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40여 년 동안 1,500여 곡을 작곡한
한국 대중음악계의 대표 작곡가 김형석의 첫 에세이
한국 대중음악계의 대표 작곡가 김형석의 첫 에세이
인생이란 한 편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연주곡.
헤매도 괜찮다, 느려도 괜찮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첫 음만 들어도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재생되는 노래들이 있다. 떠올리려 애쓰지 않아도 이내 입 밖으로 가사를 흥얼거리게 된다.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김건모 〈아름다운 이별〉, 신승훈 〈I Believe〉 등 어느 한 시기에 TV와 라디오는 물론, 카페와 노래방 등 구석구석에서 울려 퍼지며 많은 이들이 눈물을 훔치게 한 이 노래의 상당수가 김형석이 만들어 히트시킨 곡들이다. 듣는 이들 모두를 매료시키는 대중적인 감성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 바로 발표한 지 20년이 넘는 이 노래들을 그 시대를 지나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명곡으로 꼽는 이유다. 김형석 작곡가는 대중가요가 지녀야 할 특별함과 대중성 사이에서 절묘하게 균형을 잡아나갈 줄 안다. 이러한 자질은 그가 오랜 시간 묵묵히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면서 갈고닦아온 것이다.
김형석은 멈춰 있는 사람이 아니다. 느리더라도 조금씩 앞으로 나가는 사람이고, 세상의 변화, 업계의 변화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그 변화를 자신의 작업에 녹여내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다. 작곡 외에도 경력이 쌓였을 땐 신인 가수를 발굴하기 위해 실용음악학원과 기획사를 설립해 운영했으며, 음악 업계에서도 메타버스와 MFT가 화제에 올랐을 시기에는 기획사 ‘노느니특공대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버츄얼 밴드 ‘사공이호’를 제작해 데뷔시키고 여러 업체와 협업하기도 했다. 이렇듯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듣던 시절부터 A.I.가 순식간에 노래 한 곡을 작곡하는 지금까지 그는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은 채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즐기는 것만은 그에게 있어 영원히 변하지 않을 부분이기에 다른 사람도 자신처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변화시킬 의향을 욕심처럼 꿈꾼다. 복잡한 세상에서 음악이 치유자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명상 음악이 그의 최종 목적지다.
《삶의 속도는 안단테》에서는 김형석 작곡가가 달라지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업을 계속해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김형석이 지나온 음악의 변천사는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이기도 하므로 그의 삶을 돌아보는 것은 단순한 개인의 인생을 살펴보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나는 인류학자도 아니고 A.I. 전문가도 아니고 바둑도 모른다. 다만 내가 ‘지금 이 순간’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에 대해 음악 안에서 고민할 뿐이다. 음악을 만드는 과정도 사람들이 듣는 방식도 커뮤니티의 형태도 음악 시장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판이 달라졌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즐긴다. 중간 과정이야 앞으로도 변하겠지만 음악에 대한 견고한 애정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헤매도 괜찮다, 느려도 괜찮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첫 음만 들어도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재생되는 노래들이 있다. 떠올리려 애쓰지 않아도 이내 입 밖으로 가사를 흥얼거리게 된다.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김건모 〈아름다운 이별〉, 신승훈 〈I Believe〉 등 어느 한 시기에 TV와 라디오는 물론, 카페와 노래방 등 구석구석에서 울려 퍼지며 많은 이들이 눈물을 훔치게 한 이 노래의 상당수가 김형석이 만들어 히트시킨 곡들이다. 듣는 이들 모두를 매료시키는 대중적인 감성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 바로 발표한 지 20년이 넘는 이 노래들을 그 시대를 지나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명곡으로 꼽는 이유다. 김형석 작곡가는 대중가요가 지녀야 할 특별함과 대중성 사이에서 절묘하게 균형을 잡아나갈 줄 안다. 이러한 자질은 그가 오랜 시간 묵묵히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면서 갈고닦아온 것이다.
김형석은 멈춰 있는 사람이 아니다. 느리더라도 조금씩 앞으로 나가는 사람이고, 세상의 변화, 업계의 변화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그 변화를 자신의 작업에 녹여내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다. 작곡 외에도 경력이 쌓였을 땐 신인 가수를 발굴하기 위해 실용음악학원과 기획사를 설립해 운영했으며, 음악 업계에서도 메타버스와 MFT가 화제에 올랐을 시기에는 기획사 ‘노느니특공대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버츄얼 밴드 ‘사공이호’를 제작해 데뷔시키고 여러 업체와 협업하기도 했다. 이렇듯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듣던 시절부터 A.I.가 순식간에 노래 한 곡을 작곡하는 지금까지 그는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은 채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즐기는 것만은 그에게 있어 영원히 변하지 않을 부분이기에 다른 사람도 자신처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변화시킬 의향을 욕심처럼 꿈꾼다. 복잡한 세상에서 음악이 치유자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명상 음악이 그의 최종 목적지다.
《삶의 속도는 안단테》에서는 김형석 작곡가가 달라지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업을 계속해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김형석이 지나온 음악의 변천사는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이기도 하므로 그의 삶을 돌아보는 것은 단순한 개인의 인생을 살펴보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나는 인류학자도 아니고 A.I. 전문가도 아니고 바둑도 모른다. 다만 내가 ‘지금 이 순간’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에 대해 음악 안에서 고민할 뿐이다. 음악을 만드는 과정도 사람들이 듣는 방식도 커뮤니티의 형태도 음악 시장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판이 달라졌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즐긴다. 중간 과정이야 앞으로도 변하겠지만 음악에 대한 견고한 애정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삶의 속도는 안단테 (김형석 에세이)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