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씨발 엄마 (박성희 장편소설)

엄마, 씨발 엄마 (박성희 장편소설)

$17.00
Description
아내는 29년간 소설을 썼다. 어느 해는 쓰고, 어느 해는 쉬었다. 쉬는 해에 왜 쓰지 않느냐고 물었다. 아내는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이라고 했다. 그런 날이 길어지면 나는 아내가 소설을 그만둔 것이라 의심했다. 눈에 보여야만 믿는 습성 때문이었다.
돌이켜보면 쉰다고 쓰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아내는 소설을 써놓고도 폐가처럼 방치했다. 집을 지었으면 문패도 달고 인테리어도 해야 하는데 그런 일을 귀찮아했다.
써야할 이유를 세우는 것보다 쓰고 싶을 때 쓴 29년의 시간.
어쩌면 이제야 라는 말이 나올 것 같은 시간. 하지만 아내는 지금에서야 ‘과거’를 현재로 데려와 세상에 내놓는다.
(김희정 시인)
저자

박성희

2022년직지신인상소설부문당선

목차

005화요일
056수요일
112목요일
159금요일,김건수노인
185금요일그리고
230토요일
258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