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아르의 타자들

누아르의 타자들

$25.02
Description
“우리는 묻는다 혁명인가 자멸인가”
한국 누아르 영화에 대한 보기 드문 연구서이자 비평서의 탄생
한국 누아르란 무엇인가. 한국 누아르는 한국 사회를 어떻게 표상하고 있는가. 『누아르의 타자들』은 이 두 개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한국 누아르 영화의 시간적·공간적 맥락을 적극적으로 확장한다. 유럽과 할리우드는 물론, 일본과 홍콩의 누아르 영화들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전 지구적 혼종성의 산물인 한국 누아르 영화의 계보와 계열을 정리하는 것이다. ‘정신분석’과 ‘사회비평’의 경계에 있는 그 명징한 언어는 독자들을 필름 누아르라는 어둡고 위협적인 만큼이나 아름답고 매혹적인 심연으로 잡아당긴다.
저자

강봉래

연세대학교에서철학을전공하고,연세대학교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영상커뮤니케이션전공으로영상학석사학위를,미디어문화연구전공으로문화학박사학위를받았다.석사논문은「1960년대후반한국영화속에드러난모더니티의표상들」이고,박사논문은「한국누아르영화의위상과표상」이다.임상수의〈눈물〉(2001)과허진호의〈외출〉(2005)프로듀서를했고,허진호의〈행복〉(2007)을제작했다.연구분야는한국영화,장르영화,문화연구등이다.연세대학교매체와예술연구소전문연구원이다.

목차

추천사.이상길,김성수,허진호
1.책을열며
2.필름누아르의풍경
3.무대의뒤편
4.피흘리는남자들
5.적대의선을긋다
6.이곳이아닌어딘가
7.당신의더러운피
8.몫없는자들
9.잔치는끝났다
10.개와늑대의시간
11.지나가는여인에게
12.혁명인가자멸인가
13.책을닫으며
참고문헌
부기.박찬욱영화의숭고한타자
글을마치며

출판사 서평

이책은먼저첫번째질문,한국누아르란무엇인가를규명하기위해역사적인접근과구조적인접근을취한다.한국누아르의궤적을여러인자들의영향관계안에서파악하는역사적인접근에서홍콩누아르라는중요한인자를우리는발견할수있다.나아가저자는한국누아르가할리우드누아르그리고홍콩누아르와어떻게다른지살펴보는구조적인접근을통해서한국누아르만의독특한특질을발견하고,이를세가지계열로분류한다.첫번째계열은남성멜로드라마,두번째계열은여성범죄드라마,세번째계열은하드보일드묵시록이다.각각의계열들에속하는작품들을개별분석함으로써저자는당대한국사회의증상들을읽고,시대의경과에따라이징후들이어떻게변화해왔는지추적한다.이에따라붙는질문들,즉한국누아르속주체들이재현하는한국사회는어떤모습인가,영화속인물들이표상하는파국은어떤양상인가,한국누아르영화속인물들의죽음의의미는무엇인가등의질문들에도저자는성실히답한다.

이책의저자강봉래는영화업계에서오래일한영화인이다.임상수의〈눈물〉(2001)과허진호의〈외출〉(2005)프로듀서를맡았고,허진호의〈행복〉(2007)을제작하기도했다.연세대학교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영상커뮤니케이션전공으로영상학석사학위를,미디어문화연구전공으로문화학박사학위를받았다.석사논문은「1960년대후반한국영화속에드러난모더니티의표상들」이고,박사논문은「한국누아르영화의위상과표상」이다.『누아르의타자들』은그의박사논문을수정하고보완하고편집한것이다.여기에「박찬욱영화의숭고한타자」라는새로운글을추가해책의풍성함을더했다.

추천사의면면도화려하다.영화〈서울의봄〉과〈아수라〉의김성수감독은“한국영화성장기를이끌었던영화프로듀서이자훌륭한영화연구자”로서의저자에대한신뢰를내비쳤으며,〈8월의크리스마스〉와〈봄날은간다〉를만든허진호감독은‘멜로영화’를함께작업했던저자가누아르장르에도이렇게해박한줄은몰랐다면서‘장르란무엇인가’라는“오랫동안음미하며생각해보고싶은질문”을던져준저자에게존경과감사를표하기도했다.또한문화연구자이자번역가로유명한이상길연세대학교교수는“한국누아르영화에대한보기드문연구서이자비평서”가나왔다면서일독을권하기도하였다.
한편,이책은2024년문화체육관광부의‘중소출판사성장부문제작지원’사업선정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