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제주 기담 : 기이한 인물 열전 - 쉬는시간 청소년 신화인문학 시리즈 1

청소년을 위한 제주 기담 : 기이한 인물 열전 - 쉬는시간 청소년 신화인문학 시리즈 1

$16.00
Description
“날개 달린 아기 장수는 왜 사람들의 미움을 받았을까?”
“나무에서 떡이 열린다는 새빨간 거짓말에도 넘어간 사람들이 정말 있었을까?”

인간과 자연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조화를 이루는
‘제주 전설’을 탐험해 봐요!
쉬는시간 ‘청소년 신화인문학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청소년을 위한 제주 기담』이 출간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제주 기담』은 제주도에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전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책이다.
신성한 존재의 내력을 풀어내는 신화와 더불어 지명이나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설은 인간이 살아온 세계를 이야기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제주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제주 사람들의 오래된 삶의 기억을 품고 있다. 삼별초와 같은 역사의 경험, 생명수인 용천수에 대한 지혜, 특별한 능력을 보여 준 인물들의 활약상 등의 이야기는 시간이 제주 땅에 새긴 또 다른 지문(指紋)이다. 제주 사람들의 희로애락 깃든 전설을 통해 독자들은 제주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고종달, 김통정, 진좌수, 범천총, 매고 등 제주에 얽힌 여러 기이한 인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고종달은 수맥을 끊기 위해 진나라에서 파견된 인물로, 제주 전역을 돌아다니며 신비한 물과 땅의 기운을 제압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한라산의 수호신이 나타나 그를 방해하기도 하며, 제주 각지에 전해 오는 물 관련 전설들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김통정 이야기에서는 삼별초가 제주에서 마지막 저항을 펼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김통정은 날개 달린 장수로 묘사되며,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명의(名醫) 진좌수의 전설은 그가 어릴 적 여우 구슬을 삼키고 난 후 기이한 능력을 얻게 되었다는 것과 함께 병을 치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신화적 상상력을 전한다. 또한 힘이 센 여성 장사들이나 죽은 남편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복수를 감행한 매고의 이야기는 여성과 남성이 상생하며 공동체를 일궈 온 제주도의 문화를 반영한다.
제주도를 흔히 삼다도(三多島)라고 일컫는다.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은 섬인 만큼, 제주 사람들의 강인한 생존력은 전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자연에 대한 경외를 잃지 않고, 사회적 부조리에는 반기를 들고 저항하되, 공동체와 가족에 대한 헌신을 아끼지 않는 삶의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그리하여 이 책은 단순한 전설의 집합체가 아니라, 제주 사람의 정신적 유산과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담아내어 제주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게 해 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제주의 전통과 전설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서로에게 의지하며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다.
청소년 독자들은 전설을 통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발견하고, 나아가 제주가 지닌 독자적인 매력과 제주 사람들의 역사적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제주에 깃든 신화와 전설의 상징성은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제주도민이 지켜 가고 있는 문화와 가치를 나타내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저자

김진철

저자:김진철
이야기의마력에빠져스토리텔링과문화콘텐츠분야를전공했다.순간순간떠오르는영감을모아언젠가나만의이야기세계를만드는것이꿈이다.2006년《제주작가》신인상,제5회‘내일의한국작가상’을받았으며,동화책『낭이와타니의시간여행』『잔소리주머니』를냈다.

목차


1.수맥을끊고다닌법사
2.삼별초최후의장수
3.한눈에병을고친명의
4.땅의기운을읽는풍수사
5.날개달린장사
6.배고픈장사들
7.오누이의힘대결
8.힘을숨긴여성장사들
9.강렬한눈빛의소유자
10.기지발랄재담꾼
11.사랑을위한처절한복수
12.뻔뻔한거짓말쟁이
작가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쉬는시간청소년신화인문학시리즈1
김진철『청소년을위한제주기담』출간

“날개달린아기장수는왜사람들의미움을받았을까?”
“나무에서떡이열린다는새빨간거짓말에도넘어간사람들이정말있었을까?”

인간과자연이서로에게의지하며조화를이루는
‘제주전설’을탐험해봐요!

쉬는시간‘청소년신화인문학시리즈’첫번째작품으로『청소년을위한제주기담』이출간되었다.『청소년을위한제주기담』은제주도에전해내려오는다양한전설을청소년의눈높이에맞춰풀어낸책이다.
신성한존재의내력을풀어내는신화와더불어지명이나인물에얽힌이야기를소개하는전설은인간이살아온세계를이야기로설명한다는점에서밀접한연관성을갖고있다.제주의흥미로운이야기들은제주사람들의오래된삶의기억을품고있다.삼별초와같은역사의경험,생명수인용천수에대한지혜,특별한능력을보여준인물들의활약상등의이야기는시간이제주땅에새긴또다른지문(指紋)이다.제주사람들의희로애락깃든전설을통해독자들은제주고유의문화와정체성을확인할수있을것이다.
이책은고종달,김통정,진좌수,범천총,매고등제주에얽힌여러기이한인물의이야기를중심으로전개된다.고종달은수맥을끊기위해진나라에서파견된인물로,제주전역을돌아다니며신비한물과땅의기운을제압하려한다.이과정에서한라산의수호신이나타나그를방해하기도하며,제주각지에전해오는물관련전설들이펼쳐진다.이어지는김통정이야기에서는삼별초가제주에서마지막저항을펼치는과정을담고있다.김통정은날개달린장수로묘사되며,비극적최후를맞이하게된다.명의(名醫)진좌수의전설은그가어릴적여우구슬을삼키고난후기이한능력을얻게되었다는것과함께병을치유한다양한사례를통해신화적상상력을전한다.또한힘이센여성장사들이나죽은남편과의의리를지키기위해처절한복수를감행한매고의이야기는여성과남성이상생하며공동체를일궈온제주도의문화를반영한다.
제주도를흔히삼다도(三多島)라고일컫는다.바람과돌과여자가많은섬인만큼,제주사람들의강인한생존력은전설에서도고스란히드러난다.척박한환경속에서자연에대한경외를잃지않고,사회적부조리에는반기를들고저항하되,공동체와가족에대한헌신을아끼지않는삶의이야기들이다채롭게펼쳐진다.그리하여이책은단순한전설의집합체가아니라,제주사람의정신적유산과그들이살아가는방식을담아내어제주문화의본질을이해하게해준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제주의전통과전설이일상생활에어떻게녹아있는지,인간과자연이어떻게서로에게의지하며조화를이루며발전해왔는지알수있다.
청소년독자들은전설을통해자신의문화적정체성을발견하고,나아가제주가지닌독자적인매력과제주사람들의역사적의지를느낄수있다.제주에깃든신화와전설의상징성은단순한옛이야기가아니라,오늘날까지도제주도민이지켜가고있는문화와가치를나타내며현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도큰울림을준다.