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존재들의 밤 (동물의 신비한 수면과 그에 얽힌 기억 조각들 | 양장본 Hardcover)

깨어 있는 존재들의 밤 (동물의 신비한 수면과 그에 얽힌 기억 조각들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서서 자는 얼룩말부터 거꾸로 매달려 자는 박쥐, 휴면 상태로 우주에 날아간 곰벌레, 4초씩 수시로 쪽잠을 자는 턱끈펭귄, 겨울잠 자며 출산까지 하는 반달가슴곰, 두 눈 번쩍 뜨고 자는 물고기까지……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잠자는 동물들의 신비로운 수면 이야기와 이에 얽힌 작가의 기억 조각 에세이.
2024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성장부문 제작 지원사업 인문교양부문 선정도서
저자

연지

매일밤숙면을꿈꾸는지구인.일상은최지연으로,좋아하는글을쓸땐연지로산다.글쓰기와번역,출판기획을하며1인출판사리마를운영하고있다.쓴책으로소설집『훌리오』,테마에세이『깨어있는존재들의밤』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Chapter1.이런자세로자본적있어요?
얼룩말의잠_서서자도문제없어
박쥐의잠_거꾸로매달려자기
해달의잠_손을맞잡고나란히누워
인간의잠_그렇게졸다가는커피를쏟고말죠

Chapter2.그들이잠자는시간
올빼미의잠_밤에더말똥말똥
기린의잠_한번에5분이상못자요
펭귄의잠_짧게자도깊이잔듯개운해
곰의잠_겨울잠기간잠만자는건아녜요
인간의잠_잠자는시간을두고도실험하는인간

Chapter3.자고있는거맞아요
바다거북의잠_7시간동안물속에서숨참고자기
곰벌레의잠_휴면상태로우주까지가다
물고기의잠_잘때도두눈번쩍뜨고
인간의잠_동물꿈을꾸는인간

나가며
추천사
감사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잠’이라는미지의세계를탐험하며
매일새로이꿈꾸는동물과인간

우리는생의3분의1을자면서보낸다.그럼에도'잠'은여전히미지의영역이자밝혀져야할내용이무궁무진한세계다.동물의수면또한마찬가지다.지구상의무수히많은종들은각자의생태환경에적응하며저마다다양한방식으로잠을잔다.그리고,이‘무수히많은종들’가운데엔우리인간도포함된다.

이책의주요키워드는‘동물’과‘수면’이다.저자는선채로잠드는얼룩말과기린,거꾸로매달려자는박쥐,손을맞잡고나란히자는해달,낮에자는올빼미,눈을뜨고자는물고기등여러동물의수면이야기를그에얽힌사적인기억들과함께들려준다.그녀는동물원을탈출했던얼룩말세로를찾아가안부를묻는가하면길리섬에서만난바다거북이물속에서7시간까지잘수있다는사실에놀라고,휴면상태로우주까지날아간곰벌레를생각하며퇴사를고민했던순간들을떠올리기도한다.

그외에겨울잠기간에도수면부족에시달리는동물들,4초씩쪽잠을자는찰나에도깊은잠을자는턱끈펭귄,‘동물도인간처럼꿈을꿀까’라는질문에대한학계의연구결과등동물과수면을둘러싼여러흥미로운이야기를소개한다.

존재자체만으로반짝이는
우리모두의평온한밤을위하여

저자는동물학자도,수면전문가도,과학저널리스트도아니다.일간지기자와출판편집자,콘텐츠에디터등의일을해오며글을써온평범한‘지구인’일뿐이라고스스로를소개한다.그럼에도동물과수면에대한책을쓰게된건잠못이루는밤동물들을떠올리며얻었던위안덕분이다.『깨어있는존재들의밤』은말하자면작가가그들에게바치는일종의헌사와도같은책이다.그녀는“존재자체만으로반짝였던”그들의이야기를이제,독자들과함께나누고자한다.나아가수면이라는미지의세계를들여다볼수록깨어있는나머지시간까지보다낯설고새롭게보이기를희망한다.

이런분께추천드려요
#동물을좋아하는분#스스로가버거워밤잠을자주설치곤하는분#자신만의휴식기가필요한분#삶의변화를고민하고계신분#동물꿈을자주꾸는분#‘잠’이라는미지의세계가궁금한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