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13.00
Description
"한국 문학을 이끌어 갈 차세대 문학인,
백은별 작가의 3번째 단독 저서 출간"
백은별 작가는 장편소설 〈시한부〉, 단독 시집 〈성장통〉에 이어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시선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듯한 독보적인 문체를 지녀
현재까지도 많은 독자에게 여운을 건네고 사랑을 받는 중이다.

또한, 청소년 문학에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며
수많은 작가 지망생에게 큰 기댈 곳이 되어준 백은별 작가.

이번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도서를 통해 ‘청춘’과 ‘사랑’,
‘삶’에 대한 메시지를 독자님께 다시 한번 건네드릴 예정이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느낄 수 있었던 풋풋함과,
두 번 다시 없을 순간의 소중함을 품을 수 있게 도우며,
가식적이지 않은 순수함에 결정체가 이롭게 모여
하나의 계절을 지닌 책 또는 작품으로 여겨진다.

작가이기 전에 한 소녀로서,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동경하며
차분히 삶을 나열하는 ‘과정 속 염원인’ 백은별이란 사람의
따듯하고 다정한 면에 우리의 지친 마음이 안온해지길 바란다.
저자

백은별

저자:백은별
2009년초여름과한여름사이
어딘가에서태어난나는
감성적인것들을사랑했다.
청춘,낭만같은것들말이다.

장편소설〈시한부〉와
시집〈성장통〉을집필한이후
처음출간하는시선집이다.

여름의청춘과겨울의낭만을담아
기억하는한가장오래

Instagram@writer_byeul

목차

작가의말

1부아지랑이밑에깔린사랑을위해

습작·16
성장·17
욕심·18
선잠·19
한계·20
별자리·21
털실·22
연서·23
꽃같은·24
시선·25
다정을멈춰주세요·26
남의바다·27
무책임·28
책갈피·29
여름냄새·30
타의적자살·31
배려·32
서리·34
구름·35
영원·36
상사병·37

2부바스러지는기억을위해

우울에침식당한밤·40
비극·41
별·42
편지·43
첫사랑·44
마침표없는문장·45
우리의사탕은달콤하지않다·46
늦여름·47
긍정·48
돌아서는마음·49
풍선껌·50
봄밤·51
어린나에게·52
예외·53
어렸을적꾸던꿈이뭐였나요·54
여름,겨울,청춘,무한한영원·55
사랑받고싶었다·56
허황된미소·57
여름같은사람에게·58
기억의저편·59
낭만은낭만이라지만·60
아무래도너를사랑했다·61
기억하는한가장오래·62
때묻은연서·63
시차·64
아이에게·65
괜찮아·66
별은·67
흔적만남은여름·68
위선·69
장마없는여름·70
빨랐으면·71

3부곱씹어삼켜보는낭만을위해

당신에게낭만이란·74
그런날도오겠지·75
삶의경계선에서·77
잘지냈어?·78
성장의발판·79
후유증·81
기억·83
깃든다는것·84
사랑·85
우울에게·86
안녕,여름·87
동심(同心)·88
여름이다가올때·89
우리에게남은것·90
줄기·91
사랑이란·93
창가·94
무용·95
변질되어버린것에대한·96
공상·97
겨울밤·99
염원·100
저녁,우리·101
연약한위로·103
어제의나에게·104
아가미없는물고기·106
봄은·107
존재·109
그런사람·110
이토록예쁜·111
회상·112
수신인불명·113
잠결·115
사랑,상처·116
겨울속에서·117
약속이란이름의거짓말·118
버스정류장·120
과거·121
끝·122
마지막·124
비포장도로·125
인형의노래·126
우리가이별한대도·128
밤이·129
채운다는것·130

출판사 서평

『기억하는한가장오래』도서의원고를처음받았을때,오랜시간문장속에서머물렀다.우리는평생토록무언가를간직할수없으며,점차잃어가는중이라는걸다시금깨달았기때문이다.책속에도‘사람’,‘사랑’,‘삶’이라는대중적이지만,필수적인요소가전체적으로은은하게퍼져있다.언제부턴가놓치게된것을다시껴안아따스함을느끼고싶다면꼭한번읽어볼작품이다.

2년간출판사대표를하며백은별작가만의풋풋하고,코끝을간질거리는설렘을처음느껴봤다.10대라는연령층에서묻어나오는순수함과독보적인문체가좋아서,괜히옛생각이떠올라눈시울이붉어지기도했다.

이번책을한권의상품으로남겨두고싶지않다.그저한사람의작품과인생으로서‘기억하는한가장오래’독보적인감성을간직하고하고싶어졌다.

많은청소년작가가‘백은별’작가의선한영향력으로무너져가는‘한국문학계’를다시일으켜세우고있기에,앞으로도기대가되는‘문학인’과함께하여감사하다.

책속에서

배에서뛰어내려풍덩소리를내며빠졌다
너의바다에들어왔다
바닷물은짜지않고시원했다.
---「남의바다」중에서27P

피어난꽃봉오리가짓밟힐때의모습이
우리의처음은아니길간절히바라봅니다.
---「늦여름」중에서47P

벚꽃이바람에떨어지네요
우리는나태한밤을보내는중입니다.
---「봄밤」중에서51P

해는서쪽으로누울때
우리는해를띄우고
지독한여름의향기는
하나의향수가되어깊게박힌다.
---「여름이다가올때」중에서89P

나는네가바다에데려간것처럼
쉽게영원을말할수없었다
언젠가사라질것을알기에.
---「염원」중에서1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