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느낀 점·점·점· (오하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살아오면서 느낀 점·점·점· (오하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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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기업인이 아닌 인간 김상철의 삶이 녹아있는 시인 오하의 첫 시집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프로그램’ 한컴오피스를 운영하는 한컴그룹의 오하(梧河) 김상철 회장이 시인으로 변신했다. 김 회장은 한컴 문서의 흰 여백을 인생이 담긴 시로 채워 『살아오면서 느낀 점·점·점·』이라는 제목으로 첫 시집을 출간했다. 시집 제목은 기업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살아온 세월들이 마치 점(點)들과 같다고 해서 시인이 직접 이름지은 것이다.
시인의 인생사와 철학이 담긴 이 시선집은 지난 20여 년간 써온 100여 편의 시를 가려 엮은 것으로,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인생을 노래한 1부에서는 시 ‘곱창에 소주, 나의 인생 줄거리’처럼 사람 냄새 나는 시인의 진솔한 면모를 엿볼 수 있으며,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 3부에서는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들에 대한 애틋한 정서가 깊이 묻어난다. 무엇보다 연가를 엮은 4부에서는 여전히 청춘으로 살아가고 사랑하며, 어느새 ‘내 마음 소년이 되어’ 있는 소년 김상철을 만날 수 있다. 지금도 비가 오는 날이면 젊은 감성으로 시구를 적어 주변인들에게 전하는 것이 시인의 오랜 습관이기도 하다.
기업인이면서 또 시인으로 살아온 오하 김상철 회장의 시는 그 긴 시간만큼이나 진솔하고 진정성이 있다. 『살아오면서 느낀 점·점·점·』은 김상철 회장의 첫 시집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시인이었던 오하를 마침내 만나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오하

1953년출생.단국대학교행정학과를졸업했다.2014년부터현재까지한컴그룹회장을역임하고있다.2008년국제해킹방어대회코드게이트창설자이면서한국중견기업연합회부회장을역임하는등기업인의걸을걸어오면서도우리문화예술에대한관심과지원을놓지않았다.사단법인국립한글박물관후원회회장,국립정동극장이사장,국제로타리총재,예술의전당이사등을역임했고,현재는사단법인우리문화지킴이회장을맡고있다.
화려한이력의한편으로그역시시인으로서의삶을살아오고있다.비가오는날이면가평청리움의오하산방에서창밖을내다보며짧은시를끄적이고,회사출퇴근길에도떠오르는시구절들을지나치지않고붙잡아두었다.그렇게써모은것들이책으로엮을만큼되었으니,이미오래전부터시인이었던오하김상철이다.

목차

1부오하,나의인생줄거리

딸기의하얀점12
흘러가는강물14
눈위의발자국15
바람이부네요16
쳇바퀴18
물속에서19
이어둠에취해20
세월은가네요21
금당사에서22
그럼에도애착하여23
유행가하루24
새끼캥거루의눈빛26
민들레자리27
뜨거운파도28
곱창에소주,나의인생줄거리30
어린어른32
강가의밤33
매화35
삶을노래한다는것36
바람불어좋은날37
익어가는감,밤38
바람따라간다39
개구리40
사이먼과가펑클42
프라움음악회43
강물은흐른다45
침묵의비46
비가내린다48
덕과마음49
진솔한인연50

2부오하,강호

강(江)의사연54
봄이가만가만55
보름달이앞에간다56
달빛도잠든밤57
겨울비58
자연은공과도없다59
청리움60
비가내리는아침63
구름의운행,그리운인연64
동행65
가을에씻긴다66
자연이있고내가있고67
아침을지핀다68
봄비70
새벽에취하고싶다71
만년빙하73
만물의생74
일요일의사연75
벚꽃봄비76
퇴근길선셋78
비의역사79
강물은봄을싣고흐른다81

3부오하,아들이자아비

별과나의아버지85
꿈속으로오세요86
나의작은정원88
어버이께90
할아버지그냥간다92
보고싶어서93
아침에뜬엄마별94
봄을기다리는마음으로96

4부오하,연가

일기100
쉿,부탁해요101
한사람102
진심104
봄아침마음사랑105
한길107
비108
당신과의정원109
가을비111
좋은생각해요112
우연에서필연으로113
가을향기를꿈꾸며114
이아침!116
꽃밭으로열어요118
내마음소년이되어119
너였으면좋겠다120
안식처121
물흐르듯해요122
비와당신124
감사127

5부오하,긴시

개그가되면되는데132
나뭇잎새134
아이들에게-4월16일136
갯바위에서138
감사의시간140
겨울가고봄이오면피는것들142

출판사 서평

시인은문학을체계적으로배운적이없다.그럼에도시집을내는작업이부끄럽고교만한것은아닌가스스로고민도많이했다고밝힌다.그러나그의삶자체가한편의시와비슷하다.치열한생존경쟁의현장속에서도자연을가까이하며떠올랐던감성과영감들은그에게삶의활력소가됐다.그러하기에그의감성과영감들을활자화한시구들은구름속에가려졌다가살짝비치는한줄기빛살이자,마음을정화시키는고해성사이기도하다.

이순耳順을바라보며맞이하는가을
정신없이달려온지난세월들
가을하늘아래서
무슨의미를찾을수있을까

이제버릴것도잃을것도없는나이에
그무슨애착이많아
한주를이리도바둥거리며사는것일까

사랑도욕망도점점말라가는샘물처럼
쓸쓸한가을바람만부는데
그럼에도무언지한줌움켜잡고싶은
이감정은또무엇이란말인가
기약없는나의남은생애는
어떻게애절하게마무리할것인가

그럼에도애착하여
이저녁부는가을바람은쓸쓸히가슴속을파고드네
눈시울이아린다
아무런이유도없이

-시인이60세를맞이하던때지은시‘그럼에도애착하여’는제목그대로지나온세월에대한회환,덧없는인생무상,그러면서도애착을놓지못하는시인의감성이절절히배어있다.

(········)
속좁고,까탈스럽고,남이잘되는꼴못보고
미워하고시기질투하고,자기잘나야하고,땀흘리지않으려는
미꾸라지처럼사는인생
남을위해베풀지못하고,주위를감싸지못하고
내합리화하는사람
모두이넓은바다,넘실대는파도를보며배우자
낮게살자
낮게날자
넓게,가슴으로

그냥개그맨처럼
하고싶은말실컷하며,한번웃어보는거예요
박학다식한누군가그런다면고개만갸우뚱하겠지만
보편타당한우리들에게는재미있는세계잖아요
우리삶도그냥
개그가되면되는데

-시‘개그가되면되는데’는우리가사는세상이재미있는개그의세계이므로우리도개그맨처럼하고싶은말실컷하며,크게한번웃어보며살자고제안한다.누구보다도치열한삶을살아온기업인이기에시인으로서제안하는그의말이신선하게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