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시한부의 찬란한 인생 계절

자발적 시한부의 찬란한 인생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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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발적 시한부’는 제가 만든 단어입니다.
인생의 끝없는 고난이 닥쳐 나를 괴롭힐 때
저는 자발적 시한부로 살아왔습니다.
작가는 책 속에서 자신을 ‘자발적 시한부’라 이야기한다. ‘우울감’에 지쳐 세상에 의미를 잃고 공허한 눈으로 살아가던 때, 정신적으로 힘듦이 계속되어 ‘우울’이란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때, 자신의 삶을 암 말기와 다름없는 삶이라 칭했다.

사계절. ‘자발적 시한부’로 사계절을 바라본 작가는 계절 속에서 사유한 생각들, 감정들을 돌아보며 삶을 고찰했다. 그리고 그 끝에 비로소 자신에게 ‘사랑’을 느낀 작가는 독자들에게 한 가지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도달했을 때는 비로소 우리가 왜 삶을 유예할 수 있는지를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는 〈자발적 시한부의 찬란한 인생 계절〉 도서에 외로움, 상실, 무뎌짐의 과정 끝에 결국 사랑을 마주할 수 있음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작가의 문체로 담아낸 이야기를 찬찬히 눈에 담으면 누군가 소중히 숨겨놓은, 먼지 쌓인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자발적 시한부의 찬란한 인생 계절〉는 읽는 모두의 삶에 ‘희망’이 깃들길 바라는 찬란한 고백이 담겨 있는 도서다.
저자

서달

삶의부피에끊임없는
물음표를던지는사람.

무채색캔버스에
노란색이스며들수있게애쓰는사람.

나날이단단해지기를바라며
글을쓰는사람.

여전히자기자신이애틋하고
잘되길바라는사람.

당신을고독하게안아주고싶은사람.

Instagram@seodal_writer

목차

1장.슬픈봄:모든일기의조각들은유서였다

자발적시한부·20
철창속나비·21
내마음속앵무새한마리·22
생일우울증·24
자기혐오·25
그아이는·26
깨진거울·27
방황하는일기·29
고갈된네잎클로버의행운·31
외로움은우리모두의디폴트값·32
슬픈봄·34
봄밤그리고편지·36
늘젖어있는내마음에게·38
전하지못하는편지·39
기분없는무표정·41
벚꽃잎·43
노란색은어디가고무채색만·44
당신과함께,·46
쓸데없는다정·48
불면·50
사소함·51
단단함속의여린속살·52
가난한사랑을받고싶어요·53
뭉개진외로움·54
바라던바다·55
함부로채워서는안될,결핍·57
이명·59
봄비·60
봄에꺾인꽃·61

2장.시끄러운여름:떨어지는일에너무나익숙해진삶

사무치게그리운당신에게·64
마음속의타임머신·65
미련가득한이별·66
장대비에찢어진상실·67
괜찮은척한애도·68
비현실주의적낙관주의자·70
축축한양말·72
이토록기쁘지않은합격·73
바다·75
농도가깊은그대·76
가해자와피해자,같은자책·77
오만·78
바닥이아니었다·80
물속에서죽도록뛰어봤자·81
볼품있게식어가는용광로·82
암묵적규칙·83
형체없는아픔·85
하루살이·87
나살아있어?·89
미완성작품·91
7년의기다림과한달간의삶에대하여·93
정해진시나리오·95
오늘또우산을샀습니다·97
샤워·99
거센비·100
위험한위로의땔감·101
나를살려주는능소화·103

3장.씁쓸한가을:결국다지나갈거다.아니다,사실은무뎌지는것

내가가장애정하는,가을·106
긴터널을걷는당신에게·108
물에젖은이불이감싸주는기시감·110
무딘칼·112
깊고도얄팍한·113
오랜기다림의미학·114
무뎌지는그리움·115
수확한것은반드시있다·116
재정비하는낙엽·118
물음표가온점이된것에대하여·120
떠나려는모든이에게·122
눈치못챈사랑·124
가끔은높은하늘도보고살아가자·126
모래알속유리조각·127
슬픔은나를살려주기도했으니까·129
아파트사이길에있는벤치·131
우리는무얼향해가는걸까요·133
아스팔트를비집고나온민들레·134
꽉쥐고있는인생놓아주기·136
갈대의춤·137
다람쥐처럼살아야지·139
나를인정하는기쁨과슬픔·140
오래된일기장·141
울긋불긋멍든단풍나무·142

4장.마침내,따뜻한겨울:나날이단단한마음으로살아가기를

사실나는나를가장사랑하고있었다·146
어쩌면결말을알고도뛰어드는불나방·148
일시정지버튼·150
여전히흔들리는삶이라도,·152
또다른시한부,눈사람·154
꽃이아니라나무가될래요·155
다정한물음표·156
기약없는당신을기다려요·158
우울을발판삼아딛고일어서다·159
마침내,겨울·161
진정한‘나’와온전히마주한날·163
영원한건역시없다·164
너의우울까지감싸줄게·165
이기적이타주의·167
어른이·169
내려놓기·171
살고싶은순간도있었다·173
내안에내가너무많아서·174
최고의러브레터·175
도망가자·176
따뜻한함박눈·177
자기자신을사랑한다는건·178
뻔한말이지만·179
충실하게산다는건·180
이따금또지겠지만·182
자발적시한부의생존자들에게·184

출판사 서평

작가는육체적질병으로기한이정해진삶을사는사람만이‘시한부’가아닌,우울이란감정의골이깊게파여불행을안고사는사람도‘시한부’의인생을살아가고있는것이라이야기한다.이어우울감에잠긴이들에게‘자신의삶을시한부의삶이라칭해도괜찮지만,’그럼에도‘우리함께기한을늘리며삶을살아가자’라담담히위로의손길을건네고있다.

작가는자신의글을눈에담은독자들이삶을계속유예하는사람이있다는‘희망’과,혼자묵혀둔공허,우울과같은슬픔의감정들을위로받는‘정화’의경험을마주하길바란다.그리고작가와같은신념으로자신의삶을계속‘유예’하며살아가기를진심으로소원하고있다.

때로많은말보다침묵속위로가더깊게닿는다.현재마음의병을안고살아가는사람들이있다면책에담긴작가의메시지를통해가슴에얹힌응어리를‘후련히’토해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