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현진아 헤세드

사랑한다 현진아 헤세드

$28.14
Description
14살 아들이 남기고 떠난 선교 비전의 그 세 번째 기록
하나님이 소망을 갖게 하시고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신 이야기
2004년 1월 13일 태국 선교활동 중에 메콩강에서 순교한 소년이 있었다.
장기옥 목사는 아들을 잃은 고통 중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신학을 공부하고 매년 순교지로 향했다.
이러한 이야기로 2007년 11월 〈사랑한다 현진아〉를 출판했고, 2022년10월 그 뒷 이야기로 〈사랑한다 현진아 토브〉를 펴냈다.
그리고 이번에 『사랑한다 현진아 헤세드』를 출판했다. 순교지인 쌍아오마을에 다니면서 경험한 일을 또다시 한땀 한땀 담았다. 하나님의 언약을 생각하며 히브리어 헤세드를 제목에 더했다. ‘언약에 기초한 은혜’를 의미한다. 선교관을 새로 짓고 기념교회를 세웠다. “쌍아오선교기념교회”이다.
당시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던 그는 모든 소망을 잃고 삶의 끈마저 놓고 싶어 했다. 순교지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다. 온 몸이 녹아내리고 애끓는 순간들의 기록이다. 간절한 부활 소망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야기는 날짜순으로 기록했다. 다큐멘터리 선교일기이다. 이 책의 핵심은 부모의 자식 사랑이며,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사랑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머나먼 순례의 길을 떠난 내 아들 현진아 너로 인해 더 큰 소망을 얻었다.”라는 말이 여운으로 남는다.

아들의 순교 후, 장 목사가 매년 찾아가는 태국 쌍아오마을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거룩한 성지’가 되었다. 장 목사는 21년의 과정을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과정을 인용하여 설명한다.
1편 〈사랑한다 현진아〉는 순교에서 시작하여 쌍아오마을에 선교관을 세우는 3년의 과정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기까지의 여정이 다가온다. 2편 〈사랑한다 현진아 토브〉는 순교의 뜻을 찾고자 하는 15년의 과정이며 신학을 공부하면서 모든 상황을 선으로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과정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을 떠나 광야에서 40년을 단련하던 시기와 같다. 이제 3편 『사랑한다 현진아 헤세드』는 선교관을 새로 짓고 기념교회를 설립하는 3년의 과정이며, 하나님이 새 언약의 말씀으로 인도하심을 체험하는 과정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 같다.

이 책은 기 출판된 두 권의 책을 1부와 2부에 두고, 3부를 새롭게 기록하여 한 권으로 엮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야기 전개하는 앞과 뒤에 위치한 하나님 이해와 신학이야기이다. 하나님 이해에서 히브리어로 기록된 하나님의 이름을 소개하고 있다. 이야기 전개에 드러난 하나님의 특성을 연결하여 이해를 도모한다.
신학이야기에서 히브리어로 주제를 삼았고 찬양으로 당시의 상황을 은혜의 현장으로 인도하고 있다. 테힌나, 토브, 헤세드, 마하샤바와 에차, 킨아, 하존, 베리트이다.
이러한 용어를 적절히 배치하여 21년의 선교하는 기간이 결국 하나님의 특성과 하나님의 은혜가 된다는 것을 드러내 주고 있다. 한 마디로 인간적인 아픔을 영성으로 치유하여 주님의 ‘거룩한 자녀’가 돼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장 목사는 이렇게 고백한다.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한 방향이었고 뚜렷한 흔적이 보입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심이 느껴집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소망을 갖게 하시고 그 소망을 위해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이 보여 주신 일을 남기려 했습니다. 하나님의 헤세드를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