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은 쓸데없이 불안하다 : 여전히 설레는 마흔의 고백

마흔은 쓸데없이 불안하다 : 여전히 설레는 마흔의 고백

$16.00
Description
마흔을 온전히 즐기자
흘러간 시간에 대한 연민만 가득 찼다. 벌써 40대라며 지나간 청춘에만 목을 맸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 그리고 앞으로 남아 있는 시간은 보려고 하지 않았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세네카의 “삶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간을 낭비한다”라는 말처럼, 주어진 지금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더 소중했다. 
버릇처럼 “예전 같지 않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그리고 “지금은 늦었어”라는 자주 했다. 이 책은 내가 나에게 주는 ‘약’이었다. ‘늦지 않았고,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다고. 불안한 게 당연한 거야’라고 나를 끊임없이 격려해 주는 약이었다. 꼬박꼬박 약을 잊지 않고 먹었다. 마흔의 소소한 희로애락을 글로 담아냈다. 마흔을 맞으면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고, 마흔 중반에 책을 완성했다. 긴 시간, 누구보다 ‘마흔’을 자세히 지켜봐야 했다. 쉽지 않았다. 
불안한 마흔, 포기하고 싶은 마흔,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흔, 가슴 뛰는 마흔까지 모조리 적었다. 여전히 몸은 여기저기 아프고, 마음은 종종 불안하고, 괜히 위축될 때도 많다. 그런데도 달라진 게 있다면 불완전한 마흔을 이제는 받아들이고 힘껏 안아 준다. 이 책을 통해 말해 주고 싶었다. 나와 당신에게.

저자

이은희

저자:이은희
중학교교사이자자이언트라이팅코치이다.어쩌다글을쓰기시작했고,인생이좋아졌다.말과글로타인을돕는중이다.아무래도인생이더좋아질것같다.
저서:〈누가뭐래도나는헤픈여자다〉
공저:〈글쓰기,나만의퀘렌시아〉

목차


프롤로그|점수가아닌‘태도’로

제1장▒나를제대로키워보자
시금치없는김밥
투자종목을바꾸기로했다
편의점와인의교훈
엄마로서다시크는중이다
그래서굶기시작했다
나도꼰대일까?
아끼면똥된다
세상에서가장예쁜꽃
나를제대로키워보자

제2장▒실패가당연해
김치를서둘러먹어야하는이유
나의소중한밥벌이
마흔에첫사랑을대하는마음가짐
왕따의품격
실패가당연해
학원비보다연금펀드
콩나물무침은할줄안다
재미없게살고싶다

제3장▒아름다운일은계속있을거라며
지금까지코는무사하다
나이탓이아니다
너희도엄마처럼살아
마지못해
사랑하기딱좋은나이
아름다운일은계속있을거라며
딱그마음만큼
위험하게살고싶다

제4장▒마흔,초보가되어보기로했다
쓸데없이예뻐보인다
지랄총량의법칙
큰욕심없다
살아야하니까
쓰잘머리없는
앞으로살날이너무많다
예전과‘다르게’
마흔,초보가되어보기로했다

제5장▒문득,마흔을사랑하고싶어졌다
당신이알아봐줬으면좋겠다
글쓰면뭐가좋아요?
조금은조급할필요가있다
그러려니한다
어떻게사랑이변하니?
문득,마흔을사랑하고싶어졌다
마흔과도서관
퉁치기로했다

에필로그|마흔을온전히즐기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