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인 걸 뭐 어쩌겠어

내가 나인 걸 뭐 어쩌겠어

$15.90
Description
 2년 동안 불안과 우울 그리고 공황 장애를 이겨내며 고통을 쓰고, 희망을 그린 에세이
 후회로 가득한 과거, 불안정한 현재,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감정들을 세세하게 묘사함
 무겁고 우울한 주제를 편안하고 귀여운 느낌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유쾌하게 표현함

타인과 사회가 만든 틀 안에서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느라 정작 상처투성이가 되어 가고 있는 나의 마음은 알아채지 못했다. 너덜너덜해진 마음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찢어지고 상처가 났다. 여기저기 쓸리는 상처가 아파도 꾹 참고 견뎌냈다. 남들에게 “잘한다고, 멋지다고,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싶었다. 하지만, 나의 바람과는 반대로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점점 초라하고 못나 보였다. 그럴수록 밖에 나가는 것이 꺼려졌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다. 모두가 나를 얕보고 무시하는 것 같았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긴장감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행동으로 나타났고, 스스로 통제할 수 없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이런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모든 연락과 만남을 피하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극심한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잦아졌다. 눈을 감으면 쓸데없는 망상과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고, 눈을 뜨면 별다른 이유 없이 눈물이 났다.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방법들을 시도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공황증세로 무섭고, 잘못된 생각들이 머릿속을 뒤덮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 들었을 때야 비로소 동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찾아갔다. 운 좋게도 나와 마음이 잘 맞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2년간 약물, 심리 치료를 받았고,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마음의 평온을 찾았다.

현재의 순간순간에 집중하며 하루를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내일을 계획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미래의 꿈과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나만의 그림 에세이 출간하기”란 꿈을 향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2년의 세월 동안 고통을 쓰고, 희망을 그렸다. 내가 과연 책을 끝까지 완성 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이 엄습할 때도 있었고, 포기하고 싶은 날들이 종종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나와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한 명이라도 존재한다면 그 사람에게 나의 이야기가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버텼다. 나 또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기에, 나의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저자

윤령

안녕하세요?윤령이라고합니다.외할머니께서지어주신“윤령(진실로다스리다)”이란이름이지닌뜻처럼솔직하고진실한마음을담은이야기를그리고있습니다.남들과끊임없는비교와경쟁속에서뾰족하게날선감정들을여유롭고둥글둥글하게표현하고싶어요.저는어렸을때부터뭐든잘하고싶고,남에게인정받고싶어했어요.그런데,항상마음처럼되진않았죠.남의마음에들기위해서노력하느라정작곪아가는저의마음은돌보지못했어요.어른이되어가면서그누구의인정보다내가나를인정해주는것이가장중요하다는걸깨달았어요.나에게가장소중한사람을대하듯나자신을조금더너그러운마음과눈으로바라볼수있었으면하는바람으로그림에세이를쓰고,그리기시작했습니다.

인스타그램@iam_zzzzzzzang

목차

제1장〈함부로밟지마세요〉
제2장〈꽃이다시필거예요〉
제3장〈때되면피니까걱정하지말아요〉

출판사 서평

구성
본도서는크게세부분으로나뉘어있으며,73가지에피소드를포함하고있다.

제1장〈함부로밟지마세요〉에서는하고싶은일을하고있지만,별다른성과도수입도없는상황에서저자가느낀불안하고우울한감정들을현실적이면서도서정적으로표현하였다.

제2장〈꽃이다시필거예요〉에서는1년이넘는기간동안겪은우울,불안,무기력,공황장애의증상들을글로세세하게기록하였다.동네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우울증과공황장애를진단받은후,꾸준한치료를통해점점나아가는과정을담고있다.

제3장〈때되면피니까걱정하지말아요〉에서는다시희망을찾은저자가새로운일들을하나씩도전해나가기시작한다.광고를통해우연히등록한미술작업실에서동화책원고를완성하여출판사스무곳에투고하지만끝내아무곳에서도연락이오지않는다.그럼에도좌절하지않고이를성장의발판으로삼아더큰꿈을향해앞으로달려나간다.이런과정을통해만들어진책이〈내가나인걸뭐어쩌겠어〉이다.

서평
힘들어하는친구에게“다잘될거야,조금만더노력해봐”라는위로밖에해줄수없을때,손에쥐여주고싶은책이다.그친구가자신일수도,가장가까운가족일수도.솔직한에세이,담담한일러스트를따라가다보면오늘에대한위로와내일에대한용기를얻게된다.(강종범,인스타그램글로벌마케팅팀장)


내면의심리를귀여운그림과함께세밀하게묘사한작품입니다.정신건강의학과진료를받으러오시는분들의마음을생생하게느낄수있어의사로서더이해하고공감할수있게되었습니다.저의진료에도도움을주는귀한책입니다.(노준호,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힘을내는것조차힘겨운이들에게따뜻한이불같은책.누구나한번쯤겪어봤을만한이야기들을솔직하고유쾌하게묘사한작품이다.친구의일기장을읽듯공감하며페이지를다넘겼을때나도모르게소소한위로와긍정에너지한스푼을얻은기분.어차피한번쯤은겪어내야할위기라면배짱있고당당하게'내가나인걸뭐어쩌겠어?'(김지원,30중반워킹맘)

슬픈가사인데유쾌한멜로디와어우러져희망을주는노래와같은에세이.어려운감정을솔직하게표현하여힘든시간을함께하는듯한기분이들고,예쁜글씨체와귀여운일러스트는읽는내내미소짓게만든다.가족의소중함과감사함을일깨워주기도하여큰감동을하였다.(이송현,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