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양장)

튤립 (양장)

$17.00
Description
진정한 소중함을 발견하는 따뜻한 이웃들의 이야기
한 이웃은 노란색 튤립을, 다른 이웃은 보라색 튤립을 좋아한다. 마주 보는 집 앞뜰에 각자가 좋아하는 색의 튤립들을 경쟁하듯 심으면서 점차 서로가 불편해지게 된다. 취향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우열을 겨루며 질투하는 옹졸한 마음은 사이좋던 두 이웃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데….
함께 살아가는 삶 속에서 다름과 관계의 가치를 발견하는 이야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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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지연

저자:김지연
최근들어식물을돌보는취미가생겼습니다.나무와풀,꽃과열매도만나게해주는자연에자주감탄하게되었습니다.
경이로운자연을대하는바람직한자세에대해종종생각하였습니다.그생각을담아이야기를만들고,여러송이의튤립들을그려보았습니다.
쓰고그린책으로는『늘꿈꾸는코끼리』,『지붕위루시』,『할아버지의새의자를찾습니다』,『별을찾아서』,『마말루비』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노란색튤립과보라색튤립,서로다른취향의문제

매일아침반갑게인사를나누는두이웃이있었습니다.어느날,한이웃이집앞뜰에노란색튤립을심자그다음날,다른이웃은자신이좋아하는보라색의튤립을심었습니다.서로선호하는것이다르니괜한마음이들기시작합니다.노란색튤립을심은이웃은상대방이자신을본떠따라하는것에기분이좋지않았고,보라색튤립을심은이웃은노란색이더예쁘지않냐며자신의취향을무시하는이웃에게마음이상했습니다.서로에게나의튤립이더예쁘다는것을인정받고뽐내고싶은마음이들었을까요?그들은경쟁을하듯각자가좋아하는색의튤립들을더많이심었고,감정의골은점점깊어져인사는커녕튤립밭을공유하는것조차불편해졌습니다.결국두집의뜰사이에는울타리가길게늘어섰고두이웃의관계는소원해지고맙니다.

서로어우러지는삶속에서진정한소중함이란무엇인가?

노란색과보라색은색상의대비가가장큰보색입니다.작가는이반대색을이용하여이웃간의심리적인거리감을효과적으로표현하였습니다.파란지붕집에사는노란색튤립을좋아하는남자와빨간지붕집에사는보라색튤립을좋아하는여자.튤립색상뿐아니라여러가지요소들이강한대비를이루고있습니다.그런데,이책에서전반적인배경을차지하는앞뜰,바로초록색바탕속에서모든색은적당한거리감을유지하며함께모여있습니다.어느색상이도드라지기보다는조화롭게어우러집니다.

누구나선호하는것은다르고그취향의문제는우열을가릴수없다는것을알고있습니다.그러나우리는그당연한가치를종종잊고삽니다.상대방을질투하고나를우선시하는옹졸한마음이들곤하지요.그럴때마다한걸음물러서서함께살아가는삶속에진정으로소중한것이무엇인가를먼저생각해볼수있다면좋겠습니다.다름이있기에즐겁고,또그로인해알록달록아름다운삶을누릴수있다는것을요.

간결하고절제된구도와산뜻한그림체,그와함께전해지는은근한여운

김지연작가는『늘꿈꾸는코끼리』〈2015제4회앤서니브라운그림책공모전수상〉,『지붕위루시』〈2016창작그림책챌린지당선〉,『별을찾아서』〈2020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그림책부문대상수상〉등여러번의수상을하며담백한서사속에삶의통찰력을담은아름다운그림책들을선보여왔습니다.『튤립』은간결하고절제된구도와산뜻한색채를사용한그림체가더욱매력적인그림책입니다.담담하게이야기를이끌면서독자들이주인공들의대비되는감정과서사에더욱집중할수있는효과를주지요.책장을다넘긴뒤에는깊은여운과함께작가가이야기속에담은따스한온기를여러분도느끼실수있기를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