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장복순(흑진주)
(아호: 초담 超談)
주요 경력 및 활동
(사)한용운문학 편집위원
(사)샘문그룹문인협회 자문위원
(사)한국문학 샘문 기자
경찰시사일보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제36호 선정
성공사관학교 동기부여 교수
(사)국제웃음치료협회 제9기 회장
등단 및 문학상 수상
2007년 8월 14일 참여문학 시 부문 등단
2026년 신춘문예 샘문학상 동시 부문 등단
참여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시 부문)
오은문학 제2호 작가상 수상
시문학 부문 대상 수상(스포츠서울 신문)
2019년 한국교육산업대상(명강사 부문) 수상
스포츠조선 교육산업 대상 수상
2021년 지하철 공모 시 시민 창작시 선정
2023년 한국강사신문 명강사 대상 수상
미즈실버코리아 선발대회 인기상 및 아름다운 심상 수상
월간지 『Powerkorea』 신년호 표지 모델
월간지 『INTERVIEW』 5월호 표지 모델
저서
시집 『그리움 0516』
시집 『동행하는 그곳에 꽃이 핀다』(2쇄 출간)
에세이 『동행을 부르는 이야기』(베스트셀러, 5쇄 출간)
공동 저서 『명강사 25시』, 『별을 보며 점을 치다』, 『우리 집 어처구니는 시인』,
『첫눈이 꿈꾸는 혁명』, 『사랑하길 잘했다』, 『5년 후 내가 나에게』 등 총 21권
휴대전화: 010-5160-0958
이메일: 7rogmrwlswn@naver.com
인스타그램: @jangbogsun10
"당신을 돌보던 시간이, 나를 사람이게 했어요.“ 치매 돌봄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길어 올린 존엄과 사랑의 기록
치매를 다룬 책은 많다. 대부분은 의학 정보를 담거나 가족 한 사람의 투병기를 들려준다. 《단 한 번, 딱 한 번》은 결이 다르다. 저자 장복순은 요양원 복도와 어르신의 부엌, 병원 대기실과 앰뷸런스 안에서 수십 명의 치매 어르신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증상보다 먼저 그들이 살아온 삶을 기록했다.
평생 농사로 가족을 먹여 살린 손, 전쟁이 앗아 간 신혼, 전 재산을 외동딸에게 내어 주고도 정작 자신은 임플란트 하나 하지 못한 어머니, 잡지사 편집부장과 대령과 방앗간 주인이 한 식탁에 둘러앉은 요양원 4층의 풍경까지. 저자는 이렇게 쓴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라는 진단명은 뇌의 병을 설명했을 뿐 한 사람의 삶을 대신 말해주지는 못했다."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이 문장에서 출발한다.
아름답게만 쓰지 않았기에 더 깊은 울림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정직함에 있다. 저자는 돌봄을 미화하지 않는다. 밤마다 "모가지를 잘라버리겠다"고 소리치는 어르신이 있고, 패혈증으로 생사를 오가는 아버지를 두고 보상금 앞에서 "감기"라고 우기는 가족이 있다. 낙상을 막으려고 어쩔 수 없이 손발을 묶어야 하는 밤과, 그 앞에서 "어르신, 죄송합니다"를 속으로 되뇌는 마음도 있다. 보호자의 과도한 요구에 지쳐 가는 돌봄 노동자의 현실, 누구도 쉽게 꺼내지 않는 노년의 성(性)까지 저자는 피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끝은 언제나 사람을 향한다.
관찰자에서 딸로, 그리고 다시 사람으로 장마다 이어지는 '복순 씨의 간병 일기'는 이 책의 심장이다. 남의 부모를 돌보던 저자는 어느 날 친정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는다. 골든타임을 놓쳐 말을 잃은 엄마는 중환자실에서 깨어나 딸의 손을 끌어당겨 무좀 든 엄지손톱부터 살폈다. 5년이 넘는 돌봄 끝에 맞은 마지막 밤, 딸이 바란 것은 단 하나였다.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복순아!' 딸의 이름 불러 주신다면…." 책 제목 '단 한 번, 딱 한 번'에는 이 간절함이 담겨 있다. 더불어, 며느리를 딸처럼 품어 준 아흔아홉 시어머니의 이야기도 담겼다. 시인인 저자의 자작시가 곳곳에 놓여 있어, 산문이 다 말하지 못한 마음을 시가 이어받는다.
치매 가족과 돌봄 종사자, 그리고 언젠가 그 자리에 설 우리 모두에게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지금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의 말처럼 "치매는 가난과 부유함을 가리지 않는다. 학력도 직업도 예외가 아니다." 이 책은 언젠가 그 문 앞에 설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기억이 사라진 자리에서도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조용히 답한다.
"기억은 사라지지만,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 한 번, 딱 한 번: 치매와 돌봄 사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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