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시집은 왜 내가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이라기보다 살아온 시간 속에서 조금씩 발견해 온 이유들에 대한 기록이다.
상처로 시작된 날들의 기억이 나를 아프게 했고
그 많은 날들을 견디며 나는 자주 흔들렸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걸어온 끝에 알게 되었다.
삶은 언제나 완성된 이유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과 숨을 쉬고 다시 하루를 건너는 일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이유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시를 쓰며 나 자신에게 늦게 깨쳐도 괜찮다고 어깨를 다독이며 이제라도 나를 다시 꽃피워도 늦지 않았다고 조용히 말해 주었다.
이 시집의 마디 마디에는 오래된 그늘이 함께 놓여 있다. 지우려 할수록 더 길게 드리워졌던 그림자, 나를 키웠으나 동시에 나를 아프게 했던 이름 없는 무게들,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나는 그 그늘을 피해 달아나기보다 끝내 마주 서는 쪽을 택했다. 원망과 미움을 품고 긴 세월 아파하던 자리에서 이제는 내려놓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모두를 이해하지 못하고 모든 상처에 이름을 붙이진 못해도 더 이상 그늘에 묶여 있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손을 놓아 본다.
이 시집이 혼자 조바심하며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 읽혀 고단한 삶을 붙드는 작고 따뜻한 이유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상처로 시작된 날들의 기억이 나를 아프게 했고
그 많은 날들을 견디며 나는 자주 흔들렸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걸어온 끝에 알게 되었다.
삶은 언제나 완성된 이유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과 숨을 쉬고 다시 하루를 건너는 일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이유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시를 쓰며 나 자신에게 늦게 깨쳐도 괜찮다고 어깨를 다독이며 이제라도 나를 다시 꽃피워도 늦지 않았다고 조용히 말해 주었다.
이 시집의 마디 마디에는 오래된 그늘이 함께 놓여 있다. 지우려 할수록 더 길게 드리워졌던 그림자, 나를 키웠으나 동시에 나를 아프게 했던 이름 없는 무게들,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나는 그 그늘을 피해 달아나기보다 끝내 마주 서는 쪽을 택했다. 원망과 미움을 품고 긴 세월 아파하던 자리에서 이제는 내려놓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모두를 이해하지 못하고 모든 상처에 이름을 붙이진 못해도 더 이상 그늘에 묶여 있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손을 놓아 본다.
이 시집이 혼자 조바심하며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 읽혀 고단한 삶을 붙드는 작고 따뜻한 이유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아버지 전 상시 (박민정 세 번째 시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