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워

“내 인생은 과연 아름다울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몇 날 몇일을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다.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삶을 산 나는 평범한 인생을 가장 꿈꾸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평범한 이별, 평범한 사랑, 평범한 기쁨 그리고 평범한 우울. 지났을 때는 모두 평범한 것처럼 느껴지는 모든 순간 순간들이 내게는 가장 특별하게 다가왔다. 마냥 평범하지는 않은 삶의 순간들이 누군가에게 공감이 됐으면 좋았을 마음으로 글을 썼다.
인생은 아름다울까? 지금 내 대답은 “yes”다. 물론 아름답지 않던 순간들도 존재하겠지만 그 모든 순간들이 얽혀져서 우리의 인생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달에도 뒷면이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저 뒷면이 있는 것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달을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