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걸까.
어째서 사람들은 불안과 공허에 잠식당하지 않고
그토록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걸까.
인생의 노잼 시기, 40대에 들어선 여행 작가의 조금 특별한 까미노 프로젝트. 오랜 꿈이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걷기에 도전한 여행 작가 홍아미. 출국 후 순례길 여정을 시작하려고 하는 순간, 할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되고 결국 어릴 적 자신의 주 양육자였던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긴급 귀국을 결정한다. 삼우제까지 지낸 후에 다시 순례길에 오르기로 하지만 이미 장거리 비행으로 수만 킬로를 오가면서 체력도 바닥나고 마음속엔 온갖 회의감이 들어찬 후다.
모든 과정을 거치며 내 마음 속엔 의문이 자라났다. 왜 하필 지금인가. 이렇게까지 힘든 길을 걸어야 할 명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흔이 훌쩍 넘어 체력도 떨어지고 몸과 마음이 한창 바쁜 이때. 왜 나는 육체를 갈아 넣는 이 여정을 시작하기로 한 걸까. - 본문 속에서
그러던 중 저자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순례자의 낙서, 현지인의 안내문, 표지판, 조형물 등 순례길 위에서 만나는 다양한 언어의 문자들이 자꾸 눈에 밟힌 것. 매일 지친 걸음을 재촉해야 하는 순례자들에게 뜻 모를 낙서 앞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지만, 저자에게는 이 모든 문장들이 범상치 않게 다가온 것이다. 마치 길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하게 되면서 저자는 좀 더 귀 기울여 까미노의 말을 수집하기로 결심한다. 자신만의 까미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셈이다.
어째서 사람들은 불안과 공허에 잠식당하지 않고
그토록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걸까.
인생의 노잼 시기, 40대에 들어선 여행 작가의 조금 특별한 까미노 프로젝트. 오랜 꿈이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걷기에 도전한 여행 작가 홍아미. 출국 후 순례길 여정을 시작하려고 하는 순간, 할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되고 결국 어릴 적 자신의 주 양육자였던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긴급 귀국을 결정한다. 삼우제까지 지낸 후에 다시 순례길에 오르기로 하지만 이미 장거리 비행으로 수만 킬로를 오가면서 체력도 바닥나고 마음속엔 온갖 회의감이 들어찬 후다.
모든 과정을 거치며 내 마음 속엔 의문이 자라났다. 왜 하필 지금인가. 이렇게까지 힘든 길을 걸어야 할 명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흔이 훌쩍 넘어 체력도 떨어지고 몸과 마음이 한창 바쁜 이때. 왜 나는 육체를 갈아 넣는 이 여정을 시작하기로 한 걸까. - 본문 속에서
그러던 중 저자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순례자의 낙서, 현지인의 안내문, 표지판, 조형물 등 순례길 위에서 만나는 다양한 언어의 문자들이 자꾸 눈에 밟힌 것. 매일 지친 걸음을 재촉해야 하는 순례자들에게 뜻 모를 낙서 앞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지만, 저자에게는 이 모든 문장들이 범상치 않게 다가온 것이다. 마치 길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하게 되면서 저자는 좀 더 귀 기울여 까미노의 말을 수집하기로 결심한다. 자신만의 까미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셈이다.

까미노의 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수집한 인생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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