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마지막 순간에도 빛을 잃지 말고 따라가라 (양장)

너는 마지막 순간에도 빛을 잃지 말고 따라가라 (양장)

$19.00
저자

성아름

저자:성아름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소속목사이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인카이캄은한국에서가장큰독립교단으로써정통복음주의를지향한다.소속교회로는분당할렐루야교회,우리들교회,갈보리교회,스캇브레너목사의주님의교회등이있다.
저자는성경적복음주의신앙을가진여성목회자로써
<너는마지막순간에도빛을잃지말고따라가라>에서그리스도의십자가에대한저자의구속사적시각을많이볼수있다.

목차


바치는글|감사의글|프롤로그|

1장나|위로|착한사람|내소중한것들|사는동안|상처|부모|지혜|인생의가치|가끔|운명론자|오해|구별|남자|남편|사는동안2(감사)|엠블란스|사는동안3|선물|절정|사는동안4|아들1|아들2|자식|나도엄마니까|축구|첫사랑|기분나쁠때첫사랑|

2장사는동안(부제:잔소리)|사는동안5|선택|능력|결혼1|결혼2|소중한것-새신부에게|소중한것-새신랑에게|가정|헬조선|분노|정치인|선(善)과악(惡)1|선(善)과악(惡)2|선(善)과악(惡)3|절대선인과절대악인이있는가?|마음|진심|standup|양면성|사기|선(善)과악(惡)4|선(善)과악(惡)5|음란|착한척|선(善)과악(惡)6|이기심|본심|

3장오직주만|공통점|이유|목적|순서|기독교|사탄1|사탄2|십자가의도|말씀의기초|구원|성장|성령|성경해석|오류|일반화의오류|교회|사탄3|영적전쟁1|은사1|은사2(훈련의필요성)|은사3|주의(注意)|은사4(구별법)|반드시사랑으로만|예외|사탄4|영적전쟁2|사탄5|사탄의올무를끊는회개|사탄을무너뜨리는합법적주체|영적전쟁3|영적전사|안타까움|혼란|

4장주만섬기리|한국교회|좋은부모좋은스승|사울1|사울2|다윗|부르심|기도1|기도2|그날|기도3|기도4|반성|학폭|의사|약|이제는안다|주의종|비난|이유와설명|알록달록|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너는마지막순간에도빛을잃지말고따라가라’는기독교서적으로써성아름작가의첫번째책이다.

제일먼저책을발견한순간의감상은’예쁘다‘라는것이다.형형색색의예쁜꽃들이아름다운벌판곳곳에소복이뭉쳐져피어있고,그위로날아오른노란나비한마리를기다리시는예수님의모습은평화롭고아름답다.책곳곳에아름다운그림들은아프고,무겁게느껴질수있는이야기들을부드럽고싱그럽게만든다.그리고곧이어다가오는두번째느낌은진지함이다.예쁜표지그림에끌려책을집어들면예쁜표지그림과는다르게가볍지않은제목이눈에들어온다.

‘너는마지막순간에도빛을잃지말고따라가라’라는말은험한세상에서사는나에게,다정히조언하듯이위로하는것같으면서도어딘지모를무게가느껴진다.책제목에서주는격려와도같은말한줄을생각하면서몇장의종이를넘기면귀여운소녀가마치나를환영하듯이꽃을들고환하게웃으며나를반긴다.이것은마치이책이나를환영하고있다는느낌을받게한다.그래서나도모르게살짝눈길이머문다.그러고는옅은기대감이묻은손끝으로몇장을더넘기면역시‘위로’라는짧은글이눈에띈다.

그런데이게뭐지?작가가얘기하는위로는머리를꺄우뚱하게만든다.먼저의아한것은알지못하는누군가의통곡소리에위로를받는다는작가가나를위로할생각이없다는것이다.자신이받은위로를이야기한다.그리고그뒤로이어지는이야기어디에서도기독교적독자를향한위로는찾아보기어렵다.간간이감상같은글이나오지만그뿐이다.그런데이상하게도읽을수록뭔가알수없는무거운감정이들끓어오르기도하고가슴이아프기도하고눈물이나기도한다.그래서결국다시처음부터다시읽어내려가기시작한다.그러면나를찬찬히이해시킬마음이없는작가는처음부터담담히시(時)도무엇도아닌몇마디의글을내게던졌다는것을알게된다.

위로

마음이너무아플때

때로는
알수없는누군가의울음소리도위로가된다.
그쓰라리고아픈
슬픈소리가속을시원하게한다.
위로를받는다.

마음이너무아플때,메말라버린가슴이이제더이상흘릴눈물이없을때
조악한언어로는도저히표현할수없어서설명해도설명이되지않고그래서누군가의이해도기대하지않게되었을때울지못하는가슴은나를위해울어주지않는세상을원망하기보다마른지푸라기라도잡는심정으로자신과아무런상관없는누군가의울음소리에도기대어쉼을얻는다고위로를받는다고말한다.처음부터작가는자신의고통은다른사람과나눌수없는것이었고,그사건을설명할마음이없음을밝힌다.그리고그저작가의마음을짐작할수있는글들이이어진다.무엇이옳은가.무엇이진리인가를수없이고민하며길을찾기위해고생한흔적이보이는작가의글은,그사이사이의감정들은다생략하고단지통곡소리에위로를받았다고말한다.

사는동안5

세상모든종류의이별이아픈것은
소중했기때문이다.

내게소중하다는것은나와닿았다는것.

그런존재는
오감이아니라이성과지성을넘어서
마음의쓰임을알게한다.

사람의마음이
보고들을수있다는것을알게될때
마음이맵고시고짠,단맛을알게될때
삶앞에겸손해진다.

하지만
이것을함께느낄존재가없다는것을알때
사람은외로움을느끼게되고
이것을나눌존재가단하나도없다고확신할때
인간은죽음을생각한다.

이책은삶의고단함을이해하고위로하는글인가?앞서서말했듯이아니다.고단하기보다는치열하다.때로는헐떡거리는것같다.숨이차서헐떡거리는것이아니라숨이막혀헐떡거리는것같아서읽는내내속이아프다.그리고불편하다.작가가말하는아픔은독자를불편하게만들고,잃어버리고살았던어린시절교회학교와유치원에서배웠던잊었던무언가를떠올리게만든다.자꾸만저마음깊은어딘가를무언가로쿡쿡찌르는것만같아불편하다.그리고놀랍다.작가의갈등과고민을풀어내는신앙의세계가,그리고생의의지가,지혜가,삶과인생과신앙에대한진지함이놀랍다.두렵기도하다.알수없는영적세계와사탄의존재들,그리고그사탄의머리를밟는그리스도의보혈과권세가두렵고경의롭다.

그렇다면이책은무엇을말하고싶은것인가.
이에대해프롤로그에서작가는간단하게

나에대해
삶에대해
주님에대해

라는말을한다.

책을읽다보면뭔가사실적이고생생하다.어찌보면관념적이고신학적인영적세계가분명하고자세하다.영적인세계가뜬구름잡는것같지않고생생하고이해하기쉽게설명되어있다.이것은철저히작가의경험을기초로했기때문에가능한일이다.세상에는많은종류의책들이있다.배움을위한책,지식을전달하는책,즐거움을위한책,등등각각의목적에따라쓰임이다르다.그런데이책은작가의경험을전달하는책이다.마치여행을위한가이드북처럼말이다.이책에자신의모두를담지는않았지만,일부가담겨있어소중하고눈물이난다는프롤로그의글은이런생각에더욱확신을준다.

별거없는한글자한글자속에
내가있어눈물도난다.

이책에내모두는없지만
내일부를담아둔것같아의미가있다.

이글을지극히경험적이다.그래서더가치가있다.그렇다면간증집인가?아니다.이책은간증집이아니다.책곳곳에서작가의고생과고단함이느껴지지만,그어디에도그런일을통해서이루어진하나님의기적도드라마틱한성공도없다.그저열심히살았다는것은알겠다.되려작가자신은실패했다면서한번도성공해보지도못했는데실패했다면서웃는다.

그렇다면이책은선과악,사탄과그리스도에관한평론집인가?아니다.꼭그렇다고도말할수도없다.분명선과악의근원에대해서주목을끌만한이야기를하고있지만,또사탄을짓밟으시는그리스도에관해서강력하게말하고있지만,자세히보면이주제에대해서논리적,학술적으로기술하고자한것도아니다.시작부터표면적으로드러나지않고,하나하나의주제를짧게기술한글의무게에정신을빼앗겨쉽게찾아내지못할수있지만이책의중심에흐르고있는주제는싸움이다.영적순수성과중심을지키기위해사탄과맞서싸운경험과시간에대한기록들.

자신의약함과신앙적갈등속에서하나님을포기하지않으려고자기자신과오랜시간을실랑이벌이며싸웠던이야기들.세상과사회라는거대한틀안에서기독교인의정체성을지키고자애쓰는고뇌와고민들.그리고그속에서작가가찾아낸지혜와조언들.그속에서찾아가는소중한것들의가치에대해적은글이다.작가의크고작은고민과갈등은우리에게예수님께로가는새로운길을제시하고,예수님에대한시각을새롭게만든다.그래서처절하고눈물이나고아프다.

책을읽고나서기억에남는것은간단하게세단어쯤되는것같다.인생의고단함과아픔,사탄,그리고그리스도.그리고예고한대로커다란사건에관한서술은많지않다.그러나작가가살아온삶이녹록지않았음을느끼게하는글들은동질감이라는큰틀안으로우리를들어서게만들고나도모르는사이작가에게알수없는동료의식을느끼게된다.

빠르게변하는거대한사회속에서,점점특별한나는존재하지않는것처럼사라지고있다는걸느끼는사람이라면누구나,또자신의약점이나약함을숨겨야산다는걸뼈저리게익힌사회초년생들에게반복처럼나오는‘별로특별하지않은나는그랬다’라는작가의말은독자들의마음을열어젖히는마법과같다.그리고때때로나타나는작가의깊은통찰력은우리를신뢰하게만들고,종교인으로서작가의솔직한신과의갈등은누구나한번은경험해봤을만하다.결국예수님과의화해라고말하지만,사실하나님과새로운연합을이루면서우울했던작가의삶이정리되고행복해진것같이보여서다행이다.

작가자신은아직자신도,삶도,신앙도,사탄과의싸움도포기하지않았다면서죽을것처럼힘들었지만자신은아직살아있고죽지않았다고말한다.그리고그리스도앞에서소중한것들을지키며이삶을끝까지살아내겠다고말한다.혹시작가는지금까지의자신의인생을정리해보고싶은게아니었을까?앞으로살아갈인생을눈앞에두고지나온삶을정리해가면서고비고비넘어가며깨달은지혜와경험속에서찾은진주같은깨달음과사랑을정직하고진실하게털어낼것들은털어내고가치있는것들은기록하면서결국영혼의사랑이신예수그리스도와의화해를담으며말이다.

작가가살아오면서가시지않고남아있는정서적,감정적편린들과함께그리스도를담은이책은그래서어떤글은시같고,어떤글은에세이같으며,어떤글들은평론처럼느껴진다.살다가보면어떤날은시처럼오롯이나만의의미가있는날이있고,또어떤날은,누군가에게잔잔히풀어가며설명하고싶은시간이있다.그런가하면또어떤날은,가치있는일을위해서분노하는날도있지않은가.이런모든날을누군가에게선물해주고싶다면이작은책을추천하고싶다.

뚝뚝한작가의글어디에도
‘하나님을사랑한다‘’예수님은나를사랑하신다‘라는말한마디가없지만

바람이불면꺾이겠지
추워지면사위겠지
너무세찬비도
이제는
견딜수없을지도모른다.

라며약한소리를늘어놓고마지막글을닫지만
우리는왠지

주님.
내마지막순간
내삶이끝나는날까지
당신은나의모든것입니다.

내모든것을다해사랑합니다.
주님.

이라는힘찬외침의목소리가들리는것같다.

신앙의성장과순례의길에서방황하는사람들
영적인세계와신령한것을사모하는사람들
치열하게영적인싸움을치르고있는사람들
삶의의미와인생의가치를발견하고싶은
모든사람들에게

이책은아마도오랫동안기억에남아긴시간동안책장에머물러있게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