하지마세요

2부모님이한국사람인지는왜물을까?
얼굴만보고어느나라사람인지맞힐수있을까?
조국과민족은왜삭제되었을까?
한국에왔으니,한국인처럼행동해야하는걸까?
★다양성의힘을믿으세요

3이슬람교를믿는평범한사람들
세계인구의4분의1이무슬림
테러는극단주의자들의짓이에요
차별과싸우는무슬림들
★신앙생활을존중하세요

4손들었으니,제발쏘지마!
누군가는반창고를붙이며울컥해
차별이줄었다는게,차별이사라졌다는것이아니야
백인만지원가능한직업이있을까?
★표현의자유는‘무슨말도해도되는’자유가아니에요

5한국사회에꼭필요한일을하는사람들
3D업종이아니라4D업종
이주노동자를일회용품처럼
그들은왜미등록노동자가되었을까?
★한국의문화를강요하지마세요

6목숨걸고국경을넘은탈북민들
살아서도,죽어서도외로운사람들
우리는국가에복종하고순종하며사나?
편견은차별로이어져요
★그냥,일상이야기를하세요

저,질문있어요!
인종이존재하지않는다고요?
열심히살면서차별을이겨내야하는것아닌가요?
무슬림은한국사람들과어울리기힘든게사실아닌가요?
그거,역차별아닌가요?
모두가평등한세상은어차피불가능한거아닌가요?

출판사 서평

세계에서가장우울한나라,한국
미국의작가마크맨슨은“한국은세계에서가장우울한나라”라고표현했다.“물질주의와돈벌이에대한집착은강조하지만,자기표현과개인주의는무시해서엄청난스트레스와절망으로이어진것”이라고말했다.세계에서가장행복한나라는못될지라도이건좀너무하구나싶어씁쓸한마음이든다.경쟁이지나치게과도한사회,물질만능주의에빠진사회,실패를용인하지않는사회에서사는우리는너무힘이든다.그래서무심코사회적약자의인권을무시하고,이주민에게화풀이를한다.그러다가자기혐오에빠져서극단적인선택을하기도한다.이런반복되는악순환은우리사회의미래를더욱암울하게할것이다.이제라도차별과혐오가없는세상,인권을존중하고평등한삶을가꾸는세상으로나아가야한다.

고정관념,이제는깨야할때!
‘이슬람교’하면9.11테러와탈레반이떠오르는사람들에게“모든무슬림은테러리스트가아니지만,모든테러리스트는무슬림이다.”라는말은너무쉽게스며든다.하지만백인테러리스트가저지른범죄사건을떠올리기만해도이말은바로거짓임이드러난다.2000년대이후중국동포를범죄자로묘사하는영화를많이본사람들은‘무슨일만터지면다조선족탓’이라고생각하고,밤에는그들이많이사는동네에가지말아야한다는말도당연하다는듯이받아들인다.하지만객관적인데이터는중국동포들이범죄를더많이저지르는것이아니라는사실을알려준다.실제로어린이들은이렇게잘못된고정관념이크지않은데,부모나사회의잘못된고정관념을쉽게흡수하기때문에더더욱인권교육이필요하다.

무심코쓰는차별의말,이제그만!
“짱깨집가자.”,“와,저흑형멋지다!”처럼뭐가문제인지모르고무심코차별의말을쓰는사람들이있다.당사자들에게상처를주는말이니쓰지말라고하면,짱깨는‘장궤’라고원래있던말인데뭐가문제냐,흑형은칭찬하는말인데뭐가문제냐고한다.또탈북민을‘새터민’이라고지칭하는게좋은표현인줄알고있는사람들도있다.이책에서는짱깨가괜찮으면조센징도괜찮은지,백형이라는말은없는데왜흑형이라고하는지,새로운터전을찾아온사람들은많은데왜탈북민만콕집어서새터민이라고부르는지등이러한말들이왜차별의표현인지하나하나알려준다.상처를주는차별의말은이제그만써야한다.그러기위해서는더더욱무엇이차별의표현인지배워야한다.

입장바꿔생각해봐!정곡을찌르는비유
좋은얘기를들어도기억에오래남지않아안타까울때가있다.상대방이말도안되는주장을하는데도반박논리가떠오르지않아답답할때가있다.정말‘입이트이는’훈련이라도하고싶은심정이다.오찬호작가는정곡을찌르는비유를통해뇌리에콕박히는메시지를전해준다.게다가재미있기까지하다.대구사람이사투리로진지하게말하고있는데,서울사람이재밌다고하면참으로이상하지않겠냐며,중국동포의억양을흉내내지말라고한다.탈북민을좋은뜻으로새터민이라고하는건데뭐가문제냐는사람들에게가난한가정의아이들만따로모아서‘포기하지않는사람들’로부르면그게배려겠냐고되묻는다.우리는일상이야기를주로나누면서탈북민에게는왜자꾸북한이야기만하냐고묻고,다문화가정구성원들은분명한국인인데,왜자꾸“엄마가어느나라사람이냐?”는어리석은질문을하냐고질책한다.이슬람교를배척하는사람들에겐외국에유학간한국학생들에게그동네사람들이‘자살할지도모르는한국사람이같은동네에사는건안된다’면서너희나라로돌아가라고현수막을걸면좋겠냐고묻는다.진지한내용을유머러스하게전달하는작가의통찰력에공감하게된다.

다정한시민이되는법,생각보다어렵지않아
이책에는다정한시민이되는법이나온다.중국동포의말투를흉내내지않기,편견을없애주는다양성의힘을믿기,무슬림의신앙생활을존중하기,흑인의피부색깔을가지고농담하지않기,이주노동자에게한국의문화를강요하지않기,탈북민과는‘북한’이야기를하지말고그냥일상이야기를하기등이다.전혀어렵지않고,누구나실천할수있는간단한내용이다.또궁금한이야기와명쾌한답변을통해,원래인종은따로존재하지않았다는것을알려주고,차별을이겨내라고강요하지말고,역차별아니냐고투덜거리지도말자고다정하게이야기한다.

[시리즈소개]
[다정한하루]시리즈는모두가존엄한세상을꿈꾸며,사회적약자에대한잘못된편견을버리고,구체적으로어떻게대해야하는지배울수있도록기획한책이다.1권장애,2권차별,3권동물권,4권빈곤등으로구성되어있다.앞으로의세상에서는많은이주민과더불어살아가야할텐데,우리는차별하고,무시하고,함부로대한다.의심과두려움으로가득찬내안의인종차별이큰문제이다.또사회적약자는누구나될수있는데,무관심하거나불편하게여긴다.동물복지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있는요즘,동물에게다정한사람이인간에게도다정할수있음을깨닫게된다.아이들이“밝고따뜻하고착하고다정한사람,봄날의햇살같은사람”으로성장할수있도록돕고자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