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에 대하여 (The Garden | 구지원 시집)

허구에 대하여 (The Garden | 구지원 시집)

$10.29
Description
일상 속에 파묻힌 꿈을
울산에 있는 작은 출판사 오르골에서 001호로 구지원의 첫 시집 『The Garden 허구에 대하여』를 출간했다. 동갑내기 편집장과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펴낸 이 책에는 시와 소설이 한 데 있으나 복잡하지 않다. 실린 시들은 짧고 소설 역시 단편이다. 그렇지만 그 안에는 우리들의 일상과 일상 속에 파묻힌 꿈들이 잔뜩 담겨 있다. 일상과 꿈 사이 어딘가 ‘나’와 다른 삶을 쓰다듬는 따듯한 손길도 자그마한 듯 풍성한 들꽃처럼 피어난다. “작가 구지원에 대해 나는 전혀 알지 못한다. 하지만 10년 넘게 직장동료로 지내온 덕분에 인간 구지원이나 직장인 구지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좀 있는 편이다. 말하자면 그녀는 타인의 감정을 먼저 읽고 이해하는 사람, 먼저 허리를 굽히는 사람,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어깨 하나쯤 스스럼없이 내어주는 사람이다. 하여 내 인생에 있어 진정한 위안이 되는 사람이며 건강하게 오래도록 보고 싶은 사람이다. 그녀가 난데없이 펴낸 이 책에도 그런 사람다움의 향이 가득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그녀의 직장동료의 목소리도 한없이 따스하다.
저자

구지원

1999년부터직장생활을시작했다.일상에파묻힌중에도고교문학회‘세리을’의인연과‘사월’동인을통해꿈의끈을가느다랗게이어왔다.직장생활과꿈사이에서오래서성이다첫시집『TheGarden허구에대하여』를내며꿈을일상속으로불러들였다.

목차

책머리에……………………………………….....................................................................………………………8

바른길을따라……………………………………...................................................................………………11
방생12·먼지113·새떼14·간절곶15·새벽노을16·태평양의구름17·미로찾기18·거울의방19·태몽20·사직서21·고도난시22·
스테이크하우스23·나의우주24·당신께25·먼지226·봄날28·헛일29·십리대숲30·산책31

아름다움의바다로………………………....................................................................………………………33
풀매기34·모아35·나비36·청송37·여름밤38·구영리가는길39·산행40·사랑41·겨울나기42·정오43·보쌈44·바닷가소녀46·이명48·
단호박찜50·잔칫날51·방학전날52·텃밭에앉아54·조간56·낮술57·고래59·목소리60·거열61

눈밖의세상…………………......................................................................……………………………………63
초대64·공부시간65·엘리베이터보이66·수동운행67·장마철68·
한여름69·하산70·당신71·저녁놀72·숨은그림찾기73

수직낙하의노래………………….......................................................................………………………………75
이연76

이책을쓰며………………………….......................................................................……………………………119

출판사 서평

구지원의첫시집『TheGarden허구에대하여』에는인간으로서바르게살고자노력하는삶의고통과연민과함께함의마음이가득하다.그진지함이대단히손쉽게왜곡되는현실에대한짧은이야기도담겨있다.익숙한듯그렇지않은이야기속의학교를보며학창시절어떤선생님과어떤친구들을만나는가에따라우리들각자의삶이얼마나달라지는지생각해본다.2023년부터가시적으로드러나기시작한우리의병든학교.근무하던교실에서생을마감하는교사가있고작은오해가불명예스러운퇴직으로이어질까두려워온전하게교육활동에전념할수없는교사가있다.일부의이야기일까.그렇지않을것이다.교육현장의이야기뿐아니라개개인이삶에담아놓은이야기에이르기까지어떤시선으로보는가에따라모든것은달라진다.이모든우리들의‘정원’이제대로목도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이책을출간한다.구지원의첫출발을함께하게되어기쁘다.
-이정순,오르골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