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교회 응답하는 공동체

질문하는 교회 응답하는 공동체

$15.00
Description
이 책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응축된 응답이자 우리의 질문에 침묵으로 보여 주신 하나님 응답에 관한 해석이다. 과천교회의 지난 15년을 담고 있지만, 한국교회와 과천교회 75년 역사의 연속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

또한 책 속 에피소드는 과천교회의 이야기지만,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난 15년은 교회 안팎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크고, 그만큼 혼란한 시기였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인구 구조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한국교회의 성장이 정체되었다. 과천 지역은 재건축과 신도시 확장으로 인구 유입이 많아졌고, 과천교회는 위임목사가 교체되며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사역에 적응하는 과정을 지났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위기를 겪었다.

이 같은 시대적 상황 속에서 과천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던지신 질문에 집중하며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사역의 현장에서 예배, 교육, 다음세대와 30+세대, 은빛세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을 읽고 세대의 필요를 채우며 교회를 새롭게 세워나갔다. 이 책은 성장을 넘어 성숙한 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15년의 과천교회 역사를 스토리텔링(storytelling)으로 엮었기에 생동감이 있다.
저자

과천교회창립75주년기록편찬위원회

저자:과천교회창립75주년기록편찬위원회
시냇가하늘숲과천교회

과천역7번출구를나와내점길을따라오르면,사시사철맑은물소리를간직한항골내와더불어관악산기슭에고즈넉이자리한과천교회를만날수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과천교회는1950년2월,과천의한가정에서십여명이모여첫예배를드리며출발하였다.과천교회의지난75년은단지한지역교회의역사가아니라한국현대사의굽이를돌아고비를넘어온믿음의여정이었다.

6·25전쟁과보릿고개시절,제1대조원국목사와함께복음의씨앗을뿌린태동기30년.대한민국이급성장하던시절,제3대김찬종목사와함께전도의열정을불태운성장기30년.한국교회의위기가수면위로드러난오늘날,제4대주현신목사와함께하나님앞에질문하며정직하게응답해온성숙기15년.이렇게과천교회는이어져왔다.

2025년,교회창립75주년을맞으며과천교회는최근15년성숙기의발자취를정리하고성찰하기위해이책을발간하기로했다.책을쓴주체는직분과세대가골고루포진된10명의과천교회창립75주년기록편찬위원회다.위원회는2024년5월에결성되어,2025년11월까지총1년6개월동안자료를수집하고각지점의의미를치열하게토론하며,최종결과물을서술하였다.본기록물이하나님의신실하심을증언하고,과천교회가더성숙한신앙공동체로나아가게하는작은이정표가되기를기도한다.

목차

주님,왜과천교회입니까?
엮어낸이야기
글을시작하며과천교회,그리고75년

PART1질문하며길을찾다

1950-2009마을교회
2010-2012변화의시작
2013-2014광야
2015-2019성숙의토대
2020-2023두려움,그너머의길
2024-2025담대한질문

PART2응답하며길을걷다

다양한삶,다양한예배
따로또같이,세대별모임-30+교구,은빛교구
하나되는교회로성숙한그리스도인으로?행복지기세움터
먼저다가감으로,다음세대
우리는다시마을로간다
글을마치며질문은계속된다

출판사 서평

오늘도교회는묻는다.
“과연,우리는교회답게살아가고있는가?”

교회가던져온질문의진정성은,예배나집회처럼겉으로드러나는장면이아니라이름없이빛없이묵묵히분투한이들을담은스냅샷속에서더욱선명하게증명된다.

새벽까지방송실한편에서주일예배영상을완성하기위해애쓴인고의시간,모두가떠난주일오후홀로예배당을청소하던손길,좋은날이든궂은날이든변함없이교회의새벽을지킨기도의발걸음,젊은세대가마음껏모임을가질수있도록아이들을돌보던이들의어른스러움.

구하고찾은것을자기삶에새기려는노력은교인들의일상에서도조용히드러난다.한겨울,지하철서울역구석에앉아있는외로운이웃을위해밤길을나섰던긍휼의마음,수십년간장애인부서사랑부와에바다부를성실하게지켜온고독한충성,가난때문에배움의기회를잃을아이들이있을까염려되어동네를찾아다니던자비의손길.그렇게시냇가하늘숲과천교회는오늘도하나님나라의가치를살아내고있다.
_글을마치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