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순종 : 평택 작은 교회를 꾸려가는 40대 목사의 작지 않은 이야기

소심한 순종 : 평택 작은 교회를 꾸려가는 40대 목사의 작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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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평택 작은 교회를
꾸려가는 40대 목사의
작고 단단한 순종 이야기 모음집

저자

박경일

저자:박경일
앞서가시는하나님을따라살고자힘쓰는목사.
모태신앙이었으나23살이되었을때비로소하나님을인격적으로만났다.이후자신과같은,‘교회안에있으나무늬만그리스도인인자들’을주님께로안내하고싶은열망으로목사가되었다.
창성한교회,산성교회를거쳐명선교회에서8년간부교역자로일했고,하나님나라복음DNA동역회원(네트워커)으로활동하며‘복음전도와양육에집중하고싶은마음’을따라평택한우리교회담임목사로부임했다.
2024년8월,책방<나의사랑하는책>을개점해운영중이며,하나님나라운동과새로운‘교회,전도,목회’모델을꿈꾸며열심을내는중이다.
일반대학에서프로그래밍을공부하고,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기독교교육,동대학원에서신학을전공했다.
이메일:pki0207@naver.com
인스타그램:@my_dear_book2024

목차


프롤로그

part1_이름값은해야지

1_‘외1명’
2_널만든내가있다
3_주님은나의목자시니
4_이름값은해야지,부르심을따라살아야지
5_하마터면나자신을갈아없앨뻔했다

part2_공부너무열심히하지마라

6_공부너무열심히하지마라
7_우리가하나님의성전입니다
8_예수믿으면복받는다?!
9_소년경일
10_우리아이들왜이래

part3_살와(蛙)사건

11_하나님이우리에게뭘원하시지?
12_돈,넌누구냐?
13_‘슬픔’아미안하다
14_살와(蛙)사건
15_감동+생명

part4_거룩한권능이시작되다

16_'이미'와'아직은아닌'사이를사는삶
17_다좋았던,완벽했던여름휴가
18_선물과예물
19_거룩한권능이시작되다
20_신뢰와순종으로,CRACK!

part5_엄니눈물,내눈물

21_엄니눈물,내눈물
22_소심한순종
23_근심,한번더하나님의뜻대로
24_엄마아빠는왜선교사가됐어?
25_잘하고계십니다.응원합니다

part6_행복한붕어빵

26_은밀하고교묘한유혹
27_1초의망설임도없이
28_기막힌만남
29_행복한붕어빵
30_주님이주님의교회를세우십시오

part7_책방,나의사랑하는책

31_책방,나의사랑하는책
32_소심한선넘기
33_책방하길진짜잘했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1
영원히나의흑역사로남을것만같았던‘외1명’의사건.이사건은언제부턴가내게소중한삶의지침과지향점으로바뀌었다.세례요한이예수님을향하여“그는흥하여야하고,나는쇠하여야하리라”라했던것처럼,사도바울이“내가그리스도와함께십자가에못박혔나니그런즉이제는내가사는것이아니요오직내안에그리스도께서사시는것이라….”했던것처럼,이제나는주님외1명으로살기를원한다.
“내가그리스도와함께십자가에못박혔나니그런즉이제는내가사는것이아니요오직내안에그리스도께서사시는것이라이제내가육체가운데사는것은나를사랑하사나를위하여자기자신을버리신하나님의아들을믿는믿음안에서사는것이라”(갈라디아서2:20,개역개정)
박경일,<소심한순종>17p중.

#2
“우리삶의문제는결국우리각자의몫이다.이일을위해서라도주님과동행하는삶을살아야한다.늘주님의속도에발을맞춰걸으려주의를기울이고애써야한다.그러다보면주님으로부터크게벗어남없이영광의빛가운데들어갈수있지않을까.앞으로도내삶에최선을다하며,당장에바라는열매가없어도나자신에게친절하며,주님의인도하심을기필코따라가고싶다.
주님,주님과평생토록나란히걷게해주세요.”
박경일,<소심한순종>50p중.

#3
“이모든과정이감동이지않은가?사랑이너무나도많으신예수님은이방땅에서의사역을마치시고피곤하셨음에도한사람한사람에게최선을다하셨다.야이로의부탁에곧장길을나서셨고,야이로의딸을고치러가시는그순간에도열두해혈루증을앓은여인을그냥지나치지않으시고고쳐주셨다.그리고끝내야이로의딸을살리셨다.참으로모든순간이감동이다.우리주님은감동과함께‘생명’을넘치도록주셨다.유일한공급자,우리가신뢰하고의존해야할유일한분.사람은모두필요자이며,주님만이공급자가되신다.이사실을잊지않는다면,우리는사람에게실망하지도상처받지도않을것이고,당연히사람에게질려버리는일도없을거다.사람은사랑할대상이지,신뢰하거나의지할대상이못되니까.
이땅에모든이가한사람도빠짐없이주님으로부터생명을얻을수있기를.
감동은덤으로!”
박경일,<소심한순종>107p중.

#4
“우리의무심함,외면,용기없음을하나님도절대가볍다하지않으실것이다.우리하나님은언제나고통받는자들의울부짖음을돌아보시고,작은신음까지도귀기울이시는분이니말이다.그러니누군가말을하면,대수롭지않게들려도대수롭게들으려는노력이필요하겠다.혹시진짜면어쩌겠나?누군가의말속에담긴마음을들여다볼수있는초능력이라도있으면좋겠다.그러면청개구리를죽게만든‘생명을외면한중범죄’를사람에게만큼은반복하지않을수있을테니까.
청개구리야,미안하고고마워.
너의죽음이헛되지않도록힘쓸게.”
박경일,<소심한순종>127p중.

#5
“그리스도인으로적지않게살아왔고,목사까지되었지만,지금도무엇이하나님뜻인지몰라주저할때가얼마나많은지모른다.하나님이육성으로말씀하시고,선택해야할일들을꿈으로,환상으로선명히알려주시면좋겠건만그런일은내인생에거의일어나지않았다.하지만그래도순종하고싶다.성경에순종이제사보다낫다고하셨으니.문득그런생각이든다.아주작은순종일지라도,주님이주시는그작은감동으로순종했을때,그마음에기뻐하시지않을까?
하나님은중심을보시는분이시다.”
박경일,<소심한순종>176p중.

#6
“나는이미너무많은것을갖고있었다.주님을위해,하나님나라를위해살겠노라목회자가되었지만,교회가제공하는아파트사택과매달나오는사례비에안정감을느끼고있었다.나도모르게안정적인생활에만족하며,점점더안정을갈구하고있던나자신을발견했다.한없이부끄럽고,하나님께죄송했다.
길어야백년이다.우리는모두다길떠나는나그네인생일뿐이다.주님이다시오시든,우리가먼저주님께로가든곧마지막날이가까이오고있다.확실한것은,오늘이내인생가운데그날에가장가까운날이다.기대가되면서도두렵다.그날에“잘하였도다!착하고충성된종아”라는말을들을수있을까?하루하루소중히여기며최선을다해살아야지.즐거워하는자들과함께즐거워하고우는자들과함께울어야지.
한없이일이잘풀리고기쁜날에도,겸손히감사하고주변을살펴야지.“
박경일,<소심한순종>200p중.

#7
별거아닌붕어빵에행복해하신마을분들의얼굴이떠오른다.
붕어빵과는비교할수없는귀한분이있는데.참으로아름답고존귀하신그이름,예수그리스도야말로,나와우리교회성도들이정말전하고싶은선물인데.언젠가이세상에서가장크고놀라운하나님사랑의결정판예수님을받으실수있기를.그예수님이야말로진짜선물이라는것을알고감격하며기뻐하시는모습을꼭보고싶다.그모습이내게는너무나흐릿해보이는바람이지만,분명주님께는너무나쉬운일일것이다.그날이속히오기를기도하고,꿈꿔본다.
“내가이렇게하는것은여러분모두가사랑으로결속되어마음에격려를받고,깨달음에서생기는충만한확신의모든풍요에이르고,하나님의비밀인그리스도를온전히알게하려는것입니다.”(골로새서2:2,새번역)
박경일,<소심한순종>239p중.

#8
“거룩한수고”라니.
이한마디에너무나큰위로와힘을얻었다.그렇구나.인간적인생각과세상의잣대로봤을때,나아진것이라곤하나없는일같아절망했지만거룩한수고였구나.우리모두가하나님께서맡기신일에최선을다하고,주신나날을그저묵묵히견디며주님을붙잡고살았다면거룩한수고를한것이구나.참으로주님의백성인우리는모두이미복받은자요,왕같은제사장이며거룩한나라다.하나님의나라를친히이루시는주님께서주님의교회를세우실것이고,우리는거룩한백성으로거룩한수고를하게하시니이얼마나영광스러운일인가.그저감사할따름이다.
“그러나너희는택하신족속이요왕같은제사장들이요거룩한나라요그의소유가된백성이니이는너희를어두운데서불러내어그의기이한빛에들어가게하신이의아름다운덕을선포하게하려하심이라”(베드로전서2:9,개역개정)
박경일,<소심한순종>247p중.

#9
“책방을다녀간고객들과의만남을떠올려보니참으로내가한것이라곤그저환대뿐이었다.경청과커피한잔대접한것이전부였다.그런데도사람들은위로받고,고맙다고웃으며책방을나서지않았던가.꼭우리교회공동체로들어오지않아도괜찮다.피곤하기도하고,돈도안되는사업이지만이곳을통해사람들이잠시답답하고외로운가슴을풀어내고갈수있다면,그렇게각자의삶을더욱살아낼작은쉼을얻는다면분명책방은그것으로도충분히제역할을하고있는거다.
요즘은책방에출근하면서기대가된다.‘오늘은어떤이들과만나게될까’하고말이다.거의모든시간을교회사무실에홀로처박혀절망하고낙심했던이전과는사뭇다르게지금은생기가넘친다.책방,정말좋다.책방하길잘했다.
책방하길진짜잘했다.”
박경일,<소심한순종>274p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