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전 상시 (박민정 세 번째 시집)

아버지 전 상시 (박민정 세 번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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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시집은 왜 내가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이라기보다 살아온 시간 속에서 조금씩 발견해 온 이유들에 대한 기록이다.
상처로 시작된 날들의 기억이 나를 아프게 했고
그 많은 날들을 견디며 나는 자주 흔들렸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걸어온 끝에 알게 되었다.
삶은 언제나 완성된 이유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과 숨을 쉬고 다시 하루를 건너는 일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이유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시를 쓰며 나 자신에게 늦게 깨쳐도 괜찮다고 어깨를 다독이며 이제라도 나를 다시 꽃피워도 늦지 않았다고 조용히 말해 주었다.
이 시집의 마디 마디에는 오래된 그늘이 함께 놓여 있다. 지우려 할수록 더 길게 드리워졌던 그림자, 나를 키웠으나 동시에 나를 아프게 했던 이름 없는 무게들,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나는 그 그늘을 피해 달아나기보다 끝내 마주 서는 쪽을 택했다. 원망과 미움을 품고 긴 세월 아파하던 자리에서 이제는 내려놓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모두를 이해하지 못하고 모든 상처에 이름을 붙이진 못해도 더 이상 그늘에 묶여 있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손을 놓아 본다.
이 시집이 혼자 조바심하며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 읽혀 고단한 삶을 붙드는 작고 따뜻한 이유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저자

박민정

한국문인협회문협70년사편집위원
인사동시인협회지도위원
매헌윤봉길월진회회원
현대작가회회원
단테문인협회이사

현대시선영상시문학상장려상수상
제2회님의침묵전국시조낭송대회
장려상수상
제27회전국글사랑시낭송대회금상수상
제1회다선예술인협회시화전
일산서구청장상수상
제1회현대작가회전국시화전우수상수상
제23회황진이문학상본상수상
제12회월파문학상본상
제3회서울시민문학상수상


시집:
《기억속에피는꽃》
《바람을노래하는카나리아》
《아버지전상詩》
동인지공저다수

목차

1부.숨어사는계절에도꽃은피더라

나의고백서…2
빙하의계절…3
침묵의증언…5
부엉이아버지…7
숨어사는계절에도꽃은피더라…8
종이꽃…9
지워지지않는사랑…11
지옥행티켓…12
내죄가무겁다…13
사랑과전쟁…14
내삶은소설이아니었다…15
허상의그림자…16
계절이바람에울면…18
어부바동생들…19
신기루같은아버지…21
구름같은인생…22
숨바꼭질아버지…23
나의세월…25
슬픈노래가위로가될때…26





2부:그림자없는아버지

하늘에남긴아버지…28
그늘에남은이름…29
마지막부탁…30
안토니오아버지…31
상사화아버지…32
바람같은아버지…33
꽈배기달인아버지…34
땜장이아버지의외동딸이고싶다…35
그림자없는아버지…36
벙어리부엉이…37
아버지전상시詩…38
그림자없는길…39
당신은누구십니까…40
가시만남긴아버지꽃…41
아모르파티Amorfati…42
뜬눈으로살고싶다…44
그림자없는마음…46
무연고의겨울…47
잊어야할기억…48






3부.상처가지나가는길

이세상에없는계절…50
질풍속의맏딸…51
짜깁기삶…52
상처가지나가는길…53
설명하지않는시간…54
막내에게밀린맏딸…55
기억의함…56
고립무원의삶…57
내인생은도리뱅뱅…58
자람의의미…59
옹이1…60
눈물로여문꽃…61
흐른뒤에남는것…62
가시에찔린꽃…63
모난나이테…64
새벽은온다…65
꿈꾸는계절…66
먼저불린이름…67
진정한사랑…68





4부.들녘에기대어

마지막편지…70
직진하면만나는그리움…71
더운눈물로남은노래…72
눈꽃속에잠긴말…73
슬픔이여안녕…74
애증의강…75
다시피어나는삶…76
들녘에기대어…77
계절없는사랑…78
바람이위로해준꽃…79
바람이용서하는날…80
미완의혁명…81
용서로피는시간의꽃…82
이랬으면좋겠다…83
끝에서피어나는하루…84
한생이다른생을건너갈때…85
오분의방…86
용서의강…87
봄의문턱…88




5부.다시타는등불

맏딸의등…90
마음의저울이가리키는쪽…92
엄마의봄…93
오월의탄생화…94
어머니의달…96
제비꽃으로피어난자리…97
세월을먹으니보이는것…99
계절을데려간사람…100
추억의허구리…101
빈종지의기도…102
다시타는등불…103
허무한꿈…104
겨울에나를꽃피우다…105
나향拏香박민정의계절…106
저녁의길위에서…107
다시피어나는삶…108
빛의허상…109
평화는내안에서자란다…110





6부.삶은연극이다

지목된딸…112
살아짐과사라짐사이에서…113
불면의밤이어도살아내야하는이유…115
버티지않아도되는오후…116
겨울을견디는법…117
저녁의여백이말해주는것…118
두마음의성묘…119
옹이2…120
삶은연극이다…121
여름날의다짐…122
세월은강물처럼…123
중년의희망사항…124
세월의반성문…125
버틴날들…127
내슬픈전설…128
이름을찾은날…129
나를살리려는용서…130
나목裸木…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