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을 쓴다는 것 (서린 시집)

다시, 사랑을 쓴다는 것 (서린 시집)

$13.60
Description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삶이 멈추는 건 아니다.
이별의 여운이 남은 자리에서 다시 마음을 써 내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다시, 사랑을 쓴다는 것》은 상실 이후의 시간을 통과하며
다시 ‘사랑’이라는 단어를 써 내려가는 과정을 담은 시집이다.
사랑의 끝에서 멈춰 있던 사람이 자신에게로 돌아와
다시 일상과 계절을 살아내는 여정을 그린다.
이 시집은 사랑의 상실에서 출발해,
부치지 못한 마음을 지나, 자신으로 돌아오고,
다시 사랑을 배우는 네 개의 계절로 구성되어 있다.
이별의 고요한 밤부터 봄의 희미한 햇살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의 마음이 서서히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서린 시인은 말한다.
“다시 사랑한다는 게 아니라, 다시 사랑을 쓴다는 것.”
사랑의 끝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그리움 속에서도 펜을 드는 일.
그것이야말로 인간의 회복력이며, 사랑의 또 다른 형태다.
이 책은 이별을 겪은 사람뿐 아니라,
마음을 회복하고 다시 삶의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편지이다.
저자

서린

“글을쓴다.이별후첫문장들.”이라는문장처럼,
그녀의시는끝난사랑의잔해속에서도다시삶을써내려가는사람들을위한기록이다.
현재인스타그램@maum.gul4u에서
마음의회복과사랑의온기를주제로한글과영감을나누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상실의계절
네칫솔이말라가는소리
멈춘장면,멈춘우리
너의주문을따라하며
Delete를17번눌렀다
네가그린하트이모티콘
한달째빨지않는베개커버
오른쪽이너무넓은침대
진단명:그리움
두글자의이별
영원한3분42초
사랑의시제변화
몬스테라
혼자보는첫눈
끝나지않은겨울
상실의계절

2부부치지못한편지
첫문장에남긴편지
카페냅킨에쓴말
쓰고지운이름
편의점앞에서쓴편지
눈내리던날의봉투
부치지못한고백
편지박스
루틴을잃다
반쯤의약속

3부돌아가는길위에서
새벽4시의발견
마트의공기하나
눈물의자리1
느린걸음
눈물의자리2
식탁한귀퉁이
깨진그릇
비오는날
편의점야간근무
카페알바생과3초
나에게쓴메모
보이지않는근력
돌아가는길위에서

4부계절은다시온다
봄은문틈으로스민다
다시,다른사랑
새로운이름을연습한다
우연히마주친오후
떨림과함께온시간
조금씩다가오는바람
너를부르는목소리
첫문장이어려워
꽃이지고다시피듯
다시다칠용기
미래에게쓴노래

epilogue-작별없는편지

출판사 서평

사랑이끝난자리에서펜을든한사람이있었다.
그녀는사라진이름과지워진메시지,멈춰버린계절속에서
다시‘사랑’이라는단어를써내려가기시작했다.
《다시,사랑을쓴다는것》은상실이후의시간을지나
다시마음을회복하고삶을이어가는과정을그린시집이다.
이별의고통을감정의끝이아닌,
자신을새롭게이해하는시작점으로바라보게한다.
서린의시는특별한비유보다솔직한장면들로마음을두드린다.
마르지않은칫솔,빨지못한베개커버,
지워지지않는하트이모티콘같은사소한사물들이
사랑의흔적을가장현실적으로증명한다.
이시집은누군가를잃은사람에게
“그래도다시써보자”라고말하는따뜻한위로이다.
사랑의흔적이아직아프게남아있는이들에게,
그흔적마저삶의한문장으로받아들일용기를건넨다.
사랑이지나간자리마다,시가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