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어휘 일력 365 : 글에 품격을 높이고 말에 우아함을 더해주는 (스프링)

어른의 어휘 일력 365 : 글에 품격을 높이고 말에 우아함을 더해주는 (스프링)

$22.00
Description
"잘 배운 사람의 다정한 말은,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어휘에서 나옵니다."
언어의 빈곤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일력
“우천시가 어디에 있는 동네인가요?”, “중식 제공이라고 적혀 있던데, 저는 중식 말고 한식으로 부탁합니다.”, “금일 제출이라고 해서 금요일에 제출한 건데요.”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어휘력 부족 사례다. 기사를 접한 당신은 ‘우리나라 어른들의 어휘력이 이 정도라고?’ 하고 놀라는 한편, ‘나는 저 정도는 아냐.’하고 넘겼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이건 어떨까?
“내가 오늘 엄청 오랜만에 전 직장 동료를 만났거든. 근데 살이 엄청 빠진거야.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봤더니 새로 온 부장이 엄청 갈군다더라고. 듣기만 해도 짜증나더라.”
상황이나 감정을 표현하는데 같은 단어만 반복하는 사례. 이 역시 어휘력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수준은 아니지만 어딘지 충분치 않은 느낌. 지적인 어른의 말이라 하기엔 한끗이 부족하다.
말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멋진 옷차림, 훤칠한 외모는 금방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어떤 사람과 인상 깊게 나눈 대화 몇 마디의 잔상은 오랫동안 남는다. 그래서 다채로운 어휘를 품고 있다가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레 호감이 생긴다.
어휘의 빈곤을 느끼는 사람이 늘고 좋은 어휘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인들 사이에서 어휘 공부, 좋은 글 필사 열풍이 불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관심에 비해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유는 ‘꾸준함’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어휘력은 반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고 길러지지 않는다. 매일, 조금씩 공부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일상에서 자주 사용해야 입에 붙고 내 것이 된다.
그런 면에서 《어른의 어휘 일력 365》는 독자들이 부족한 어휘력을 채우기에 가장 좋은 구성과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일력 구성으로 책상이나 식탁 위에 두고 매일 한 단어씩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 대화·대사·문학·기사·연설 등 다양한 형태의 예문을 실어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0여 년간 책 만드는 일을 한 저자들이 시간을 두고 수집한 좋은 단어를 선별해 모았기에 지금까지 출간되었던 어떤 책보다 어휘를 폭넓고 쉽게, 실용적으로 배울 수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롤모델로 삼는 명사들의 말을 매일 접하며 언어 생활의 수준을 높일 수 있게 구성했다.
대화를 하면서, 이메일을 쓰거나 메시지를 보내면서 ‘내 생각을 표현하기에 더 적합한 말이 없을까?’ 고민하며 인터넷 국어사전을 뒤적인 경험이 있는가? 매일 비슷한 단어만 반복해 사용하며 자괴감을 느껴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이 오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서선행,이은정

저자:서선행
어린시절꿈은시인이었다.방송작가로사회생활을시작했고현재는18년차출판인이다.좋아하는일을꾸준히할수있어운이좋은편이구나생각한다.
그동안《무례한사람에게웃으며대처하는법》,《이은경쌤의초등어휘일력365》,《마음의법칙》,《천번의죽음이내게알려준것들》,《부는어디서오는가》,《쇼펜하우어아포리즘:당신의인생이왜힘들지않아야한다고생각하십니까》,《고전의숲》,《신화의숲》,《사랑인줄알았는데부정맥》,《초역부처의말》등을기획,편집했다.기존에없던스타일이나생소한주제의책을기획하는것에즐거움을느낀다.이제막사춘기에접어든아들에게좋은어른이되어주고싶다.

저자:이은정
찾는걸좋아한다.방송작가때는찻잎으로20kg뺀주부,두발자전거로쌩쌩달리는100세할아버지처럼다양한사람들을찾으러다녔다가지금은출판업계로넘어와책을읽어줄독자를찾아다니고있다.
이번엔《어른의어휘일력365》를만들며어른이들이쓰고싶어도몰라서못쓰는어휘만쏙쏙찾아담았다.만족도최상의행복한작업이었다.

목차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출판사 서평

“내가가진어휘의수준이나를만들고나의세상을꾸린다”

EBS에서대한민국성인20만명을대상으로어휘력검사를실시한결과27.5%가계약서나공문서는물론신문이나소설책을읽고이해하는데상당한어려움을겪을수있는‘노력필요’의어휘력을가진것으로나타났다.2024년,교육부와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성인문해능력에대해조사한결과도심각하다.기본적인읽기,쓰기,셈하기등은할수있으나문해력이낮아이를일상생활에적용하는데어려움을겪는성인이231만명에이르는것으로나타났다.업무이메일이나보고서등을읽을때단어의뜻과문맥해석에어려움을느끼는성인들이늘면서‘성인문해력학원’을찾는직장인들도점점늘고있다고한다.

성인의문해력과어휘력부족이사회적으로화두가된지오래다.그러나하루가멀다고꾸준히비슷한사례와기사가쏟아지는이유는어휘력을단시간에키우는것이불가능하기때문이다.모든학습이그렇지만어휘력은매일,조금씩,꾸준히가특히더중요한영역이다.책몇권읽고반짝신경쓴다고쉽게문제가개선되지않는다.각종필사,맞춤법,국어책을섭렵하고도‘별효과를보지못했다’며포기해버렸다면국내최초로출간된성인어휘력향상을위한일력『어른의어휘일력365』에주목하자.하루에한단어씩부담없이익히며어휘력빈곤에서탈출할수있다.

가랑비에옷젖듯,시나브로일상에스며드는좋은말들!
닮고싶은지식인들의말,긴세월사랑받는작품들에서골라엮은
검증된어휘를일력으로매일만나다.

『어른의어휘일력365』의장점중하나는다양한형태의예문과파생어를함께싣고있다는점이다.특히예문은지식인들의품격있는말,문학작품속의아름다운어휘를신중하게골랐다.어휘를공부하는이유는필요할때잘활용하기위해서다.특히우리말은미묘한뉘앙스차이로인해오해가생기기도하기에어떤상황에서쓰이는지아는것이중요하다.『어른의어휘일력365』는독자들이상황과장소에맞는정확하고도적확한말을사용할수있도록했다.‘너울가지’는‘남과잘사귀는솜씨’를뜻하는단어다.아름다운우리말이지만생소한이단어를접하면의문이생긴다.‘어떤상황에서어떻게써야하지?’그래서저자들은한단어에최소2문장이상의예문을실었다.다른책들에서흔히만나볼수있는신문기사,문학작품등의문어체예시는물론드라마나영화대사,연설문,일상대화를인용한입말체예시도풍부하게담아활용도를높인것이이책의특징이다.독자들은‘민아는너울가지가좋아사람을만나는직업이잘맞는다.’‘이준이는MBTI가ENFP라그런지너울가지가좋다.’같이일상생활과밀접한예문들을통해어휘의뜻과함께어감,쓰임까지충분히배울수있다.

유의어,반의어,헷갈리기쉬운말을담은‘같이알면좋은말’도유용한코너다.형태는비슷하지만완전히다른뜻을가진단어들이있다.예를들어,‘말이나행동이바르고점잖다’는의미의단어‘방정하다’와‘말이나행동이까불고점잖지못하다’는의미의‘방정맞다’는자칫잘못쓰이기쉬운단어다.그래서‘방정하다’라는주제어아래에는‘반듯하다,단정하다’가유의어로,‘방정맞다’가헷갈리기쉬운말로적혀있다.이렇게실수하기쉬운부분까지세심하게짚어독자들이바르고정확한어휘를사용하도록돕는친절한어휘책은흔치않다.한주의마지막날에는단어대신좋은문장이담겨있다.명사들의말,동서양의고전,문학작품의한구절,세계의속담등독특한말맛이느껴지면서위로와공감을주는문장들을뽑아실었다.

철학자비트겐슈타인은‘언어의한계는세계의한계’라고말했다.사용하는언어가한정된사람은인지하는세계도딱그만큼이며상상하는세계도좁다는뜻이다.인간에게언어란단순히의사소통도구이상의의미를가진다.우리는경험하지않아도언어를통해상상할수있고,느낄수있다.『어른의어휘일력365』를통해독자들이더많은것을인지하고품을수있는우아한어른에한발짝다가간다면좋겠다.차곡차곡쌓인풍부한어휘가당신의세계를확장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