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 불안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태도에 관하여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 불안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태도에 관하여

$17.80
Description
30만 부모의 멘토 이은경쌤이 작정하고 쓴 자녀교육 에세이
불안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태도에 관하여
‘교육전문가는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일명 이은경쌤은 누적조회수 3,000만 뷰를 기록한 교육전문가면서 수많은 자녀교육서와 학습서를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특히 거의 실시간이라 할 정도로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옆집 언니 같은 친숙함으로 엄마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저자가 또래 엄마들과 온, 오프에서 만나 고민을 나누면서 관심이 높았던 주제를 모아 에세이 형식으로 쓴 책이다. 이은경쌤의 교육법이 학부모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이유는 교육이론을 넘어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서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깨우친 경험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바탕은 저자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점이다.

이은경쌤은 항상 상위권 성적을 놓치지 않는 첫째와 지적장애를 가진 느린 학습자 둘째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아이 열과 맞먹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 저자는 누구보다 예민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웬만한 육아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보니 저자의 이야기는 거의 모든 엄마들의 공감을 샀다. 저자는 엄마들에게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저자의 이야기는 어느 글보다 솔직하고 리얼하다. 어떤 이론적인 지식이나 가르침 없이도 저자의 에피소드에 울다 웃다 보면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저자

이은경

저자:이은경
초등학교에근무하는워킹맘으로두아이를키우다가양육에전념하기위해사직했다.초등학생이던두아들은고등학생과중학생이되었다.초등교사출신엄마가바지런히수집하고실제적용해본학습정보를유튜브채널<슬기로운초등생활>에5년째공유하고있다.
이책은저자가지난20여년간초등교사,작가,강사,유튜버,워킹맘,전업맘으로의경험을바탕으로같은길을걷는중인150만명의대한민국엄마에게전하고싶은깊은이야기다.‘엄마’라는존재가예민함과불안함의상징이된시대에흔들리지않는단단한태도란무엇인가에관해생각할거리를던지고싶은마음에서시작됐다.아이와나를동일시하여아이가성장하며겪는일련의과정에지나치게감정이입하며괴로워해본적이있다면저자가내어놓는솔직한이야기들에위로받고도움받게될거라믿는다.
지은책으로는『초등어휘일력365』『사자성어속담일력365』『초등매일공부의힘』『부모의말공부』『자신만만1학년』시리즈등60여권이있으며,번역한책으로는『무례한친구가생겼어요』『우리아이,어떻게사랑해야할까』등이있다.
유튜브채널|슬기로운초등생활
인스타그램|lee.eun.kyung.1221

목차

프롤로그내아이를위한최선

1장.다정한관찰자:적정거리
와글거리는아이들사이에덩그러니혼자있는아이
엄마의말,삼키지않으면아이는어른이될수없다
실패의다른뜻은경험이고과정
외로운아이의엄마로살아간다는것

2장.“옆집애를죽여줘”:비교
옆집애를죽여줘.그엄마는죽이지마,단원평가점수를못물어봤거든
집을팔아간캐나다에서내가느낀것들
“너는왜기어이아들을서울대에보내려고하는거야?”
중학생이중학생답다는이유로칭찬을보낸다
입시는어차피불공평한경쟁아닌가

3장.누구나상처받으며성장한다:기다림
교육관련유튜버가가장많이받는질문은?
“저는그런엄마(?)아니에요.무리하게공부안시켜요”
레벨과점수에관한엄마의예민함은욕심이아니라무지에서온다
우리아이도금쪽이일수있다
아이가경험하는어떤것도대신해줄수없기에

4장.중요한것은진심보다태도:다정함
알아차리지않으면누구나‘진상’이될수있다
2주치알약14개를홀랑삼킨아이
둘째가웩슬러종합지능검사에서69점을받은날
아이에게줄수있는가장큰안정감=엄마는내편
아이들도부모를관찰한다

5장.어떤엄마가될것인가:성장
“부모잖아요.부모니까당연한거예요.부모니까”
감정이아닌태도로접근한다
너의성공이나의성공이되고,너의실패가나의실패가되지않기를
내사랑의방식은‘성실함’이다
이혜진과이지연

에필로그나의친애하는다정한관찰자님들께

출판사 서평

곤란한상황마다달려나갈것인가,
한발짝떨어져아이의도전을지켜볼것인가.
지금이결정은엄마의삶은물론,아이의삶전체를결정할것이다.

“친구가우리아이한테욕을했다는데너무화나요!”
“우리애가잘못한것도아닌데선생님이소리를지르고화를냈대요!”
“다른애들다선행시작했대요.우리아이도당연히해야겠죠?”

아이의친구관계,학교생활,학업등으로엄마들의고민거리는넘쳐난다.이런류의고민상담은동네맘카페에단골로올라오는글이다.그러면해결책을알려주겠다는댓글부터같은일을당해서너무힘들었다는공감댓글이달린다.그러나한편으로는여러가지교육이슈들과맞물려‘자기아이만귀한줄아냐’,‘너무예민하다’,‘별난엄마다’라는평가가따라붙으면서이시대애엄마들은건드리지말아야할예민함의상징으로전락했다.

저자는이런안타까운세태를꼽으며왜엄마들이이렇게예민하고불안해졌는지를짚었다.출산율0.68%의저출산시대에엄마로살기를결심하고기꺼이낳아기르는수고를감당하는용감한여성들이어쩌다이렇게매일불안해하고점점더예민해지는걸까?한사람의사회인으로서는제법단단하고성숙하고담대했던여성이엄마가되고부터는왜이렇게작은일에도전전긍긍하게되는걸까?오랜시간정리하고짚어본저자는그이유를엄마들이아이와의적절한거리두기에실패했기때문이라고말한다.시대가빠르게변하고교육의형태가바뀌면서엄마가챙겨야할것이산더미처럼늘어났다.그러나숨차도록바쁘게돌아가는일상속엄마의역할은밥을지어먹이고,문제집을채점해주고,학원설명회를다니는것이전부가아니다.저자는어떻게해야엄마와아이모두불안에서벗어나성숙한성장의길로갈수있는지‘엄마의역할’에서그해답을찾는다.

“너의성공이나의성공이되고,
너의실패가나의실패가되지않도록”
엄마이은경이눈물로써내려간192개월의흔적들

이은경쌤은어떤엄마일까?초등교사출신에교육강사로활발히활동하고있는교육전문가라면어떻게아이를키울지궁금하다.요즘가장핫한교육전문가답게라디오,토크콘서트에도출연하고마라톤으로건강관리까지한다니세상우아해보인다.두아이가벌써고등학생과중학생이라니선배엄마다운여유까지장착한듯하다.하지만정말그럴까?인스타그램을통해밀착공개한저자의일상은우리가깜짝놀랄정도로솔직하고적나라해서엄마들의뜨거운공감을끌어냈다.수많은엄마들이이책을기다려온이유다.

저자에게는두아들이있다.엄마교육열끓게만드는공부잘하는고딩첫째와계속치료를해야하는장애를가진중딩둘째다.이책은저자가두아이를키우며겪었던가장고민하고힘들었던지점들을써내려갔다는점에서기존책들과차별점을갖는다.중학생둘째아이가혼자서교외학습활동장소를찾아가는동안벙거지에선글라스를쓰고아이뒤를밟으며무사히도착했는지확인하는첫번째에피소드에서벌써가슴이뭉클해진다.저자와같은상황이아니라도엄마라면아이가혼자서세상에발을딛는매순간불안할수밖에없기때문이다.하지만저자가왜아이의손을잡고함께가지않았는지,왜수업에빠지고집에있게하지않았는지를알게되면‘다정한관찰자’가진정어떤의미인지알게된다.

엄마이은경은바쁘다.학생회장인아들덕에재킷을입고운영위원회에참석한다.그러다둘째의긴급한호출을받고도움반교실로직행한다.첫째의학원을알아보기위해대치동으로향하는전철에오르지만,가는내내둘째아이의언어치료,인지치료선생님과통화한다.하지만‘다정한관찰자’인저자는아이를돕는일이일상의전부가되도록내버려두지않는다.‘너의성공이나의성공이되고,너의실패가나의실패가되지않도록’,아이가자신의목표를향해힘들게보낼그시간동안엄마는엄마의목표를향해달려간다.

이책은저자의일상에피소드를담은에세이이면서동시에엄마의역할과태도에관한교육서다.사랑하는아이를위해서라는이유로당연시하는지금의이무수한노력이,그래서결국아이가혼자서는아무것도할수없고어른이지만어른으로살지못하게만드는거라면,엄마인우리는태도를바꿔야한다.기분이태도가되지않고성실한태도가교육이되면,엄마와아이의삶에어떤긍정적인변화가일어나는지확인할수있다.그리고엄마를엄마답게살수있게지켜봐준두아이역시‘다정한관찰자’였음이드러나는순간이책을관통하는메시지에큰감동을받게된다.이글을읽는여러분도모두누군가의다정한시선속에서성장했다.이제엄마인내가다정한관찰자가되어줄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