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시인들 (강 따라 흐르는 여섯 갈래 시의 물결)

섬진강 시인들 (강 따라 흐르는 여섯 갈래 시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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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엠엔북스’, 문학뉴스의 출판사가 펴낸 두 번째 책
문학뉴스가 운영하는 출판사 엠엔북스가 남정국 시집 『불을 느낀다』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내는 시집이다. 섬진강 유역에 사는 중견 시인 6명의 자선 대표작을 모은 시집 『섬진강 시인들』이다. 섬진강 유역은 오래전부터 김용택 시인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시인들이 터를 잡고 뛰어난 시편들을 전국의 독자에게 전하고 있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섬진강 유역에 사는 6인의 중견 백학기(순창), 복효근(남원), 장진희(곡성), 박두규(구례), 박남준(하동), 이원규(광양) 시인이 저마다의 빛깔로 빚은 자선 대표작 시 60여 편을 묶어 발간한 이번 시집은 섬진강 유역 시인들의 시선집(詩選集)으로는 처음이다.
‘가슴에 남아 있는 미처 하지 못한’의 백학기, ‘누우떼가 강을 건너는 법’의 복효근, ‘욕’의 장진희, ‘두텁나루 숲 그대’의 박두규, ‘버들치’의 박남준, ‘몽유운무화’의 이원규 시인은 섬진강의 서사와 서정을 바탕으로 제각기 자신만의 빼어난 언어와 시어로 자연과 삶을 노래하고 탁월하게 변주하고 있다. 갈수록 혼란한 시대에 마음을 추스르게 하고 위로하는 아포리즘이 전편에 걸쳐 담겨 있어 이들 시의 깊이와 넓이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몸詩 콘서트’에 참여해 각기 시를 낭송한 것을 계기로 자선 대표작을 시선집으로 함께 출간하기로 하면서 이번에 『섬진강 시인들』이라는 시집으로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6인 6색 여섯 마당의 우주, 시인들의 이력과 자서(自序)
저자

백학기

《현대문학》데뷔(1981),《한국문학》신인상(1981)수상.첫시집『나는조국으로가야겠다』(1985,문학과지성사)를비롯해『가슴에남아있는미처하지못한말』(시선집2015),『삼류극장에서2046』(시선집2024)등의시집을출간.영화시나리오로〈체어〉〈완전한인생〉〈이화중선〉〈선미촌〉등다수를집필하고,배우와감독으로활동.
“시는내게언제나그리움이다.시의마을에서멀리떠나온내게시는고요다,그리고먼적막이다.먼바깥이고우주이다.”

목차

시집을내면서-이원규(시인/사진가)
섬진강시인6명의‘몸詩퓨전콘서트’

백학기시인

흰소_23
춤_36
어느덧_38
안부_40
억새_41
너의사랑_43
만리동고개에서이틀_44

복효근시인

누떼가강을건너는법_49
어느대나무의고백_51
버팀목에대하여_53
예를들어무당거미_55
마늘촛불_57
저녁강에서_58
새를기다리며_60
매화찬_62
춘향의노래_64
섬진강-섬진강에서.1_66

장진희시인

늪_71
봄쑥_72
가을강_74
억수장마_75
물난리속에서_78
백일홍_82
저녁노을_84
가을_85
이름_86
반달이싹을틔워_87

박두규시인

강을바라보다_91
나마스카_92
사랑은홀로어둠의숲을헤매고_93
그렇게그대가오면_95
저녁강_96
헛꽃_98
홀로깨어두텁나루숲창문을열고_99
어디에서왔나.이향기_101
눈부신어둠_102
가여운나를위로하다_103

박남준시인

저녁강이숲에들어_107
나무,폭포,그리고숲_109
따뜻한얼음_113
슬픔_115
먼강물의편지_116
이사,악양_117
겨울풍경_119
흰부추꽃으로_121
동백_123
당신을향해피는꽃_125

이원규시인

물안개_131
안개_132
겁나게와잉사이_133
물앵두_135
섬진강첫매화_137
소쩍새의길-일생단한편의시4_138
단지그물맛이아니었으므로_139
몽유운무화_141
별빛한짐_142
달빛을깨물다_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