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멍청해지기 전에 (150년 동안 인류 지성사를 이끈 68가지 지혜)

어제보다 멍청해지기 전에 (150년 동안 인류 지성사를 이끈 68가지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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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람이 멍청해지는 과정은 소리도 없고 통증도 없다. 한때는 단숨에 이해했던 문장을 이제는 여러 번 읽어야 하고, 익숙했던 단어들은 어느새 낯설어진다. 우리의 판단력은 서서히 AI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놀랍게도 필립 길버트 해머튼은 150년 전에 이미 이 문제를 예견했다. 『어제보다 멍청해지기 전에』는 "정보가 넘쳐날수록 사고력이 무뎌진다"는 그의 통찰을 담아, '어떻게 지적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해답을 제시한다. 해머튼은 지적 생활을 '낭만'이 아닌 '단련'으로 정의한다. 진정한 지적 생활이란 막연한 동경이나 재능의 영역이 아닌, 철저한 수련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자기 규율, 신체적 단련, 경제적 안정-이 모든 것이 깊이 있는 사고의 토대가 된다. 연구와 사유 과정에서 마주하는 감정적 피로, 고독, 가난 그리고 번아웃까지, 해머튼은 그 어떤 것도 숨기지 않는다.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지적 생활은 삶을 낭비하지 않는 가장 우아한 방식이다. 깊이 있는 삶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필립길버트해머튼

저자:필립길버트해머튼(PhilipGilbertHamerton)
영국의귀족가문에서태어났지만,물질적안락을뒤로한채평생‘사상의자유’를선택한예술가이자사상가다.시골에정착해화가의꿈을키웠고,예술잡지편집장과월간예술지『포트폴리오』의창간인으로서예술과사상을자유롭게넘나들었다.그가남긴다채로운수필과전기는예술가의삶과지성인의삶을두루보여주는귀중한지적유산이되었다.
그가살았던빅토리아시대는산업혁명으로영국이물질적풍요를누리던시기였다.그러나해머튼은이풍요뒤에감춰진‘정신의피로’를예리하게포착했다.이책에서“무언가를성취해야한다는압박이아닌,더순수한진리를향한열망이야말로지적생활의본질”이라고강조한것도이때문이다.
19세기에남긴그의메시지는21세기를살아가는우리의삶속에서더욱선명하게빛난다.정보의홍수속에서깊이있는사유가희미해져가는오늘날,해머튼의통찰은한층절실하게다가온다.‘지적생활’이라는개념을처음제시한빅토리아시대지성인의목소리가시대를뛰어넘어우리의내면을흔들어깨우고있는것이다.그의삶과사상을따라가다보면,단순한지식의축적을넘어서는진정한‘공부’의의미를발견하게될것이다

역자:박정민
서울에서태어났다.외고를나와중앙대학교에서신문방송학을전공했다.현재출판기획및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디지털시대를살아가면서어딘가허전하고산만한기분에휩싸여사유의즐거움을잃어가던중,우연히해머튼의저작을만났다.150년전이미우리가맞닥뜨릴문제를예견한그의통찰을통해‘어제보다멍청해지기전에’스스로를일깨울방법을찾았다.더많은독자들과그의지혜를나누고싶은마음에서이책을번역하게되었다.번역서로는『사형당했지만이편지는주고싶습니다』가있다.

목차


이책을읽는분에게
서문

제1부.멍청해지지않을용기
이것저것얕게배우다깊이를잃은사람에게
우물을하나만팔지여러개팔지모르겠는사람에게
완벽한교육이존재한다는환상을품은사람에게
허울뿐인교양이아닌진짜공부를선택한사람에게
지금당장쓸모있는공부를하고싶은사람에게
완벽하지않으면불안한사람에게

현대인을위한지적생활가이드01
“쓸모없는공부는없다.”

제2부.신체적기초없이머리쓸생각은하지마라!
칸트의철저한루틴관리에대하여
형편없는기억력을걱정하는사람에게
운동을소홀히하는사람에게
정신노동으로병든사람에게
지적생활의기초를다지고싶은사람에게
질병과죽음을고민하는사람에게

현대인을위한지적생활가이드02
“몸이멈추면머리도멈춘다.”

제3부지적생활을위한감정관리
모든것을빨리해내야한다는생각에사로잡힌사람에게
번아웃직전의워커홀릭에게
눈에띄는성과없이살아가는지식인에게
일에권태를느끼는사람에게
소란한세상속,홀로공부하는이에게
산만한시대에지적으로고립된사람에게

현대인을위한지적생활가이드03
“지식의더딘발효를견디는힘이야말로진정한배움의시작이다.”

제4부.지적인삶을위한시간관리
적절한시간분배를고민하는사람에게
매우불규칙한생활습관을유지하는사람에게
시간을길들이고싶은사람에게
마감스트레스에시달리는사람에게
최적의작업시간을찾는사람에게
1분도허투루쓰지않으려는사람에게
교양을쌓고싶어도시간이없는사업가에게
한가하면서도시간부족을불평하는사람에게

현대인을위한지적생활가이드04
“뇌는시계가아닌리듬을따른다.”

제5부.똑똑한사람들의우정과사랑
지적대화를나눌친구가없다고느끼는당신에게
대화에서소극적이거나주눅든사람에게
피상적인대화만반복하는당신에게
연애할때대화가잘통해야한다고믿는당신에게
결혼하면성장이멈출까봐두려운당신에게
결혼의굴레에갇힌지적생활자에게
결혼후나만의시간이사라져버린당신에게
부모님과대화가안통해속상한당신에게
지적인결혼이실현가능한지묻는당신에게
지루함을견디지못하는사람에게

현대인을위한지적생활가이드05
“한사람의등불이수백개의불을밝혀도,그빛은줄어들지않는다.”

제6부.지적생활의도덕적기초에대하여
도덕적근성이필요한사람에게
고전문학을단순히겉치레로읽는사람에게
탐구자의올바른자세가궁금한사람에게
무슨일이든끝까지해내는힘을갖고싶은사람에게
똑똑하면착할필요없다고생각하는당신에게
타인이강요하는규율에맞춰살아가는사람에게
실험실과사교계사이에서흔들리는당신에게

현대인을위한지적생활가이드06
“교양은과시의겉옷이아닌,영혼을빚는도구다.”

제7부.돈으로살수없는것들
많은돈을벌지않을자유를꿈꾸는사람에게
부와지성의딜레마에빠진사람에게
심각한빈곤을겪는학생에게
돈문제에무심한천재에게
재산을막상속받고문학의꿈을접으려하는제자에게
부유한후원자들에게
직업에편견을갖고있는사람에게

현대인을위한지적생활가이드07
“적게벌자유를선택하다.”

제8부.일과삶의균형찾기
자유롭게일하면서돈도벌수있는직업을찾는당신에게
예술은좋아하는데현실적인직업을찾아야하는당신에게
글쓰기를업으로삼고자하는사람에게
쉴새없이정열적으로달리는친구에게

현대인을위한지적생활가이드08
“깊이있는생각과현실의조화가진정한지성이다.”

제9부.천재들의작업실엿보기
어디서든일할수있다고믿는당신에게
자주거처를옮기는친구에게
끊임없이이동하며지성을갉아먹는사람에게
괴테의서재와침실이궁금한사람에게
나만의작업공간이절실한사람에게
창문밖풍경이일에영향을준다고믿는당신에게

현대인을위한지적생활가이드09
“책상하나로충분하다.”

제10부.책과언어의숲에서
독서습관이편향된사람에게
책에서만답을찾는당신에게
현학주의의허상과진정한예술가의모습에대하여
인생이라는책읽는법을모르는사람에게
언어를배우는가장빠른방법을찾는사람에게
외국어실력이늘지않아좌절하는당신에게
완벽한이중언어의신화를믿는사람에게
외국어를배우려다모국어도제대로못하게된사람에게

현대인을위한지적생활가이드10
“독서는완성이아닌여정이며,도착이아닌탐험이다.”

출판사 서평

★앤드루카네기,마크트웨인이격찬한지적생활의바이블★
★150년간전세계지성들의사랑을받아온고전★
★지적이기어려운시대에지적인사람으로살아가기위한필독서★

“나는여전히생각하는사람인가?”
생각하지않는시대,멍청해지지않기위한‘지적생활’의모든것

“지적생활은삶을낭비하지않는가장우아한방식이다.”이한줄의통찰이150년의시간을뛰어넘어우리의마음을울린다.스마트폰알림과5초만에스킵되는영상,끊임없는스크롤속에서우리는정보의바다를떠다니느라정작‘깊이있는삶’을살기회를놓치고있는지도모른다.19세기영국의예술가이자비평가필립길버트해머튼은『어제보다멍청해지기전에』(원제:TheIntellectualLife)에서놀랍게도이러한현대인의고민을정확히예견했다."정보가넘쳐날수록우리의사고력은오히려무뎌진다"는그의경고는AI가생각을대신하고주의력이분산되는오늘날더욱절실하게다가온다.이책은단순한동기부여가아닌,‘생각하는삶’을실천하기위한모든요소-자기규율,신체적단련,경제적기반,시간관리,우정과사랑까지-를현실적으로다룬다.150년전에쓰였지만빅토리아시대부터하버드와예일대의필독서목록에꾸준히이름을올려온이책은,오늘날디지털시대를살아가는현대인에게더욱시의적절한통찰을제공한다.

지적생활을지속하는힘:자기규율,신체적단련,그리고경제적자유

해머튼은지적생활에대한낭만적환상을거부한다."깊이있는사고는단순한열정만으로지속되지않는다"며"나는스스로규율을정해따르지않고도성공한사람을들어본적이없다"고단언한다.그는지적생활의현실적장애물도정면으로다룬다."가난이별문제가아니라며자네를속이려하지않겠네.그것은분명지적생활의완성을가로막는큰걸림돌중하나니까."연구할공간,책을살돈,탐구할시간이부족하다면깊이있는사고는사치가될수밖에없다는냉정한통찰이다.19세기에출간되었음에도오늘날까지학술계와지성인들사이에서깊은존경을받는이유는,당시산업혁명시대의'정보과잉'과'주의력분산'문제를이미예견했기때문이다.해머튼은수학자프란츠뵙케,철학자칸트,과학자뉴턴,작가발자크,화가앵그르등위대한사상가들의일화와자신의경험을엮어지적생활의구체적방법론을제시한다.워즈워스의도보여행이나괴테의달빛수영을통해"몸과마음의균형이지적탁월성으로가는길"임을보여주고,외국어학습에서는언어뿐아니라해당문화와사고방식을이해해야세계관이확장된다고강조한다.이책의매력은바로이실용적인지혜와시대를초월하는통찰에있다.

당신의‘지적생활’을완성할든든한안내서

화가이자작가,그리고영국최초의예술월간지《포트폴리오》의창간·편집자로활동한해머튼은"우리가서있는모든곳이학교"라며'배움과사유'를실천할수있는생활태도를강조한다.친구와의대화나새외국어학습같은일상의순간도지적성장의발판이될수있으며,이런사소한실천이누적될때삶을근본부터뒤흔드는강력한변화가일어난다는점을역설한다.시간관리에서도"삶은짧고,영민한사람일수록해낼수있는일의범위를과대평가하여결국부족분에시달린다"는점을상기시킨다.『어제보다멍청해지기전에』는흔한자기계발서의틀을넘어'어떻게사고하며살것인가'라는근본적물음에답하는철학적·실천적안내서다.하루한문장을곱씹는작은습관,사소한궁금증을끝까지파고드는태도가"지적능력은신체근력과마찬가지로매일의훈련이필수"라는해머튼의가르침을현실화한다.150년이지났지만가벼운정보가범람하는시대일수록'깊이있는사유'가더욱절실히필요하다.이오래된책은스마트폰알림을잠시멈추고'지적생활'의길로걸어들어갈때,"덜멍청해지기위한"작은실천이얼마나우아하고강력한변화를가져오는지깨닫게해주는시대를초월한지혜의보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